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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 탐방기

하늘아래의 쇼핑공간 - 스타일 뮤지엄 엔터식스, 1층 스카이에비뉴

by Rano 2009. 6. 4.

지난 2008년 9월 왕십리역이 새롭게 민자역사로 태어나며 가장 주목을 받았던 곳은 뭐니뭐니해도 테마파크형 패션 쇼핑몰 엔터식스였다. 물론 그 전에도 코엑스 내에 있는 매장으로 '엔터식스'라는 네이밍은 들어왔을지라도 그 쇼핑몰에 대한 특징을 말해보라 하면 딱- 꼬집어 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기 힘들었지만 왕십리 신 민자역사내에 위치한 엔터식스는 그 누가 봐도 다른 쇼핑몰과는 차별화 포인트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또한 그 포인트가 누구나 찾아내기 쉬운 내부 인테리어에 있다는 것에 더 주목을 받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엔터식스는 '여행이 시작되는 스타일 뮤지엄', 직역하자면 '여행이 시작되는 스타일 박물관'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있다. 왜 엔터식스는  여행, 스타일, 뮤지엄의 세가지 키워드를 슬로건으로 잡게 되었을까. 여행=유럽풍의 거리, 스타일=패션, 뮤지엄=인테리어 내의 조각상과 테마 및 DP를 의미하는 것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추측해 본다.

먼저 엔터식스의 1층 스카이 에비뉴 탐방기부터 풀어 본다.


스카이 에비뉴는 Columbia, BLACK YAK, KOLON SPORT, SPRIS 등의 아웃도어&스포츠 매장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Samsonite와 같은 잡화, SIEG 등의 남성복커피빈도 함께 위치하고 있다.

주 테마는 에비뉴 명에서도 볼 수 있듯이 하늘을 담은 듯한 천장과 땅을 표현한 듯한 돌로 된 바닥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장의 조명 색깔이 바뀌며 맑은 날과 저녁 노을, 두가지의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하늘의 색깔 때문인지 시원한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있었다.


엔터식스에서 전체적으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부분은 이동 동선내의 모든 아이템에 대해 꽤나 신경쓴 테가 난다는 것이다. 많은 블로거들이 높은 점수를 준 부분이기도 하고 사진 찍는 재미가 더더욱 쏠쏠해 지기도 하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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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고 깔끔하게 달려있는 브랜드 안내 표지판


여름을 맞이해서인지 천장에는 파란 물고기들이 뛰어 놀고 있었다. 하늘인지 바다인지 헷갈리게 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깔끔하고 귀여우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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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에비뉴에서 B1층으로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

엔터식스의 매장 안에는 유독 곳곳에 벤치들이 많이 있다. 매장과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고 있어서 부담없이 앉아 있기에도 좋고 사진찍기에도 굿- 인 벤치들. 벤치 덕분에 더욱 실내가 아닌 실외, 엔터식스가 표방하는 '유럽의 거리' 느낌이 한층 더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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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에비뉴 거리 중 벤치

그 외에 내 눈을 사로잡았던 매장별 조명들. 비슷한 듯 하면서도 각각 외벽과의 조화와 브랜드의 느낌을 살린 조명을 달아놓아서 찾아보는 재미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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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식스 스카이 에비뉴는 하늘과 땅을 담은 만큼 아웃도어 브랜드나 유독 자연색이 짙은 커피빈의 입점으로의 조화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지만 하늘(천장)이 높은 편이 아니어서 사진으로 볼때 보다 실제가 조금 어색하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물론 건물 자체 제약적인 부분 때문일 수도 있겠지만 조금만 더 높았더라면 효과를 더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을 뒤로하며 스카이 에비뉴 탐방은 마무리 한다.

입점 브랜드가 더 자세히 알고 싶으면 엔터식스 공식 홈페이지(www.enter6.co.kr) 참고를..

스카이 에비뉴 제일 안쪽의 커피빈

스카이 에비뉴의 매장 D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