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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해 여행

상하이에서 만난 DIY의 대명사! 스웨덴 조립가구 이케아(IKEA)

by Rano 2009.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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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IKEA 매장 간판


상하이 자유여행 중 동행인이 가장 추천한 곳은 바로 스웨덴의 조립가구인 IKEA의 상하이 매장이었다. 중국까지 가서 무슨 스웨덴 브랜드의 매장이냐, 라는 나의 의문을 단 한방에 날려주듯 IKEA 상하이점은 그 매장크기와 상품 구성과 다양성은 단연 최고였고 가격 또한 꽤나 저렴한 편이었기에 그 만족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DIY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꼭, DIY에 관심이 없다하더라도 아기자기한 소품이나 가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들려야 할 곳! 얼핏듣기로는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매장규모라고 한다.

이케아(IKEA) 매장 가는 길
지하철 1호선 상해체육관 역에서 하차.
5번 출구로 나가면(5번 출구 안내에 IKEA 매장이 씌여져 있음) 나간 방향에서 그대로 직진. 횡단보도를 건너고 약 5~10분여정도 걸으면 IKEA매장이 보인다. 매장의 간판은 노란색이며 건물의 외관은 노란색과 파란색으로 이루어져 있다. 건물이 낮지만 꽤 큰편이어서 쉽게 눈에 띈다.

Tip. 워낙 IKEA 매장으로 향하는 사람도 많고 매장에서 나오는 사람도 많기에 찾기 어려울 경우 IKEA 쇼핑백을 든 사람을 찾아 그 사람들의 방향을 유심히 살피면 어느쪽에서 지하철로 향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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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EA로 가는 5번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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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선 상해체육관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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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 IKEA 매장 전경



상하이 IKEA매장은 그 규모와 종류의 다양성에도 월등하기 때문에 한번 보고 난 물건을 다시 찾기도 힘들 뿐더러 그 매장의 미로속에서 빠져나오기도 힘들 정도이다. 그래서인지 상품 구매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비치죄어있는 미니연필과 리스트 종이. 사야되는 물건이 많다면, 무엇을 사야 할지 가격과 항목을 비교하며 사고 싶다면 꼭 이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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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상품리스트를 작성할 수 있도록 비치된 연필과 종이


IKEA의 입구에 들어가자 마자는 '개방되어있는 창고' 라는 느낌이 물씬 풍긴다. 일명 '창고형 매장'이라 불리우는 것처럼 다양하고 많은 상품들이 진열되어 있다.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다양한 테이블, 의자, 선반, 장식장들이 진열되어 있으며 바로 상품을 담을 수 있게 되어있는 매장이다. 각각의 코너에 번호가 명시되어 있으며 비슷한 상품들끼리 묶여져 진열되어 있으므로 비교구매에도 굉장히 좋다. 일반 의자(기능성 없는 단순 의자)가 한국돈으로 약 4,000원~20,000원 정도이며 심플한 테이블은 약 10,000~50,000원선, 장식장은 한줄로 구성되어 150~200cm 높이로 되어있는 것이 20,000~100,000원선으로 가격이 디자인, 품질대비 매우 저렴한 편이다. 구석구석 누빌경우 세일중이거나 특가판매하는 상품도 만날 수 있으니 꼭 꼼꼼히 누빌것을 권장한다. (은근히 특가판매 상품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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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고형 매장으로 구성된 가구/의자 판매 구역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조명, 액자, 벽시계, 탁상시계 등의 판매대가 나오며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아로마향초, 화분과 같은 상품부터 이불, 베게, 커튼, 소품함, 장식품, 쓰레기통 같은 상품까지 별의별 가정용 상품이 다 나온다. 역시나 비슷한 상품군끼리 함께 진열되어 있으며 특가상품도 많으니 꼭 비교해보며 구매할 것! 정말 아기자기하고 다양한 상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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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의 안쪽 매장, 없는 물건을 찾기 더 힘들정도!

2층에는 쇼파와 침대와 같은 고가의 가정용 상품이 판매되고 있다. 특히 쇼파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저렴한 상품이 많아 사고 싶다는 충동이 매우 강하게 생겼으나 배송의 문제가 걸려 구입하지 못하였다. 여행가이드 책자에서도 늘 설명하는 것처럼 IKEA의 상품이 너무 마음에 든다고 무턱대고 구입하였다가는 배송비에서 그 배에 달하는 값을 치룰 수 있으니 꼭 유념하고 쇼핑할 것을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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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열되어 있는 쇼파들, 생각보다 가격이 저렴했음

1층의 매장이 너무 넓고 상품군이 많아서 도대체 뭘 사야할지, 어떤 것을 사야지 우리 집과 어울릴지 고민이 된다면 바로 2층으로 올라갈 가 IKEA의 상품으로만 구성해 놓은 각 섹션들을 볼 것을 권한다. IKEA의 상품으로 테마별로, 컬러별로 구성해 놓은 미니룸들은 정말 구매욕을 120%이상 더 끌어올리는 역할을 하며 과연 내 방에 어떤 상품이 더 어울릴 수 있을지 구매 가이드에도 굉장한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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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탐나던 방, 서재처럼 구성된 방이 구매욕을 마구마구 자극하던..

누군가가 상하이 IKEA를 제대로 구경하려면 하루도 모자란다 하였는데 역시나 그 말처럼 간단하게 둘러보는데도 반나절이 소요되었다. 생각보다 매장 규모가 어마어마해서... 특히 너무 눈이 뒤집혀서 구경하느라 찍지 못하였는데 여행용 가방이 너무너무 예뻐서 사고 싶었으나, 가격이 IKEA의 회원일 경우에는 50,000원 가량, 일반인의 경우 120,000원 정도여서 차마 사지 못했다는... 회원의 가입은 중국인이여만 가능한 듯 하여 보였다. 회원 가입서에 우리나라가 주민등록번호를 요구하듯 개인식별번호와 주소, 소득수준 등을 작성하게 되어 있으서..ㅠ.ㅠ 은근히 회원혜택이 많더라. 아쉬웠던 점은 우리나라에는 이와 같은 매장이 없다는 점과 한국이 아니었기 때문에 배송문제때문에 구매에 제약을 받는 물품이 많다는 점 이었다. 집안을 아기자기하게 꾸미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IKEA에서 하루를 보내도 아깝지 않을 듯 하다. 더군다나 미리 홈페이지 등을 통하여 사야할 상품군을 정하고 온다면 더 유익한 쇼핑이 될 듯!

그리고, IKEA의 입구/계산대 앞에는 쇼핑객들을 위한 저렴한 간식도 팔고 있으니 쇼핑에 힘이 든다면 이곳을 이용할 것~! 아이스크림이 우려 1위안!!(한국돈으로 약 200원) 맛은 맥도널드의 소프트아이스크림과 거의 비슷하며 크기도 비슷~ 햄버거(?)와 탄산음료 세트도 5위안(한국돈으로 약 1,000원)밖에 하지 않는다. 탄산음료는 리필도 무제한 이라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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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객을 위한 저렴한 간식(?)매장

세트를 구매하여 먹어봤는데 1,000원이라는 가격을 생각하면 매우 만족스럽다. 상하이의 맥도널드나 KFC와 같은 패스트푸드점에서의 가격이 한국수준(탄산음료만 1,000원 수준)임을 고려해 봤을 때는 꽤나 쇼핑객을 위한 파격 구성임이 틀림없으니 요기를 채우고 가는 것도 후회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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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안짜리 세트 메뉴! 음료는 무한 리필

생각보다 넓은 규모와(거짓말 조금 보태서 롯데월드 정도 크기는 되는 듯..) 다양한 상품, 저렴한 금액 덕분에 시간 대비 흡족했던 선택이었다. 비록 다리가 엄청 아프기는 했지만... 이마트 같은 할인몰이라 생각하고 무시하기엔 오산이다. 꼭 후회되지 않는 구경이니 구매할 상품이 없더라도 방문해 보는 것을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