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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여행

[태국/방콕여행] 볼거리, 살거리 가득한 쇼핑천국!! 강추, 짜뚜짝시장(차투착시장)

by Rano 2011. 12. 30.

차투착시장이 위치한 모칫역


계획없이 무조건 떠나게 된 방콕 3박 5일 여행! 어디를 가면 좋을지 망설이던 우리에게 방콕을 갔다온 언니의 추천은 주말을 끼고 가는 것이면 무조건 짜뚜착 시장에 가라는 것이었다. 이름이 무언가 신기한 시장이었지만.. 가면 방콕의 느낌이 물씬 묻어나는 다양한 아이템을 싼 가격에 득템할 수 있다고 하니, 첫날이었던 토요일 아침 9시를 조금 넘은 시간에 일찌감치 서둘러 모칫역에 도착하게 되었다.
 

차투착 주말시장 Chatuchak Weekend Market : 태국을 넘어 동양 최대의 주말시장
모칫(Mo Chit) 종착역에 내리면 동양에서 가장 큰 규모인 차투착 시장이 이어집니다. 7,000여 개의 노점상이 모여 있어 하루종일 다녀도 전부 둘러보기 힘들 정도. 한 낮에는 온 몸이 땀으로 뒤범벅이 될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우니 체력을 비축해 짧은 시간에 원하는 품목들을 구입하는 것이 좋답니다. 주말에만 연다는 점도 반드시 기억하세요.

오픈시간 : 오전 8시~오후 6시(토~일요일)
가는방법 : BTS 모칫(Mo Chit)역에서 도보 5분
전화번호 : (66)02-272-4448(관광 안내소)


모칫역에서 내려다 본 차투착시장 가는 길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


이른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짜뚜짝 시장으로 향하고 있었고, 그러하기에 어렵지 않게 모칫역에서 시장 입구까지 그들을 따라 도착할 수 있었다. 12월 말이었기에 날씨도 선선하고.. 시장을 돌기에는 딱 적합한 날씨.  

차투착시장의 지도. 다양한 상점이 바글바글


처음 시장안으로 들어갔을 때에는 우리나라의 동대문이나 남대문 시장과도 비슷한 느낌에 쉽게 돌아다닐 수 있을 줄 알았지만 예상보다 크고 복잡한 시장의 구조에 우리는 구경을 멈추고 시장 약도를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찾아낸 시장 내부 안내판.

인포메이션 센터로 갈 경우에는 손에 들고 다닐 수 있는 핸드 가이드북도 무료로 가져갈 수 있도록 되어있으니, 길눈이 어둡다면 인포메이션 센터부터 찾아가는 것을 권하고 싶다.

내부 안내도를 보고 다시 출발!! 우리는 일정이 무리하게 짜여져 있지도 않았고 설렁설렁.. 돌아다녀도 좋을 자유여행이었기 때문에 구석구석 누비며 마음에 드는 상품들의 가격대를 비교하며 구경하였다.

태국의 마스코트! 코끼리 지갑들

아기자기한 악세서리형 시계들

시장의 중간중간에 위치한 오렌지주스 판매점


시장의 중간중간에는 다양한 음료수 가게들이 있었는데 우리의 눈에 가장 먼저 띈 것은 오렌지주스..100%??
100% 오렌지만 넣었다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튼 맛있어 보이기에 하나 Get! 가격은 작은 사이즈가 20B(한화로 약 800원)였다. 800원에 생과일 쥬스면.. 괜찮은데?! 맛은 약간 달달하면서 오렌지보다는 귤에 가까운 맛이었지만 시원하고 그럭저럭 마실만 하였다.

다양한 귀걸이와 악세서리가 가득!!

주렁주렁 목걸이들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곳은 바로 귀걸이 판매점! 귀걸이 1개에 20바트, 3개에 50바트, 7개에 100바트, 12개에 120바트??
그렇다면 12개를 사면 1개에 10바트란 말인가?! 10바트는 한화로는 약 380~400원 정도이다. 귀걸이의 퀄리티는 우리나라에서 팔던 3,000~5,000원 정도의 귀걸이 수준과 비슷. 그렇다면 1/10 가격으로 귀걸이를 살 수 있다는 말인데..

친구와 나는 6개씩 골라서 12개를 채우기로 결정, 첫 쇼핑은 값싼 귀걸이로 시작하였다.
돌아다니면서 비슷한 디자인에 비슷한 퀄리티의 귀걸이가 1개에 40~50, 100바트 하는 것까지 봤기 때문에 대 만족!!

옷을 팔던 어떤 블럭의 모습

태국향기 물씬 나는 옷들

시원, 선선한 쪼리들


시장은 규모가 동양 최대라 하더니 정말 안파는 것이 없다. 옷, 악세서리, 패션잡화, 신발, 인테리어용품, 식료품.... 별의 별 잡동사니까지. 구경하면 할 수록 재미있고 보면 볼 수록 사고 싶은 것이 천국이다. 특히 중간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음료수나 커피판매점도 있기에 돌 수록 매력적이던 짜뚜짝시장.

시장중간중간에 위치한 음료판매점

반짝반짝 인테리어 용품도 가득

팔지가 가득하던 한 악세사리 샵

아이스빙수 판매점


맛있어 보여서 들리게 된 아이스빙수가게. 가격은 아이스빙수 한컵 + 토핑2가지에 39바트이다. (약 1600원)

원하는 토핑을 골라골라서...


딸기, 키위, 오레오쿠키, 초코렛칩 등 다양한 토핑 중 위의 종이로 2가지 토핑을 고른 후 제시하면 곱게 갈은 얼음 위에 두가지의 토핑과 연유를 뿌려 가져다준다. 우리는 오레오쿠키와 딸기를 선택. 하나를 주문하여 사이좋게 나눠먹었다.

연유가 좀 달기는 하지만 우리나라 빙수와 비슷한 수준!! 음~ 열 식히고 잠깐 쉬어가기에 굿~!

주문하면 쨘~ 하고 아이스빙수 등장!

음료와 먹거리를 판매하던 블럭에서..

소시지 천국이로다~~!!


더군다나 시장의 한 코너에서는 여러가지 음식을 팔고 있기도 하다. 소세지를 비롯하여 케이크에 태국 전통음식인 팟타이, 쌀국수 등과 이름모를 꼬치와 고기들까지.. 잠깐 쉬어가며 요기를 하기에도 적합한 곳들.

알록달록 컵케이크도 가득!!

산 새우를 그자리에서 잡아서 구워주던 곳

정체불명의 고기를 팔던 가게


맛있어 보이고 사고 싶은 것들 천국이었지만, 너무 열중해서 구경을 하다 보니 사진이 생각보다 없다.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렸나보다;) 동대문시장과 남대문 시장을 합한 것 같은 느낌이었지만 소소하게 볼거리도 많고 자신이 원하는 물품이 딱~ 정해져 있다면 찾아서 깎고 또 깎는 재미가 가득한 짜뚜짝 시장이었다.

오우, 같이간 친구의 값 깎는 실력이 점점 늘어나 마지막에는 없던 조합까지 만들어 깎아내는 발군의 실력을 발휘..!! 그 때문에 더 재밌었던지도 모른다.

드나들던 게이트. 우리의 애용은 2번게이트!


호텔 방에 들어와 산 아이템들을 늘어놓고 사진을 찍으니 떠 뿌듯하기 이루 말할 수 없다. 사실은 더 사고싶은 것들이 많았지만 방콕이 처음에다가 첫날 첫 여행지였고, 무얼 사야할지도 몰랐고 물가도 몰랐기에 많이 사오지는 못했지만.. 소소한 기쁨이 된 아이템들

우리는 시장을 전부 도는데 아침 9시 반부터 오후 2시 반까지 약 5시간을 돌았지만 완벽히 100% 보지는 못했으니.. 정말 이 시장에서 여러 아이템을 알차게 구해야하겠다!! 라고 다짐한다면 체력을 충전시켜 단단히 마음먹고 시장에 들어서기를 권하고 싶다. 

우리는 정말 재밌게 시장을 구경하였기에(물론 굉장히 다리가 아팠지만..) 방콕에 주말 여행을 한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스팟이다!
다음에 또 주말에 방콕을 간다면 이번에는 스카프나 옷 종류를 사오고 말리라...!!


아래 사진을 설명하자면... 
1. 왼쪽 위의 꽃모양 아로마 향초+향초 나무 케이스 4개 100바트
2. 꽃게모양 냉장고 자석 4개, 랍스터모양 냉장고 자석 2개 138바트
3. 귀걸이 12개 120바트
4. 팔찌 5cm가량 굵은 것 2개, 3cm가량의 것 2개 100바트
5. (귀걸이 옆) 태국 기념 냉장고 자석 3개 100바트
6. 천으로 만들어진 캐릭터 열쇠고리 악마 4개, 토인 4개 80바트
7. 코끼리모양 동전지갑 8개 150바트
8. 그 밑의 가방...... 얼마였지?;;;; 60바트였나? 

차투착시장에서 고른 물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