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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를 말하다

정지훈, 이젠 가수 '비'로서의 무대도 보고 싶다.

by Rano 2008. 6. 12.

스피드레이서와 쿵푸팬더의 공통점을 아는가? 바로 비(정지훈,rain)가 참여했다는 점이다.
비는 스피드레이서에서 할리우드 진출이라는 커다란 꿈을 이룬 연기자로, 쿵푸팬더에서는 OST를 부른 가수로 각각 영화에 참여하였다.

[ 비가 부른 쿵푸팬더OST - 쿵푸 파이팅, 비 특유의 달달한 목소리가 Good~ ]

비는 현재 각 영화에도 다른 스타일로 참여하였듯 가수이자 연기자로 다방면에서 끊임없는 도전을 시도하며 활약하고 있는 중이다.

2002년 '나쁜 남자' 라는 곡으로 사슬을 이용한 강렬한 춤과 남성미 넘치는 몸매, 그 당시 이슈가 되던 '나쁜 남자'를 소재로 한 곡으로 여성들의 눈을 사로잡으며 솔로로 데뷔한 비.(어린시절 '팬클럽' 그룹 시절은 잠시 잊도록;) 그는 박진영의 수제자 답게 그 강한 춤 속에 라이브까지 소화해 내며 파워풀한 무대에서 느껴지는 그만의 포스를 풀풀 풍기며 아이돌에 익숙해져 있는 10대에게도 강한 남자에 목말라 있던 누나들에게도 강하게 파고들게 되었고 이후 '태양을 피하는 방법', 'It's raining'을 통해서 그 자리를 확고하게 굳히기 시작 하였다.
이후 '가수'라는 분야에서 인지도를 굳히기 시작한 비는 누구나 그렇듯 '연기'로 시선을 돌리게 되었고 '상두야 학교가자'를 시작으로 송혜교와의 드라마 '풀하우스'로써 시청률 30%를 넘기며 대중에게 연기자 정지훈으로 인지도를 쌓게 되었다. 무엇보다도 비가 연기자로써 자리잡을 수 있었던 것은 트랜디한 드라마에 대한 탁월한 선택도 있었겠지만, 예상을 뛰어 넘는 연기력에 누나들을 녹이는 쌍커풀없는 선한 눈웃음과 애교, 그리고 반듯한 몸매에 구설수 없는 언행들까지 다양한 점이 플러스 요소로써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드라마에서 연기력에 대한 인지도를 높인 비는 또다시 도전을 감행한다. 바로 영화계로의 진출. 첫 작은 박찬욱 감독의 '싸이보그지만 괜찮아'였다. 임수정과 주연으로 열연한 이 영화는 사전 프로모션이나 호응도에는 미치지 못할 성적을 거두었지만 비는 이것에서 포기하지 않고 오히려 시선을 더 크게 세계시장으로 돌리게 된다. 월드투어와 헐리우드 진출의 도전.
월드투어는 비록 구설수에도 휘말리고 좋지않은 결과를 낳기도 하였지만 헐리우드 진출은 그야말로 '도전'이었기 때문에 그 성적을 떠나 워쇼스키 형제의 영화에 주조연급으로 출연하는 등 그 도전에 대해서는 높이 평가할 만 하다고 본다.

요 근래 비의 활동에 대해 훑어보면 뭔가 빠진듯한 느낌이 든다. 바로 연기자 정지훈(rain)의 모습 외에 가수 비의 모습을 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JYP와의 계약 종료 후 자신만을 위한 엔터테인먼트사 설립 후 음악의 변신을 시도한다던 '가수' 비는 목이 빠져라 그 변화를 기대하고 있는 팬들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는지 지난 2006년 말 4집 I'm coming 이후로 국내에서 이렇다 할 가수 활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음악에 대한 변화와 새로운 무대에 갈증을 느끼고 있는 팬들에게는 참으로 긴 시간이라 할 수 있는 것이다.

지금의 비가 있기 까지, 지금의 도전과 성공이 있기까지에는 가수 비로써의 역할과 비중이 꽤 컸다라는 부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가수로서의 인지도가 없었다면 단번에 드라마 주연급으로 캐스팅 될 수 없었을 테고 그로 대중에게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묘하게 가수와 연기 사이에서의 이미지 매칭으로 그 인기가 더욱 더 상향선을 탈 수 있었던 것도 없었을 테니 말이다.

비는 또다시 연기자로써 닌자 암살자(Ninja Assassin,2009)라는 영화를 준비중에 있다. 물론 헐리우드로의 두번째 도전장도 점차 발전하는 연기실력도 모두 기대되고 좋지만 연기자 정지훈(rain)이 아닌 가수 비로써 무대에 선 모습을 빠른 시일 다시 만나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이제는 단순히 노래와 춤이 아닌 연기력이 포함된 환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라 믿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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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자 암살자(Ninja Assassin,2009) 촬영중인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