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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를 말하다/TVXQ를 말하다

시청자를 우롱한 QTV, JYJ 방송 편성 무산에 대해 명확한 해명과 책임을 지길..

by Rano 2011. 3. 1.

QTV의 JYJ리얼TV 홍보 이미지


금일 아주 기가막힌 소식을 접하였다. 바로 2월 중으로 예정되어 있던 동방신기의 세멤버, JYJ의 리얼TV가 QTV로부터 일방적인 통보로 인하여 방영이 무산되었다는 소식이었다.

QTV방영 무산에 대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공지


QTV의 JYJ 리얼 방송은 지난 2월초부터 여러차례 보도자료와 티저홈페이지, QTV의 트위터 등을 통해 예고된 바 있으며, JYJ의 팬들을 비롯한 시청자 들은 데뷔초부터 좀처럼 그들의 사생활은 쉬이 보기 어려웠기에 그 기대가 대단하였다. 이에 동방신기/JYJ의 각종 팬사이트나 팬클럽에서는 'QTV가 방영되는 채널번호'를 비롯, QOOK TV, SK브로드밴드 등 특정 가입상품에서 QTV가 나오는지에 대한 정보와 의견 공유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심지어는 새로이 QTV가 나오는 상품으로 가입/변경을 하는 등 생생하게 그들의 프로그램을 보기 위해, 일명 '본방사수'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마친 채 방영일자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2월 중으로 방영된다던 JYJ의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2월이 다 지나가버린 오늘, 방영 취소라는 최악의 소식이 전해져 왔다.

QTV공식 트위터 중


QTV의 JYJ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영무산, 대응책을 찾는 씨제스엔터.

2월 한달간을 해당프로그램을 본방사수하기위해 목빠져라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는 이만큼 충격적인 소식은 없을 것이다. 이에 JYJ의 매니지먼트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에서는 "가장 중요한 건 프로그램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촬영한 내용을 보여주는 것이다"며 "온라인이 됐던 방송사가 됐던 어떤 방식으로든 팬분들께 촬영분을 공개하기 위해 방법을 계속 찾아보는 중이다"라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상황은 어찌되었건 한달여간을 촬영한 촬영분에 대해서는 정확히 확보하여 기다리는 팬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이다.
하지만 이러한 씨제스엔터테인먼트의 대안책 만으로 팬들의 격분을 가라앉힐 수 있을까.


사실, 지난 2월 17일에는 JYJ와 JYJ팬들에게는 법원으로부터 단비같은 소식이 들렸었다. 

2월 17일에는 법원이 SM엔터테인먼트가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를 상대로 제기한 가처분(독자적 연예활동 보장)에 대한 이의신청 및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는 소식과 SM엔터테인먼트가 JYJ의 독자적인 연예활동을 방해할 경우 건당 2,000만원의 배상금을 내라는 법원의 간접강제명령이 내려졌었다. 이로인해 JYJ는 다시한번 독자적인 연예활동이 적합하다고 인정받았고 이에 JYJ의 활동이 조금은 원활해 지지 않을까라는 하나의 희망을 본 셈이었다.


그러나, 그 어떤 기자가 언급했듯 'JYJ, 법원 판결 승소해도 계속 차별받는다' 는 것이 가장 큰 문제. 

다시 한번 말하지만 JYJ는 정당하게 법의 판결 아래 활동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활동을 그 누구도 규제할 자격도 권리도 없다. 하지만 문산연(한국대중문화예술산업총연합)에서는 그들의 활동을 자제시키는 공문을 각 방송사에 송부하고, 연제협(한국연예제작자협회)에서는 그들의 소송에 대해 자신들의 산업에 피해를 끼친다며 '탄원서'를 작성하는 등 연예계의 특정 이익단체들에서는 JYJ 활동을 배척시키자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실정이다. 법원의 판결은 그들에게 그 어떤 영향도 끼치지 않았다는 것. 지금까지 상황이 이러하였기에 QTV의 무산에 대해서도 배후가 궁금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인 것이다.  


QTV의 무산에는 어떤 배경이 있었을까. 씨제스(JYJ) vs QTV의 진실공방전도 예상.

QTV는 사실 위에서 언급되었던 JYJ의 활동을 막는 협회들과 뗄레야 뗄 수 없는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자체 제작의 비중보다는 타 사의 인기 프로그램을 주로 방영하고 있고, 그러한 프로그램들의 대부분은 문산연 회원사들에서 제작되며, 회원사들의 연예인이 출연하고 있기에 문산연 등의 협회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렇다면 금번의 방송 무산에도 그들이 압력이 행사된 것일까..
금번 JYJ의 리얼TV 무산에 대해서 각 매체들을 통해 그 이유가 발표되었지만 씨제스와 QTV의 입장은 상이하다. 씨제스 측에는 이유없는 통보, 모두가 알고 있는 '이유' 라고 주장하고 있고 QTV에서는 원래부터 정확한 계획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당문간의 진실공방전과 후 폭풍도 예상되는 바이다. 물론 대다수의 사람들은 이미 진실에 대해 예측하고 있겠지만.

하지만. 방영일에 대한 정확한 계획이 없었다면 공식적으로 보도, 티저사이트오픈, 트위터의 글은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그 누군가는 드라마도, 쇼프로도 방송사 측의 내부 사정으로 뒤집어 지는(방영이 안되는) 경우도 있지 않느냐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어떤 방송사가 방영이 명백하지 않은 프로그램을 'coming soon' 이라 티저 페이지를 만들고, 수시로 보도자료를 배포했을 뿐더러 공식 트위터에서 언급하냐는 말이다. 방영일이 뒤집어 지기도 하고 무기한 연기되기도 하는 사정은 때떄로 봐왔지만 명확하지 않았던 그것들은 어디까지나 카더라 수준까지만 머물거나 '~라고 하더라' 식의 추측성 보도까지만으로 그치지 이렇게 방송사가 공식적으로 공표하지는 않기에 현재 JYJ 리얼프로그램의 무산과는 상황이 다르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공식적인 루트로 행하여졌던 QTV의 행동들, 이를 어떻게 해명할 것인가.


다시 움직이는 JYJ 팬덤. QTV의 시청자 우롱은 마땅히 질책받아야.

JYJ의 활동 제약이 커질 수록 단단해 지는 것이 바로 JYJ 팬덤이 아닐까 싶다. 지난 월요일(2/28) 서울중앙지법과 공정거래위원회에 해외팬 8만 6천여명의 JYJ의 방송활동 권리 보장요구와 인권 보호에 대한 탄원서를 제출한 팬들은 금번의 사태에 대해서도 예의주시하며 방영 무산에 대하여 다방면으로 권리를 지키고자 구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역으로 생각하면 이렇게 거대하고 체계적인 팬덤을 왜 QTV는 안고가지 못했을까 하는 안타까움도 생긴다. JYJ의 공개되지 않았던 사생활을 다각도로, 다방면에서 방영하겠다고 온갖 홍보는 다 해놓고 도망가버린 QTV. 이는 명백한 시청자에 대한 우롱이 아닐까.


QTV. 금번의 JYJ 리얼리티 프로그램 방영 무산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방영 취소에 대해 '아~ 그렇구나'로만 끝날 것이라고는 QTV도 생각하지 않았으리라 생각된다. 어떠한 상황으로 진행되어 왜 현재의 결과를 낳게 되었는지를 명확하게 해명하라. 이는 근 한달여간 촬영한다고 고생한 JYJ 멤버들을 비롯하여, 촬영 스탭들, 매니지먼트 스탭들.. 그리고 기다리고 있던 시청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가 아닐까.. 물론 이에 대한 후책임을 지는 것도 QTV의 몫이라 본다.



JYJ팬덤은 지난 버스 응원광고 'JYJ, 당신의 청춘을 응원합니다'에 이어 지하철 광고를 집행하기로 하였다. 멈추지 않는 팬덤의 지지, 끝없이 성장하는 그들의 노력이 쉬이 열리지 않던 거대한 벽을 하루 빨리 무너트릴 수 있길 기원한다.

JYJ는 현재 멤버 김준수의 '천국의 눈물' 뮤지컬이 끝남과 동시에 세계 각 국을 돌며 월드투어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멤버 김재중의 첫 콘서트 디렉팅으로도 주목받고 있는 월드투어 콘서트. 부디 그들이 전 세계를 돌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모국으로 돌아왔을 때에는 방송에서 그들을 두팔 벌려 맞아줄 수 있는 환경이 되어있길 바라며..

또한 어서 빨리 그들의 다양한 숨겨진 모습들이 담긴 필름을 방송에서 만날 수 있길 바란다.

SM신청 씨제스와 JYJ간의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신청에 대한 결정문 '전문'(출처:동네방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