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컨티넨탈 호텔의 위풍당당(?)한 간판(?)
중국 여행의 재미중 하나는 뭐니뭐니해도 국제적인 호텔, 5성급 호텔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일 것이다. 일본 여행에서는 꿈도 꾸지 못하였던 5성급 호텔을 일본의 비지니스급과 비슷한 가격으로 누릴 수 있는 곳. 그래서 더욱 즐거운 중국 여행이 되겠다.
이번 상하이 여행에서 우리 일행이 택한 숙소는 바로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다. 인터컨티넨탈 호텔이라 하면 늘 삼성동 코엑스를 지나다닐 때 구경만 했던 그 곳이 아닌가! 드디어 가보는 구나..우리의 선택 기준인 '지하철과 가깝고 맛있는 조식'에 가장 적합한 호텔이라 추천을 받아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으로 결정하게 되었다.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 호텔 : 검은색으로 통일해 모던한 느낌을 주는 로비에는 24시간 친절한 직원이 항상 대기하고 있고,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는 객실에는 숙박에 필요한 모든 물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장점은 호텔 어디에서나 가능한 무선 인터넷과 24시간 오픈하는 비즈니스 센터와 피트니스 센터! 아침마다 정성스레 준비해주는 조식 뷔페는 맛있기로 유명합니다.
가는 방법 : 지하철 2·4·6호선 스지다다오(世纪大道)역에서 도보 5분
가는 방법 : 지하철 2·4·6호선 스지다다오(世纪大道)역에서 도보 5분
지하철 스지다다오역 입구.출구
지하철 출구로 나오자 마자 호텔이 보인다. 왼편 높은 건물
인터컨티넨탈 상하이 푸동 호텔 입구
호텔 로비의 나무이자 조형물. 대롱대롱 매달린 것은 무엇?
아쉬운 것은 그 직원들이 한국어를 전혀 모른다는 것이다. 영어로는 유창하게 설명을 해주었지만 문제는 우리 일행이 영어와 중국어 모두 실력이 영 꽝이라는 것이다. 짧은 영어로 체크인 완료!
호텔의 가격은 가격 비교 사이트를 검색하여 보면 146,100원~ 라고 나오고 있기는 하나 에어텔(항공권+호텔)의 상품들로 보면 2박 3일 에어텔 패키지 가격이 20~30만원대로 판매중에 있다. 더 저렴할 것 같다는 이야기.
2박 3일의 항공권에 5성급 호텔 숙박이 20~30만원대이니 이 얼마나 저렴한가!!
(날짜에 따라서는 15만원 정도의 초 저렴 패키지도 나오기도 한다)
우리 일행은 이 기회에 항상 이용하던 처음으로 트윈룸을 이용해 보았다^^; (저렴하니까~)
Tip. 상해 호텔을 이용할 때의 주의점은 호텔 체크인시 보증금을 낸다는 것이다. 무언가를 들고 도망가는 사람이 많나? 싶은 생각도 들었지만 여튼 신용카드로 보증금을 지불하게 되며 체크아웃시 신용카드 거래를 취소시켜주는 방식이다. 가끔 오류로 인하여 거래가 취소되지 않아 보증금을 그대로 날리게 되는 엄청난 사태도 발생하게 된다고 하니 체크아웃시 꼭 확인하도록 하자!
냉장고 안에는 갖가지 먹을 것들과 마실 것들이 있었는데 그 옆에 친절히 놓여져 있는 가격표..
함부로 건들다가는 큰 코 다친다; 전부 계산되는 상품이라는 것을 명시하고 건드리도록 하자. 물론 모든 상품은 일반 시중의 편의점에서 파는 것보다 약 1.5배~2배 가량 비싸다.. 프링글스를 먹고 싶은 마음이 가득 했지만 2배 비싸서 먹지 않았다는.. 쿨럭;
화장실의 비품에 대해 중요시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기에 비품을 적어 보자면,
샴푸, 린스, 바디샴푸, 바디로션, 빗, 치약, 칫솔, 면도기, 바느질도구(?), 비누, 면봉 등
세면 수건(작은 사이즈), 수건(일반 사이즈), 목욕 타올(큰 사이즈), 물(생수), 컵 등
세면 수건(작은 사이즈), 수건(일반 사이즈), 목욕 타올(큰 사이즈), 물(생수), 컵 등
왠만한 것은 다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굉장히 깔끔하고 질 좋은~ 것들로.
아, 샤워부스와 욕조도 따로 구분되어 있다. 굿~
왼쪽이 샤워부스, 그 옆이 욕조
역시나 레스토랑의 직원들도 한국어를 모른다; 영어와 중국어를 모르는 우리 일행은 영어로 버벅거리며 말하다 일본어를 하는 직원을 발견! 얼떨결에 중국에서 일본어로 대화하고 왔다...
레스토랑의 입구. 로비에서 오른쪽으로 돌아서 가면 있다.
그리고 감탄한 빵 종류! 빵이 왜이리 맛있는지.. 역시 호텔 빵이 최고다.
우리 일행은 워낙 가리는 음식이 많고 입맛이 까다로운 탓에 무난한 음식 위주로만 골라 먹었다. 아래는 우리의 조식들. 사진 외에도 정말 다양한 음식이 많으니 오해는 말길... 후식 커피는 서버가 직접 가져다 준다. 꽤 만족스러운 조식이었다.
스테이크와 베이컨, 소시지 |
팬케이크와 빵, 요플레 |
빵과 딤섬이 진짜 맛있다! |
과일 컬렉션; |
커피도 굿~ |
와플와플! 블루베리잼 최고! |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비록 주변에 즐길만한 환경이 없어서 아쉽기는 하나 전반적인 분위기로는 추천하고 싶은 호텔이다. 특히 가고 싶은 레스토랑이 있다면 로비에 부탁하여 예약도 하고,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택시 탑승시의 안내도 부탁하여 5성급의 호텔 서비스를 마구마구 누리고 오는 것이 팁.
호텔 1층 레스토랑의 내부
조식이 제공되는 레스토랑의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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