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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를 말하다

비와 세븐의 빈자리, 태양에서 그 답을 얻다.

by Rano 2008. 6. 2.
 

최근 가요계에서 찾아보기 힘든 가수의 부류가 있다면 바로 파워풀한 남성 솔로 가수이다.
한때는 비와 세븐의 양대 산맥으로 이루어 지던 때가 있었다. 는 그 특유의 근육질 몸매와 누나들을 녹이는 눈웃음, 파워풀한 춤과 섹시한 노래로 세븐은 비와는 또다른 상큼 발랄한 눈웃음과 화려한 퍼포먼스에 가창력까지 월등해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해줬었었지. 하지만 최근에는 비는 영화로 해외 진출로, 세븐은 궁S로 연기 도전 실패 후 해외 진출로 한국 무대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최근 TV를 보면 남성 가수는 SS501, 샤이니와 같은 아이돌 그룹과 에픽하이, 넬, MC몽과 같은 색깔이 뚜렷한 실력파 가수와 SG워너비, V.O.S, 스윗소로우와 같은 가창력을 앞세운 실력파 가수들까지 크게 분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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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드레이서로 헐리우드에 진출한 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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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미국 등 해외활동에 주력중인 세븐

그렇다면 비와 세븐으로 구분되던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동시에 앞세운 솔로 남성 가수들은 어디로 갔는가? 비와 세븐이 잘 나가던 그 때에는 그들을 따라한 제2의 비, 제2의 세븐이라 칭하며 등장한 신인 남성 솔로 가수 또한 넘쳐났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그러한 가수들을 쉽게 찾아보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파워풀한 남성 솔로 가수들은 아이돌 그룹들의 조직적인 군무와는 다른 1인만이 선보일 수 있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하며 대중을 사로 잡아야 한다. 눈과 귀를 동시에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것 때문에 남들보다 배 이상의 기량이 필요하다. 파트를 나누어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퍼포먼스와 함께 이루어지는 가창력 또한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냉정한 대중들에게 쉽게 외면받기 일쑤이니... 그래서일까? 쉽게 퍼포먼스 위주의 솔로 가수들은 대중에게 쉽게 어필되지 못하며 기획자들 또한 쉽게 기획하기 힘든것이 사실이라 한다.


 
이러한 특정 부류 가수에 목마름에 처해있던 내게 이번 주말 TV를 통해 확- 어필 받은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빅뱅의 태양이다.

사실 나는 빅뱅을 팬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있던 것이 아닌 그냥 평범한 대중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었기에 G드레곤이나 TOP외의 멤버들은 잘 모르고 있었었다. 워낙에 쇼프로에서도 그들 위주로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었고 대중들 사이에서 많이 회자되고 있었던 멤버도 그 둘이었다지.
그래서 태양이 단순히 빅뱅의 한 멤버라는 것 외에는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기에 솔로 무대는 신선함 그 자체였다. 뮤직비디오를 봤을 때에는 '노래 좋고, 목소리 좋고..' 라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그 뮤직비디오의 퍼포먼스가 그대로 무대로 옮겨졌을 줄이야...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여자 댄서와 몸을 쓸고 바닥에 누웠다 일어나고...

말그대로 단순한 아이돌 그룹 한 멤버의 솔로앨범이 아닌 퍼포먼스와 가창력을 내세운 솔로가수.
딱 그 느낌이었다. 한 사람 만으로도 꽉 찬 무대와 노래.

난 감히 비와 세븐의 빈자리를 태양에게서 그 답을 얻었다고 하고 싶다.

앞으로 더 발전할, 발전해야할 태양에게 응원의 말을 건넨다.
누나가 지켜봐줄께. 동영배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