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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여행/하우스텐보스 여행

고르는 재미 가득~ 낚이지만 않는다면 해피♥ /후쿠오카 여행기8탄_하우스텐보스 숍

by Rano 2008. 5. 29.
하우스 텐보스를 돌아보다 보면 참 숍들을 특색있게 잘 꾸며놓았다는 생각이 들고는 한다.

특히 어뮤즈먼트나 뮤지엄을 관람하고 나오는 길에는 어김없이 그 테마와 관련된 숍이 위치해 있기 마련이니 '낚이지' 않게 주의 할 것! 인상깊게 본 어뮤즈먼트나 뮤지엄과 연결되어 있는 숍에서는 당연히 뭔가 구매하고 싶기 마련이다. 하지만 실제 둘러보면 그러한 숍이 한둘이 아니라는...

차라리 마음 단단히 먹고 구매하지 않고, 하우스텐보스의 구경을 다 마쳤을 때 마지막으로 숍을 쭉- 순회하며 기념품을 사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을 한다.
그 중 나의 마음에 쏙- 들었던 숍을 몇곳만 소개 한다.



1. 부룬카스 (치즈 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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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직수입 치즈의 명성을 그대로 재현
17세기 네덜란드의 전통적인 치즈농가를 재현한 아기자기한 가게! "부룬카스"란, 네덜란드어로 농가의 수제치즈라는 뜻입니다. 가게 안은 가구와 생활잡화를 전시해 당시의 네덜란드 농가를 엿볼 수 있게 하였습니다.


치즈를 워낙 좋아하는 자매에게는 이 처럼 마음에 쏙- 드는 숍도 없었던 것이다!
색색의 꽃들과 풍차에 둘러쌓여진 아기자기한 숍도, 그 안에 파는 온갖 치즈들도... 두 눈이 휘둥그레 해 져서 열심히 시식을 맛보았다는! 크림치즈와 스모키맛 치즈 두덩이를 1,000엔에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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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른카스 주변의 풍차와 꽃밭


2. 판도라 (오르골/오르골제작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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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도 좀처럼 만나기 힘든 오르골 전문점
가게의 이름이기도 한 "판도라"는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최초의 여성입니다. "오르골 판타지아"에서 환상적인 오르골의 음색을 감상하셨다면 이젠 오르골전문점으로 직행!
가족손님께 특히 인기높은 오르골 제작체험으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나만의 오르골을 만들어 보세요.

오르골 판타지아의 출구쯤에 자리잡고 있는 오르골 판매숍 판도라.
판도라 안에서 울려퍼지는 맑디 맑은 오르골 소리도 좋고, 하나하나 직접 들어보고 만져볼 수 있다는 것이 더더욱 좋은 숍. 자신이 원하는 장식과 원하는 음악과 원하는 틀에 맞춘 나만의 오르골을 만들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이니 놓치지 말 것! 한국보다 가격도 40~50% 싸다는 거~~


3. 린다 (테디베어 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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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 한정품도 가득! 나만의 테디베어전문점!
테디베어연구 일인자이자 테디베어킹덤의 명예관장이기도 한 린다 마린즈씨의 이름을 따, 1997년10월10일 나이안로데성 옆에 문을 연 ‘테디베어킹덤’의 뮤지엄 숍입니다. 계절마다 오리지널 한정판 테디베어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누가 뭐라해도 테디베어는 역시 한정품이 최고?! 하우스 텐보스의 린다에서만 볼 수 있는 한정판 테디베어부터 국내 팬시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테디베어까지 가득- 한 곳. 여자들끼리 갔다면, 자녀와 갔다면 가장 주의해야 할 곳. 색색깔에 크기별로 나란히 앉아있는 테디베어들에게 돈 주머니를 털리는 것은 순식간의 일.

4. 초콜릿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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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하우스 입구

초콜릿을 광적으로 좋아하는 내게 초콜릿 하우스라니!! 이런 해피한 숍이 다 있단 말인가!
밖에서부터 아기자기하고 달달한 느낌이 물씬- 풍기던 초콜릿 하우스. 입구로 들어서면 초콜릿이 폭포로 흐르고 있다던 그 모습이 눈앞에 쨘- 하고 나타난다. 정말로 물처럼 흘러 내리던 초콜릿. 이런거 제 방에 하나만 설치해 주면 안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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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왕실로 납품된다는 분스트라 초콜릿(좌측)부터 흔히 볼 수 있는 손가락 한마디 크기로 포장되어 있는 갖갖의 초콜릿들까지 정말 초콜릿만 가득- 한 숍이다. 300엔~1500엔 정도 하는 상품들은 초콜릿 맛을 기대하기 보다 포장에 집중해야 하며, 분스트라 초콜릿 부터 수제 초콜릿까지 고가의 초콜릿들은 그 맛도 일품이라고 하니 꼭 한번 먹어볼 것! (난 못먹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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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하우스에서 흐르던 초콜릿 폭포



5. 그 외....

그 외에도 도자기를 파는 숍부터 일본 전통 주를 파는 곳, 와인판매, 미피 전문점 등 다양하고도 색다른 숍들이 많으니 숍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하다. 물론 갑자기 지름신이 강령하셔서 돈을 쏟고 오지만 않는다면.. ^^; 국제 신용카드도 다 팍팍 긁히니 특히나 조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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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숍들이 몰려있는 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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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치즈들이 가득~ 치즈 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