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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일본 도쿄 여행

[도쿄여행] 아기자기한 샵이 한가득, 여자를 유혹하는 거리. 다이칸야마(代官山)

by Rano 2010. 11. 7.

다이칸 야마의 한 카페

도쿄여행(동경여행)을 준비하며 블로그를 돌아다니던 중, 예쁜 카페가 나온 한장의 사진을 보고 여행계획에 다이칸야마를 넣게 되었다. 아기자기한 샵들의 천국이라는 유혹적인 소개에 이끌려..
 
다이칸야마(代官山) : 도쿄의 압구정동으로 통하는 멋쟁이들의 쇼핑타운
도쿄 여성들이 가장 살고 싶어하는 장소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곳곳에 감각적인 패션·생활잡화숍들, 유럽풍의 예쁜 카페가 많이 있습니다. 산뜻한 멋이 느껴지는 거리를 산책하며 개성만점의 가게들을 찾아내는 재미가 쏠쏠한 곳입니다.

가는 방법 : 도요코선 다이칸야마역 역 주변


아울렛 매장, 귀여운 물건들이 100엔~1000엔 사이로 가득!

다이칸야마에서는 특별하게 '이곳' 이라 알려진 관광지는 없다. 그 때문에 가이드북이나 책자에서는 크게 소개되어 있지는 않은 곳이기도 하다. 어찌보면 관광객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이름일지도.

나도 처음 도쿄(동경)를 여행할 때 다이칸야마를 코스에 넣지 않았던 것은 이름이 생소하기도 했고 지하철로 다른 곳과 엮어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도쿄로의 3번째 여행. 이제서야 다이칸야마를 둘러보게 됐던 것이다.

아기자기한 샵들이 몰려있던 한 건물

샵들이 몰려있던 건물의 입구

내가 이동한 코스는 다이칸야마역에서 하치만도리라 불리는 샵들이 늘어선 거리를 지나 캐슬스트리트를 지나 철도길을 따라 시부야로 올라가는 길이었다. 실제 거리로 치면 그리 멀지는 않으나 구석 구석 누비고 다니니 실제 길에서만 20~30분이 소요된 것 같다. 거기에 샵에 들어가서 구경도 하고 카페도 들리고 한다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것은 당연지사.

트리스마스 컴퍼니라는 이름답게 크리스마스 용품이 가득

아기자기한 인테리어용품을 팔던 샵

귀여운 인테리어소품이 한가득

먼저 도착한 하치만도리(八幡通り)는 대형몰과 패션숍이 늘어선 다이칸야마의 대표 쇼핑 스트리트라 불리고 있으며 주로 대형 건물의 1층에 아기자기한 샵들이 있는 형태가 많다. 특히 인테리어 소품과 관련된 샵이 많아 혼자사는 싱글 여성이나 자기 방을 꾸미기 좋아하는 여성들이 간다면 몇시간이고 눈을 빼앗기고 지갑이 얇아질 수 있는 거리랄까.

디저트바 F

샵 바깥으로 디스플레이 되어있던 상품들

인테리어소품이나 옷가게를 비롯하여 대부분의 샵은 브랜드보다는 개성있는 상품들과 구제옷 등을 파는 경우가 많아 각 가게마다의 개성이 뚜렷하게 보이고 있었다. 특히 다이칸야마에서는 '다른 가게에서 팔면 사야지..' 라는 상품의 구매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가는 더이상 그 상품을 찾지 못해 후회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듯 싶다. 비슷비슷한 가게가 없기에 정말 마음에 든다면 바로 구입하는 것이 다이칸야마 쇼핑의 노하우일지도.

유럽풍의 카페 미켈란젤로

구제옷을 팔던 샵

실내 인테리어소품이 한가득

다이칸야마를 거닐다 한 초코렛 카페에 들어가게 되었었는데 정말 '가이드북에 없던 보석의 발견' 이었다. 초코렛 카페는 따로 포스팅 하였기에 이곳에서는 생략- [ 관련 포스팅 : [도쿄여행] 참을수 없는 초코렛의 유혹, 다이칸야마 초코렛 카페 ]

정말 거리의 구석구석에 볼거리 천지이고 쇼핑할 샵이 한가득이다. 내가 다이칸야마를 거닐 때 가장 먼저 참고하였던 것은 윙버스의 다이칸야마 소개 챕터(http://www.wingbus.com/asia/japan/tokyo/daikanyama/where/)였었는데 이곳에 나온 샵들은 극히 일부일 뿐. 윙버스의 지도를 참고하여 구석구석 눈이 가는데로, 보이는데로 이동하는 것을 추천한다.

개성있던 건물과 옷가게들

깜찍 발랄한 소품과 악세사리를 팔던 샵

입구의 분위기가 예뻐 찍어둔 샵

인테리어 소품과 악세사리 판매 샵

다양한 샵들이 몰려있던 쇼핑몰

옷과 악세사리를 팔던 샵

다양한 샵과 카페

다이칸야마에서 계획했던 시간이 1~2시간 가량이었는데 구석구석 둘러보다 3시간을 훌쩍 넘긴듯 싶다. 비록 모든 가게를 다 보지는 못하였지만 쇼핑을 좋아하고, 특히나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이나 악세사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강력 추천하고 싶은 스팟이다. 도쿄 여행에서 새로 발견한 최고의 스팟. 다음에 또 도쿄에 갈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천천히, 샵의 하나하나를 다 둘러보고 싶다.

시부야-하라주쿠와 함께 쇼핑코스로 추천하며 옷보다는 악세사리나 인테리어 소품을, 맛집(밥집)보다는 카페를 들리고 싶을 때 찾으면 좋은 동네일 듯 하다.

2층에 보이는 카페가 예뻐서 한컷

인터리어 소품과 악세사리를 팔던 샵

디스플레이 되어있던 고양이 인형들

다양한 소품을 팔던 샵

깜찍한 악세사리들이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