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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를 말하다

정선희부터 황정민까지. 사과할만큼 옳지 않은 발언을 했다는 것이 잘못

by Rano 2008.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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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민 아나운서가 촛불집회에 대한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문을 게시하였다.
정선희 부터 황정민 아나운서 까지. 최근 사회적 민감한 소재를 자신들의 생각을 덧붙여 방송에서 말하다 네티즌의 거센 항의에 꼬리를 내려 사과문을 게시한 공인들이다.

공인도 사람이기에 실수할 수는 있다. 갑작스레 욱-하는 마음에 마음에 없는 말을 내 뱉을 수도 있고, 무거운 일을 가볍게 농담처럼 웃고 떠들고 싶을 수 있다. 하지만 공인은 말그대로 대중의 많은 시선을 받고 그 대중의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사는 직업이기에 한마디 한마디의 파장력이나 영향이 가히 폭발적이라는 것이 문제인 것이다. 일반인이 내뱉는 말이 총알 한방 이라면, 공인이 내뱉는 말은 핵폭탄(그 수준까지 못하더라도 대포알 정도의) 수준인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지인들과 웃고 떠드는 술자리가 아닌 대중의 앞인 매체앞에서 발언할 때에는 최소한 한번쯤은 그 말에 대한 Tone&Manner를 생각해보고 리허설해 보아야 하는것은 아닌가.

정선희부터 황정민 아나운서까지. 그들의 발언에 대해 옳고 그르다고는 판단할 수는 없다. 어디까지나 사실을 해석하는 자신만의 생각을 말한 것 뿐이고 그 생각이 다수와 다르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사과문을 게시할 만큼 자신이 생각해도 그 발언이 옳지 않았다면 그 옳지 않은 발언을 대중앞에 쉽게 내뱉었다는 자체가 틀렸다는 것이다.

발언과 사과를 번복하는 공인은 생각없는 한심한 무엇으로만 보일 뿐이다.
주관을 뚜렷히 하라. 그리고 그 주관에 대해 똑바로 발언하고 그 발언에 대한 자신을 가져라.
자신의 발언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다수와 맞서서라도 그 의견을 똑바로 전하라. 안티가 무서워서 꼬리를 내릴 것이라면 애초부터 논란의 소지를 주지 말아라.

이제 슬슬 사과문 공지를 보기도 지겹다.


[ 정선희, 정오의 희망곡에서 공개 사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