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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번 오우삼 감독의 작품으로 800억이 투여된 대작 '적벽대전'을 선택하여 보게 되었다.
적벽대전 - 거대한 전쟁의 시작
장르 : 전쟁, 액션, 모험, 드라마
제작 : 중국
러닝타임 : 132 분
개봉 : 2008.07.10
감독 : 오우삼
출연 : 양조위(손권의 책사, 주유), 금성무(유비의 책사, 제갈량), 장풍의(조조), 장첸(손권) 등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redcliff2008
장르 : 전쟁, 액션, 모험, 드라마
제작 : 중국
러닝타임 : 132 분
개봉 : 2008.07.10
감독 : 오우삼
출연 : 양조위(손권의 책사, 주유), 금성무(유비의 책사, 제갈량), 장풍의(조조), 장첸(손권) 등
등급 : 국내 15세 관람가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redcliff2008
적벽대전은 한국 사람들에게도 친숙한 '삼국지'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삼국지 중 최고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적벽대전을 그 핵심 키로 선택한 영화이다. '오우삼' 감독이라는 이미 헐리우드에서도 인정받은 감독을 필두로 많은 대작영화에서 볼 수 있는 최고의 배우 양조위, 금성무, 조미 등의 화려한 출연 라인업을 자랑하고 있다.
[ 적벽대전 1부의 하이라이트 <구궁팔괘진> 영상 공개 본 ]
적벽대전은 화려한 감독과 배우 라인업 뿐만 아니라 800억이라는 제작비, 한국/대만/일본 등 제작국 외의 많은 나라에서의 투자, 80만명 동원의 최대 규모 전쟁씬, 10억원 규모에 달하는 칸 영화제에서의 파티와 프로모션 행사 등 개봉 전 부터 많은 화제를 나은 영화이다. 그 만큼이나 영화에 대한 기대치도 주목도 많이 되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적벽대전은 이 기대치를 딱 50% 밖에 충족시켜주지 못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단연 적벽대전은 애초부터 2부작으로 기획되었던 터에 1부에서 모든것을 보여줄 수 없는 영화라는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다른 시리즈물 영화물과 다른 한계가 바로 감독이 핵심 키로 잡아 제목으로 내세운 것이 '적벽대전' 이라는 것에 있다.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채택하는 ‘사전 동시 제작 시리즈물’ 은 주제와 제목 자체를 굉장히 광범위 하게, 주로 인물에 집중함에 따라 '반지의 제왕'이, '캐리비안의 해적'이 시리즈에 따라 새로운 에피소드를 펼쳐갈 수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시리즈성이 강하게 부각되는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적벽대전>은 어떠한 하나의 사건이 주제화 되어 있기 때문에 1부에서 '적벽대전'을 다 보여주기도, 그렇다고 1.2부로 나누어 '적벽대전'을 보여주기도 참 애매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다. 오우삼 감독은 이 딜레마 속에서 '적벽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1부에서, 진짜 전쟁은 2부에서 보여주는 것을 택하였지만 관객들은 어디까지나 '적벽대전'을 기대하였기에 '적벽대전'이 나오지 않는 영화<적벽대전>에 실망하고 말게 된 것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거북이 등 모양의 미로함정형 전략, 구궁팔괘진과 같은 장면은 가히 칭찬 받을 만 하다. 규모에서나 표현면에서나 긴장감과 사실감이 뚜렷하였고 다수를 상대하는 소수의 천재적 지략이 잘 표현된 앞으로 펼쳐질 적벽대전에서의 전술을 미리 예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영화의 재미 또한 극에 다다를때 뚝- 흐름을 끊으며 2편을 보라는 낡아빠진 센스 덕분에 호평을 얻을 수 있는 장면도, 배우도 모두다 묻혀버리는 효과를 얻었다고 봐야 하려나... 중요한 장면을 보고 싶으면 꼭 2편을 보세요~ 라는 뉘앙스의 구식 센스는 과연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일까. 투자자들일지 아니면 제작자들일지. 참 구시대적 발상이라 평가하고 싶다.
적벽대전의 제목이 차라리 '삼국지'나 '주유와 제갈량의 지략'과 같은 큰 틀이나 인물에 집중되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1부 2부로 나누기에도, '적벽대전'이 나오지 않는 <적벽대전> 보다는 덜 서운하지 않았을까.
중국 무협 대작 영화를 '스케일'로써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추
뒷끝이 아쉬운 영화, 애매한 엔딩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예고편 ]
그 이유는 단연 적벽대전은 애초부터 2부작으로 기획되었던 터에 1부에서 모든것을 보여줄 수 없는 영화라는 한계를 안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것은 다른 시리즈물 영화물과 다른 한계가 바로 감독이 핵심 키로 잡아 제목으로 내세운 것이 '적벽대전' 이라는 것에 있다. <반지의 제왕> <캐리비안의 해적>과 같은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채택하는 ‘사전 동시 제작 시리즈물’ 은 주제와 제목 자체를 굉장히 광범위 하게, 주로 인물에 집중함에 따라 '반지의 제왕'이, '캐리비안의 해적'이 시리즈에 따라 새로운 에피소드를 펼쳐갈 수 있으면서도 그 안에서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인물로 시리즈성이 강하게 부각되는 형태를 띄고 있다. 하지만 <적벽대전>은 어떠한 하나의 사건이 주제화 되어 있기 때문에 1부에서 '적벽대전'을 다 보여주기도, 그렇다고 1.2부로 나누어 '적벽대전'을 보여주기도 참 애매한 딜레마에 빠지게 된 것이다. 오우삼 감독은 이 딜레마 속에서 '적벽대전'을 준비하는 과정을 1부에서, 진짜 전쟁은 2부에서 보여주는 것을 택하였지만 관객들은 어디까지나 '적벽대전'을 기대하였기에 '적벽대전'이 나오지 않는 영화<적벽대전>에 실망하고 말게 된 것이다.
영화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거북이 등 모양의 미로함정형 전략, 구궁팔괘진과 같은 장면은 가히 칭찬 받을 만 하다. 규모에서나 표현면에서나 긴장감과 사실감이 뚜렷하였고 다수를 상대하는 소수의 천재적 지략이 잘 표현된 앞으로 펼쳐질 적벽대전에서의 전술을 미리 예감할 수 있는 장면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해 영화의 재미 또한 극에 다다를때 뚝- 흐름을 끊으며 2편을 보라는 낡아빠진 센스 덕분에 호평을 얻을 수 있는 장면도, 배우도 모두다 묻혀버리는 효과를 얻었다고 봐야 하려나... 중요한 장면을 보고 싶으면 꼭 2편을 보세요~ 라는 뉘앙스의 구식 센스는 과연 누구의 머리에서 나온 것일까. 투자자들일지 아니면 제작자들일지. 참 구시대적 발상이라 평가하고 싶다.
적벽대전의 제목이 차라리 '삼국지'나 '주유와 제갈량의 지략'과 같은 큰 틀이나 인물에 집중되어 있었더라면 어땠을까. 1부 2부로 나누기에도, '적벽대전'이 나오지 않는 <적벽대전> 보다는 덜 서운하지 않았을까.
중국 무협 대작 영화를 '스케일'로써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추
뒷끝이 아쉬운 영화, 애매한 엔딩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비추
[ 적벽대전 1부 - 거대한 전쟁의 시작 예고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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