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MBC와 KBS2가 수목드라마 전면전에 나선다.
'해신', '주몽' 등 사극에서 승승장구하던 송일국을 앞세운 KBS2의 '바람의 나라'와
'이순신', '하얀거탑' 등으로 승승장구하던 김명민을 앞세운 MBC의 '베토벤 바이러스'.
(9/24에 시작하는 SBS의 '바람의 화원'까지 가세하면 그야말로 공중파 3파전이다)
두 드라마 중 내가 유독 기대하고 있는 드라마는 바로 MBC의 베토벤 바이러스이다.
나는 원래 해신과 주몽을 통해서 송일국의 연기 스타일이나 연기자 자신을 좋아하지만 이번 바람의 나라에 대해서 큰 기대가 걸지 않은 것은 아마도 기존 연기의 틀 안에서 그다지 벗어날 수 없는 드라마의 특성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바람의 나라에서 송일국이 맡은 배역은 주몽의 손자인 대무신왕 무휼이다. 어쩌만 내가 바람의 나라에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는 것은 '주몽'에서 새겨진 송일국의 연기와 그때 그 장면들을 너무 몰입해서 봤던 나머지 주몽의 손자를 연기하는 송일국에게서 스스로에게 혼란이 생겨버려 빼앗길까 두려워서 일지도 모르겠다.
[ 좌측부터 해신, 주몽, 바람의 나라에서의 송일국 ]
나는 오케스트라를 모른다. 하지만 음악은 좋아한다. 무지한 지식만으로 오케스트라에 대한 로망이 있던 나에게 '베토벤 바이러스'는 일종의 대리만족 쯤으로 여겨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일까 극의 흐름이나 짜임보다는 먼저 OST가 더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진짜 클래식한 음악으로만 구성되어 있을지, 그렇다면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화음과 어울려진 정통 클래식일지, 아니면 클래식한 음악들을 대중적으로 편곡시킬지... 그 베일이 오늘이면 벗겨지겠지. 베토벤 바이러스의 OST에는 환희(Fly to the sky)와 소녀시대, 이진성(前 먼데이키즈) 등이 참여한다고 한다. 제일 기대되는것은 뭐니뭐니해도 환희의 곡이다. 그가 들려줬던 '패션70s'의 <가슴 아파도> 같은 스타일의 OST를 좋아하는 까닭도 있겠지만 그의 굵으면서도 낮고 강한 음색이 베토벤바이러스와 잘 어울릴것 같은 느낌이랄까.
나는 오케스트라를 모른다. 하지만 음악은 좋아한다. 무지한 지식만으로 오케스트라에 대한 로망이 있던 나에게 '베토벤 바이러스'는 일종의 대리만족 쯤으로 여겨지는 것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일까 극의 흐름이나 짜임보다는 먼저 OST가 더 궁금한 것도 사실이다. 진짜 클래식한 음악으로만 구성되어 있을지, 그렇다면 웅장한 오케스트라의 화음과 어울려진 정통 클래식일지, 아니면 클래식한 음악들을 대중적으로 편곡시킬지... 그 베일이 오늘이면 벗겨지겠지. 베토벤 바이러스의 OST에는 환희(Fly to the sky)와 소녀시대, 이진성(前 먼데이키즈) 등이 참여한다고 한다. 제일 기대되는것은 뭐니뭐니해도 환희의 곡이다. 그가 들려줬던 '패션70s'의 <가슴 아파도> 같은 스타일의 OST를 좋아하는 까닭도 있겠지만 그의 굵으면서도 낮고 강한 음색이 베토벤바이러스와 잘 어울릴것 같은 느낌이랄까.
연기 중 색깔 뚜렷한 전문 분야에 대한 연기만큼 쉽지 않은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미 하얀거탑에서 그 능력을 보여준 김명민이기에 이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지휘자로의 변신과 연기 실력이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흥하리라 생각 된다. 김명민만의 캐릭터 몰입도가 시청자들도 그 캐릭터에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하는 그만의 매력이 있다고 할까나. 그에 태왕사신기 이후 첫 연기 도전인 신인이라 평할 수 있는 이지아가 바이올리스트로의 변신으로 얼마나 받쳐줄지 미지수지만 말이다. (1억원짜리로 밤낮 연습했다고 하니 그 실력을 기대해봐도 되려나..) 장근석에 대해서는 그의 연기 스타일이나 연기력이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에 노코멘트 한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소재를 다룬 베토벤 바이러스, 그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과 그에 맞춰 자신들의 캐릭터 소화를 위해 밤낮을 연습했다는 연기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방송사의 드라마 전쟁.
방송사들은 하루하루의 시청률로 애간장 타겠지만 덕분에 시청자들은 즐거워질 것 같다.
수목드라마 전쟁. 그 승자가 기대된다.
국내에는 아직 생소한 소재를 다룬 베토벤 바이러스, 그 뚜껑은 열어봐야 알겠지만 새로운 장르로의 도전과 그에 맞춰 자신들의 캐릭터 소화를 위해 밤낮을 연습했다는 연기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방송사의 드라마 전쟁.
방송사들은 하루하루의 시청률로 애간장 타겠지만 덕분에 시청자들은 즐거워질 것 같다.
수목드라마 전쟁. 그 승자가 기대된다.
- 베토벤 바이러스 티저 영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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