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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태국/방콕여행] 거대한 부처상과 색색타일의 탑까지 볼거리 가득한 왓포(Wat Pho)

by Rano 2012. 2. 19.

거대한 와불상의 모습

 방콕 여행의 둘째날 아침 첫 스타트는 왓포에서 시작하였다. 오전 8시부터 문을 연다는 정보에 일찍 찾아가 일찍 보고 왕궁으로 이동할 생각으로 방문하게된 왓포. 기존에 방콕 여행을 갔다온 사람들도 대부분 호평을 하였기에 별 걱정없이 찾아간 곳이기도 하다.

왓 포 Wat Pho(Reclining Buddha) : 거대한 부처상과 마사지 학교를 동시에 관광하기
약 2백 년 전 라마 1세에 의해 지어진, 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사원 중 하나입니다. 길이 46m, 높이 15m나 되는 거대한 와불상은 부처가 열반에 드는 과정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또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마사지 스쿨에서 피로를 풀고 가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냉방시설이 없고 사람이 많아 환경은 열악하지만 태국 최고의 마사지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전통 마사지는 1시간에 300B.

오픈시간 : 오전 8시~오후 5시
가는방법 : 왕궁에서 도보 5분
발음 : 왓 포, 왓 프라쩨뚜폰
요금 : 50B 

왓포의 내부 지도(안내도)

우리가 묵었던 숙소는 트루시암호텔(True Siam Hotel)이었는데, 그 곳에서 찾아가기에는 택시 외에는 복잡하다는 말을 들었기에 미련없이 택시에 승차하여 왓포로 향하였다. 다른 설명없이 '왓포' 라고 하니까 바로 알아 듣더라. 
 
택시들이 대부분 미터기를 안켜고 가격 흥정을 하길래 그냥 달라는 대로 대충 줬던 것으로 기억. 아침부터 택시비 흥정에 진 빼기는 싫었던 것인가 아니면 귀찮았던 것인가는 기억이 잘... ;

 

와우...!! 거대한 부처상!!

 

왓포의 입장료는 50바트로 한화로 하면 약 2,000원 정도하였다. 거대한 불상을 보자 마자 이정도 입장료를 내고 이런 신기한 구경이라면 충분히 돈이 아깝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불교 신자라면 더더욱 가봐야 할 명소겠지만 말이다.

 


왓포 라고 하면 모두들 떠올리는 거대한 불상은 입구 바로 앞의 가장 큰 건물 안에 있었다. 위의 사진처럼 건물안에 거대한 불상이 뉘여져 있고 통로를 걸으며 불상의 전신을 감상하는 구조라 설명하면 되려나..

 


거대한 불상 앞에서 인증샷 포인트로 손 꼽히는 곳에서는 사람들이 줄 서 사진을 찍기도 하였다. 물론 우리도 기다려 인증샷을 하나씩 찍고... 거대한 불상의 발바닥 쪽으로 이동.

입장하는 쪽이 불상의 얼굴 쪽이며 발 끝쪽으로 이동하며 구경하도록 되어있다.

거대한 불상의 발바닥

불상의 뒷모습을 발바닥 아래쪽에서 찍은 모습

앞쪽에서 불상의 얼굴쪽을 바라본 모습


불상 자체가 46m에 이르는.. 워낙 거대하다보니 한 샷에 담기가 쉽지가 않았다. 물론 불상 앞의 건물의 기둥과 구경하는 관람객 때문에 더욱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말이다.  


오후시간이 되면 관광객의 수가 어마어마 하다고 하니 주로 오전이나 사람이 적은 시간을 골라 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내부에는 길게 위와 같은 항아리가 늘어서있고 사람들은 그 항아리에 동전을 넣으며 걷는 것을 볼 수 있는데 무언가를 기원하는 의미있는 행동이라는 것 같았는데, 잘 모르니 우리는 돈 넣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만 하였다. (필수적으로 돈을 넣어야 하는 것은 아니었으므로)

불상의 베개와 뒷통수(?)


왓포를 찾아보면 거대한 불상에 대한 이야기만 가득했기에 거대한 불상이 있는 사원이 전부가 아닐까도 생각했었는데 그 외에도 볼거리도 사진찍을 곳도 다양하였다.

이런저런 태국의 기념품을 팔고 있던 곳


왓포 내부에 기념품을 파는 샵도 있었는데, 이 곳.. 꽤나 가격이 비싸다. 짜뚜짝시장(차투착시장)에 비하면 가격이 2~3배 이상이니 꼭 무언가를 사고 싶은 사람이라면 시장 등에서 고르기를 추천한다. 물론, 시장에 갈 시간이 없는 사람이라면 구매하는 것도 좋겠지만..


왓포 내부에는 여러 불상이 놓여져 있던 사원부터 특징있던 불상이 있는 사원까지 다양한 사원들이 있었는데 각각의 의미나 이름은 잘 모르겠다. 안내 책자 없이 왓포라는 이름만 알고 찾아갔던 터에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구경하기만 하였다. 사실 각 사원마다의 특징이나 의미가 중요하기는 하지만 불교 신자가 아닌터에 잘 이해할 수 있었을까 라는 생각도 있었고 말이다.  

거대한 탑(?) 앞에서 인증샷!!

이름모를 동상과 탑을 배경으로도 한 컷~!

와우... 크다! 신나서 또 인증샷~!!

사원 안에서 악기연습을 하던 사람들

알수없는 체조(?)를 하던 태국인들

대부분의 사원은 들어가기 전 신발을 벗어야한다.

사원앞에서 꾸벅꾸벅 졸던 고양이 한마리.

입맛 다시던 길고양이. 참 예쁘게 생겼다!


왓포는 전체적으로 볼거리가 참 많았고 내부도 꽤나 넓어서 30분이면 볼 줄 알았지만,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사진찍고 내부도 다 구경하고 하였더니 전부 구경하는데 1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던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을 투자하여도 절대 아깝지 않았던 곳.


태국스러움을 물씬 풍기던 매력적인 곳이었다. 별다른 설명없이도 충분히 감상하기 좋았던 곳이기도 하다.
50B의 행복, 태국 방콕을 여행중이라면 꼭 방문해봐야 할 스팟이 아닐까?

 

왓포의 입장권. 영수증처럼 되어있다. 50바트씩 2명, 100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