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지의 입구. 빨간 천이 인상적이다.
오사카 여행을 4번째로 하며, 2번째 여행때 매우 기억에 남았던 키지에 다시 찾아가기로 결졍! 우메다역에서 우메다스카이빌딩 역으로 향했다. 키지에 처음 갔을 때는 우메다 스카이 빌딩의 공중정원([오사카여행] 환상적인 야경을 맨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중정원 전망대)에 갔다가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지하식당가로 내려가 발견한 보석같은 존재였었다. 그 당시 너무 사진을 많이 찍어대서 배터리가 다 나가 사진을 못찍었던 것이 굉장히 아쉬웠던 것도 있고, 영업시간이 끝났음에도 외국에서 온 손님이라고 반가이 맞아주신 주인아저씨와 오코노미야키의 맛을 잊을 수가 없었기에 다시 찾아가게 되었다.
우메다 지역에서 유명한 오코노미야키집으로 관광객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진 않지만 현지인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오코노미야키 안에 야키소바가 들어있는 모던야키와 야키소바가 인기입니다.
가는방법: 우메다 스카이빌딩 지하1층 지하상가 內
인기메뉴: 몬탄야끼 790엔
키지 주방의 모습
점심시간이 조금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길게 사람들이 줄 서 있던 키지. 역시 맛있는 집은 다른가보다!
우리 차례를 기다려 들어간 키지의 내부는 여전히 정겨웠고, 여전히 활기차게 반겨주던 주인아저씨가 계셨다.
키지 실내의 모습
키지의 메뉴판
키지의 대표적인 메뉴는 몬탄야끼라고 한다. (직원분이 추천해 주신..) 우리나라에서 흔히 오코노미야키라고 하면 양배추와 고기, 계란 등이 어우러져 그 위가 가츠오부시로 덮여있는 것을 생각하는데 키지의 몬탄야끼(몬단야끼? 몬탄야키?;;)는 히로시마풍으로 오코노미야끼 안에 야끼소바(볶은면)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열심히 요리중인 요리사의 모습
능숙한 솜씨로 휙휙~~
주방 두분의 깜찍한 브이 포즈~
2년전에도 이 곳에 왔었다면서 사진기를 들이밀자 환하게 웃으며 포즈를 잡아주시던 주인아저씨. 반갑고 또 정겨웠다.
테이블에는 이렇게 철판이 중앙에 박혀있다.
개인별 주걱(?)과 젓가락. 앞접시가 귀엽다.
정겨움이 물씬 나는 실내
노릇노릇하게 잘 구워진 오코노미야키 등장!
오코노미야키 2판과 야키소바~
우리 일행은 몬탄야끼와 야끼소바, 그리고 부타타마고였나? 뭘 시켰었는지 기억이.......!;;;
여튼 5명이서 3개를 시켰다가 맥주와 함께 너무 잘 먹어서 추가로 2개를 더 시켜서 먹었다지.. ㅎㅎ
양은 꽤 넉넉한 편이지만 그 맛에 쉽게 손뗄수가 없다. 크기로 치자면.. 두툼하게 어른 손으로 보자기를 쫙~ 펼친 정도의 크기랄까. 1차적으로 조리한 다음에 각자 앉아있는 테이블 위의 철판에다가 옮겨준다. 불이 세지 않고 따뜻함을 유지할 정도 수준이니 조금씩 덜어 먹으며 따뜻함을 유지시켜 먹으면 Best! (식으면.. 아무래도 그 맛이 조금 떨어지기 마련)
역시 오코노미야키에는 맥주가 제격!
오사카의 명물이라 할 수 있는 오코노미야끼, 도톤보리-신사이바시 거리에서 먹는 오코노미야끼도 좋지만, 우메다에 와서 화이티우메다의 쇼핑과 스카이빌딩의 공중정원, 그리고 키지에서의 오코노미야키를 함께 즐기는 코스는 어떨까.
굉장히 추천해주고 싶은 코스이다. 맛도, 정겨움도, 가게분들의 친절함도 최고이니 말이다!
※참고 URL : [오사카여행] 환상적인 야경을 맨눈으로 감상할 수 있는 공중정원 전망대 (이곳의 지하 1층에 키지가 있다)
세월의 흔적이 담긴듯한 벽면 가득한 사진들..
키지가 위치한 우메다스카이빌딩 지하상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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