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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를 말하다

미국 진출을 앞둔 보아, 그녀의 도전에 박수를 보내며 부디 포기하지 말길...

by Rano 2008.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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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내가 가장 흥미롭게 지켜 보고 있는 것은 보아의 미국 진출이다.
보아는 내가 유일하게 좋아하는 여자가수이기도 하고, 늘상 새로운것에 도전하고 끝없는 열정이 느껴져서 나이가 나보다 어림에도 많은 부분을 본받고 싶은 아이기도 하다.

가수라면 누구나 꿈꿔볼만한 세계 1위인 미국 음반시장 진출빌보드 차트에서의 랭크. 그것을 보아가 도전하려 하고 있다. 비, 세븐, JYP 등 이미 많은 사람이 알고 있다시피 미국 음반시장의 문을 맛보기로든 정식으로든 두드려본 한국 가수들은 많다. 하지만 이렇다할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어낸 가수는 아직 없는 것이 사실이다. 어떻게 보면 과거의 일본 음반시장과도 유사하다. 일본의 음반시장은 세계 2위라는 어마어마한 규모를 자랑하기에 누구나 한번쯤은 두드려본 시장이었다. 거리상 멀지 않다는 점도 이점으로 다가왔고, 같은 피부색을 자랑하는 멀지 않은 이웃나라였기에 그 장벽을 높지 않게 생각하던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늘 그랬든 제대로된 현지 사정을 파악하지 못한 진출들은 어설픈 한류 바람으로만 미치고 끝났었지만 몇 안되는 성과 중 특히나 눈에 띄는 성과를 냈던 가수가 바로 보아였다. 어린 나이에 작은 체구에서 뿜어내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앞세운 보아는 한국에서의 성공보다 일본에서의 성공이 먼저였다고 봐도 좋을 정도로 국내 시장에 미련을 갖지 않고 일본으로 건너가 Avex의 지휘아래 현지화 전력으로 성공한 케이스이다. 덕분에 국내 시장에서도 보아의 입지는 한층 더 올라가게 되었고 그렇게 한국과 일본에서의 성공을 뒤로한채 새롭게 그녀가 미국시장을 두드리려 한다.

SM엔터테인먼트에서는 보아의 미국 진출을 앞두고 미국 지사의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곡이나 프로모션 비디오 촬영도 거의 완성 단계로 알고 있다. 말뿐이던 미국 진출이 아닌 정말 이제 스타트할 단계인 것이다. 보아 정도의 데뷔년차라면 기획사에 크게 휘둘릴 군번은 아니다. 추측하건데 일본 진출은 어땠을지 몰라도 이번 미국 진출은 소속사의 의지만으로는 실행하기 어려웠을 것으며 보아의 의견도 충분히 반영된 것이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이미 보아는 한국에서, 일본에서 정상을 경험하였다. 이제 미국의 정상을 경험할 차례이다. 그녀 또한 겪어보지 못한 정상에 대한 도전에 욕심을 내본것은 아니었을까. 그녀의 진출이 단번에 성공으로 이루어 질지 수많은 실패를 낳을지는 그 누구도 함부로 예측하지 못한다. 하지만 난 보아의 열정에, 보아의 노력에 기대를 걸어본다. 보아라면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그 끝에는 정상에서 웃고 있지 않을까.

보아라면 할 수 있을것이다 라는 생각에는 그녀의 일본 진출 비하인드를 들으면 더욱 확실해 진다. 어린 나이에 진출한 일본에서 단번에 스타덤에 올랐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초기에는 이렇다할 큰 윤곽을 드러내지는 못하였었다. 보아는 어느 인터뷰에서 갓 일본진출하여 고생의 길에 들어섰었던 동방신기에게 '그래도 다섯명이니까, 의지할 수 있는 멤버가 있으니까..' 라는 말을 했다고 한다. 그만큼 어린 나이에 홀로 건너간 일본에서 언어의 장벽부터 타국인 이라는 거리감까지 견딜수 없을 만큼의 외로움과 싸워 마침내 단일 앨범 100만장 판매 성과까지 보여낸 보아.
보아 나이 이제 23. 데뷔 8년차인 보아지만 실제 나이로는 이제 막 꽃이 피기 시작할 새파랗게 어린 나이이다. 언어의 장벽부터 동양인이라는 인종의 차이라는 어쩔수 없는 벽부터 많은 장벽이 있겠지만 1개월이 걸리던 1년이 걸리던 10년이 걸리던, 보아만의 끈기로 부디 포기말고 끝까지 노력해주길 바란다. 어린나이라는 것은 그만큼 많은 이점을 가지고 있지 않는가, 미국에서 5년만에 정상의 자리를 차지했다 해도 지금 핑클 이후 솔로로 최고 전성기를 누리는 30살의 이효리보다 2살이 어린 28살이 아닌가.

그녀의 끝없는 도전에 박수를 보낸다. 보아 화이팅!
보아만의 색깔로 보아만의 파워로 보아만의 노력으로 그 결실을 이루어 내길...


[ 2008 일본에서의 라이브 투어 중 화려한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Bad driv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