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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일본 오사카 여행

[오사카여행] 적당한 가격, 적당한 위치, 적당한 시설. 워싱턴호텔 플라자

by Rano 2010. 12. 8.

워싱턴호텔프라자(워싱턴호텔플라자)의 입구

오사카로의 3번째 여행때 묵었었던 난바 워싱턴호텔 플라자(남바 워싱턴호텔 프라자). 늘 그렇듯 오사카에서 가장 이동이 쉬운 난바역과 가까운 곳으로 호텔을 예약한 곳이 바로 이곳이었다. 오사카의 경우 신오사카역이나 우메다 지역 등에도 비지니스급 호텔이 많으며 시설대비 가격이 저렴한 곳이 꽤나 된다. 하지만 내가 굳이 난바를 고집하는 이유는 단 하나, 입국과 출국이 난바(오사카 시내 진입)-간사이공항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랄까.. 물론 그 외에도 난바(남바)에서는 쇼핑할 수 있는 신사이바시나 먹을 것의 천국 도톤보리 등도 가까워서이기도 하지만.

오사카 난바 워싱턴 호텔 플라자 Namba Washington Hotel Plaza : 미나미 지역에 위치한 아늑한 중급 호텔
도톤보리 끝부분에 위치한 중급 호텔. 남바 지역으로 도보로 이동하여 관광할 수 있습니다. 오사카 최고 번화가에 가까우면서도 경제적인 가격으로 깨끗한 시설을 이용할 수 있지요. 1층 로비에서는 무선 LAN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투숙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nanba.washington.jp
가는 방법 : 지하철 센니치마에(千日前)선 또는 사카이스지(堺筋)선 니혼바시(日本橋)역 6번 또는 2번 출구에서 도보 2분

호텔의 로비


워싱턴 호텔 플라자는 난바에 있는 호텔들 중에는 가격이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가장 저렴하지는 않다. 가격으로만 본다면.. 지난번 리뷰를 했던 난바 플라자호텔(난바프라자호텔)이 거의 으뜸이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역시 아주 저렴한 편은 아니다보니 시설면에서는 워싱턴 플라자호텔이 한 수 위이긴 하다.  
※관련 포스팅 : [오사카여행] 번화가와 근접, 저렴하지만 아주 평범한 난바프라자호텔(난바플라자호텔)

호텔의 로비에 있는 여행 자료들

호텔 로비에는 여행에 관한 판플렛과 쿠폰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비치해 놓았으며 자신의 목적지를 잘 생각하며 꼼꼼히 본다면 할인이 되는 쿠폰이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쿠폰을 득템할 수도 있다. 물론 전부 일본어이기 때문에 자신의 목적지를 일본어로 적어두어 비교해 보는 센스도 필요하겠다. 나는 이때 이미 많은 쿠폰을 챙겨 갔던지라 쭉 둘러보기만 하고 패스-

신문판매 자판기

여러 호텔을 다녔지만 호텔의 로비에 신문 자판기가 있는 것은 처음보았기에, 신기하여 한장 찰칵! (내가 너무 싼 비지니스 호텔만 다녀서 그런가...T-T) 그러고 보니 일본의 신문은 우리나라의 두배정도 가격이 되는 것 같다.

로비에 있는 카페

1층에는 차이나테이블 이라는 레스토랑이 있고 그 옆에서는 오사카의 기념품을 팔고 있었다. 위의 사진을 보면 사진 오른쪽에 있는 가판대가 바로 기념품 판매대이다. 아주 간단한 화과자와 빵 종류의 기념품들. 만약 귀국을 하는 그 시간까지 특별한 기념품을 사지 못했더라면 이곳에서 하나 구입하게 될지도? 하지만, 간사이 공항에도 많은 종류의 기념품을 팔고 있기 때문에 '꼭' 이곳에서 구입해야 하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특별한 기념품도 아니었기에.

깨끗한 호텔 복도

동글동글 무늬의 카페트가 깔려있는 복도를 지나 객실로 들어가보면.. 객실의 비치품은 아래와 같다.

워싱턴 호텔 플라자(워싱턴 호텔 프라자)의 객실 비치품(출처:홈페이지)

위의 그림처럼.. 윗줄 왼쪽부터 샤워시설, 침대, 드라아기, 비데, 슬리퍼, 금연룸 있음, 인터넷회선(유선 랜).
아래줄 왼쪽부터 전화, 냉장고, 전기포트, 바지 다리미(눌러서 주름을 펴는.. 대여), 전기스탠드(대여), 가습기(대여)이다.

대여라고 되어있는 것들은 프론트에 이야기 하여 받아가는 것으로 방에 기본으로 들어가 있지는 않다. 

싱글룸 내부

싱글룸 내부를 보면 늘 그렇듯 침대 하나, 작은 TV하나, 책상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비지니스 호텔인만큼 역시나 좁다^^;

싱글룸 화장실 내부

화장실에는 수건과 샴푸, 린스, 바디샴푸, 일회용 칫솔&치약 등이 비치되어 있다. 린스가 없는 곳도 종종 있던데 이곳은 린스가 비치되어 있었다.
 
체크아웃 할 때 로비에서 발견한 것들. 위의 사진에 나온 기계는 마치 자판기처럼 보이지만 체크아웃 시 계산을 하는 기계이다. 각 방의 카드를 넣고 자신이 룸에서 먹은 음료나 유료로 본 TV, 유료로 사용한 전화 등을 계산하게 되어있다.

나도 멋모르고 냉장고에 있는 맥주를 하나 뺐다가 계산할 뻔 했지만, 로비의 직원들에게 맥주가 뭔지 보려고 뺐는데 다시 냉장고에 들어가지 않아서 그대로 두고 나왔다.. 라고 설명하니까 알았다면서 그냥 보내주더라. (각 방마다 냉장고에 맥주와 음료수가 칸칸이 들어가 있는데 그것을 빼는 순간 다시 제자리에 넣을 수 없으며 카운팅이 되어 계산하는 시스템이더라. 아쉽지만 사진은 없다.. 맥주를 빼고나서 다시 들어가지 않아 당황한 나머지 찍는 것을 잊어버렸다^^;;)

워싱턴 호텔 플라자는 딱 무난한 수준의 호텔이며 그 당시에는 갑자기 떠나고 싶다는 생각에 비행기와 호텔 예약을 촉박하게 하여 비어있던 호텔도 거의 없었고 호텔을 찾아볼 시간도 없어서 이 곳을 예약했지만, 그럭저럭 만족한 호텔이다. 도톤보리와도 가깝고 역과도 멀지 않고 시설도 깨끗하고. 너무 싼 호텔이나 너무 비싼호텔을 피하는 사람들에게 제격인 호텔이다. 

가격대도 대체로 세미더블룸(2인 1실, 140cm 침대 2인 사용) 기준 10~15만원대(룸당, 환율에 따라 변동)이니 말이다. 

호텔 벽면의 WASHINGTON HOTEL PLAZ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