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 텐보스 곳곳에는 다양한 뮤지엄과 어뮤즈먼트, 숍이 있다.
장내 지도를 들고 다닌다 하더라도 놓치기 쉬운곳도 있으니 언제나 두눈에 불을 끄지 말 것!
다녀온 뮤지엄 중 기억에 강렬히 남아 추천하고 싶은 몇 곳을 소개한다.
가장 유명한 테디베어 킹덤은 여행기 2탄에서 자세히 소개 하였으니 참고(2008/05/17 - [일본여행 이야기] - 뽀송뽀송 곰돌이 식구들이 사는곳 / 후쿠오카 여행기2탄_하우스텐보스 테디베어 킹덤)
1. 하우스텐보스 가장 안쪽 비밀의 성, 펠리스 하우스 텐보스
펠리스 하우스 텐보스를 기기 위해 지나는 숲
펠리스 하우스 텐보스
펠리스 하우스 텐보스 네덜란드 궁전을 그대로 재현.
"하우스텐보스"라는 명칭의 유래인 현 네덜란드여왕이 거처하는 궁전외관을 네덜란드왕실의 허가 하에 그대로 재현하였습니다. 내부에는 네덜란드 화가가 4년에 걸쳐 "반전과 평화" 를 테마로 그린 높이 약 19미터, 폭 약 11미터, 총면적 약 825평방미터의 일본최대 벽화가 있는 "벽화의 방" 과, 수시로 기획전을 개최하는 "하우스텐보스 미술관" 이 있습니다. 건물 뒤에 있는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양식으로 꾸며진 광대한 아름다운 정원 또한 걸작입니다.
"하우스텐보스"라는 명칭의 유래인 현 네덜란드여왕이 거처하는 궁전외관을 네덜란드왕실의 허가 하에 그대로 재현하였습니다. 내부에는 네덜란드 화가가 4년에 걸쳐 "반전과 평화" 를 테마로 그린 높이 약 19미터, 폭 약 11미터, 총면적 약 825평방미터의 일본최대 벽화가 있는 "벽화의 방" 과, 수시로 기획전을 개최하는 "하우스텐보스 미술관" 이 있습니다. 건물 뒤에 있는 17세기 네덜란드 바로크양식으로 꾸며진 광대한 아름다운 정원 또한 걸작입니다.
펠리스 하우스 텐보스는 그 외관과 경관만으로도 충분히 찾아 볼 가치가 있었지만, 그 내부의 벽화의 방과 정원 또한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일본 최대의 벽화라 인정 받은 벽화가 숨쉬는 벽화의 방에 들어가면 방의 바닥부터 천정의 모든 곳까지 사방이 그림으로 뒤 덮여 있는데 단순 의미없는 '벽화'를 상상하며 들어간다면 적잖은 쇼크를 느끼게 될 것이다. 내부가 촬영 금지였던 터라 사진은 없지만 여러 작가가 공동으로 구성하여 여백을 전혀 느낄 수 없이 하늘을 날아다니는 변기부터 다양한 자연 현상들까지 구석구석 의미를 부여한 유니크들이 가득. 하늘의 별을 보듯 높다란 천장까지 메꾸고 있는 그림들에 순간 천장을 멍- 하게 감상하게 될 것이다.
건물 뒤편에 있는 정원은 수풀을 이용하여 만들어낸 바코르 양식의 반듯한 문양부터 단정한 길과 시원한 물줄기를 가르며 쏟아지는 분수까지... 우아한 17세기 유럽의 성에 와있는 느낌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있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에버랜드를 비롯하여 몇곳에서 유럽풍의 정원을 재현하고 있긴 하지만 펠리스 하우스 텐보스에서는 그 건물 자체에서 주는 위풍과 건물 뮤지엄 고유의 우아함과 중압감이 더해져 그 분위기를 더 즐길 수 있으니 필수 방문할 것.
펠리스 하우스 텐보스의 뒷편에 위치한 정원
2. 도자기의 우아한 향연들, 포르셀레인 뮤지엄
포르셀레인 뮤지엄은 하우스텐보스를 전부다 구경하기에 턱없이 시간이 모자른 우리들에게 1순위에서 밀려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도자기라 하면 국내에서도 수 많은 뮤지엄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매우 내부가 단조로울 것이라 상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냥 지나치기에는 뭔가 또 아쉬움이 남아 빨리 둘러보고 나오자라는 생각으로 뮤지엄에 입장하였다.
포르셀레인 뮤지엄 바다를 건너 사랑받는 이마리 도자기.
동서교류의 발자취와 아름다운 작품들을 전시.
동양의 도자기로 벽면을 가득 채운 독일 궁전의 눈부신 "도자기의 방" 을 재현했습니다. 당시 상당한 고가품이었던 도자기를 약 3,000점이나 장식한 이 공간은 부와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연합동인도회사 (VOC)가 유럽에 전한 이마리와 중국도자기 전시를 통해, 동서교류의 일익을 담당했던 도기와 이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서교류의 발자취와 아름다운 작품들을 전시.
동양의 도자기로 벽면을 가득 채운 독일 궁전의 눈부신 "도자기의 방" 을 재현했습니다. 당시 상당한 고가품이었던 도자기를 약 3,000점이나 장식한 이 공간은 부와 권력의 상징이기도 했습니다.
네덜란드연합동인도회사 (VOC)가 유럽에 전한 이마리와 중국도자기 전시를 통해, 동서교류의 일익을 담당했던 도기와 이에 대한 역사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도자기의 우아한 향연들, 포르셀레인 뮤지엄
어떻게 도자기를 이용해 이렇게 화려한 방을 구성하리라 상상했을까. 화려한 금빛 문양들 아래 촘촘히 위치한 도자기들. 도자기 각각의 문양들이 그 화려함과 우아함을 더해 그 빛을 발하고 있었다.
도자기로 얼마나 '화려함'을 만들 수 있을지 그 모습이 궁금하다면 반드시 이곳에 들릴 것.
출구에는 도자기숍이 연결되어 있으니 나이가 지긋한 분들께 기념품을 사야한다면 이곳에서 기념품을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
3. 기어만 뮤지엄
유리 공예품에 대한 로망은 흔히들 가지고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나 또한 크리스털 세공품에 대한 환상과 로망을 항상 가지고 있기에 아무 망설임 없이 기어만 뮤지엄으로 입장하였다.
기어만 뮤지엄 내부에 위치한 세계 최대의 샹들리에
기어만 뮤지엄 우아한 유리공예품 앞의 숨막히는 감동. 세계최대 샹들리에도 놓치지 마세요!
일본의 에도시대에는 유리를 "기어만" 이라 불렀는데 그 어원은 네덜란드어인 "다이아몬드 (DIAMANT)" 에서 비롯되었다고합니다. 알렉산더 광장에 네덜란드 시청사를 모델로 하여 세운 "스텃드 하우스" 는 세계각국에서 수집한 유리예술 미술관입니다.
홀 위에 드리워진 폭 2.2m, 높이 3.5m, 무게 750kg의 샹들리에는 "더 이상 이렇게 투명한 유리는 만들어낼 수 없다"는 평을 들을 만큼 명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3층은 결혼식장입니다.
일본의 에도시대에는 유리를 "기어만" 이라 불렀는데 그 어원은 네덜란드어인 "다이아몬드 (DIAMANT)" 에서 비롯되었다고합니다. 알렉산더 광장에 네덜란드 시청사를 모델로 하여 세운 "스텃드 하우스" 는 세계각국에서 수집한 유리예술 미술관입니다.
홀 위에 드리워진 폭 2.2m, 높이 3.5m, 무게 750kg의 샹들리에는 "더 이상 이렇게 투명한 유리는 만들어낼 수 없다"는 평을 들을 만큼 명품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3층은 결혼식장입니다.
기어만 뮤지엄 중앙 계단에 위치한 샹들리에는 세계 최대 샹들리에라는 명성에 걸맞게 그 화려함과 빛이 어마어마 하였다. 방문한 시간이 오후 6시 정도 였는데 운이 좋았는지 샹들리에의 조명이 다 ON상태에 있었다. 안내문을 읽어보니 빛이 들어오는 공간인지라 낮에는 조명을 켜지 않고 오후 5시 30분이 넘어야 조명을 켠다고 하니, 샹들리에의 화려함을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그 이후에 방문할 것.
기어만 뮤지엄 3층에 위치한 결혼식장
3층에 위치한 결혼식장은 마치 성스러운 성당의 느낌이었다.(사실 성당 느낌이 아니라 진짜 성당 같기도 했다. 일어를 제대로 못읽었으니 패스.) 내부에 위치한 크리스털 성합을 비롯한 성물들이 그 성스러운 기운을 더해주고 있었다. 이런 곳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면 그 성스러움에 부부의 마지막을 그리는 그런 생각은 할 수 없을 듯.
4. 카로욘 심포니카
뮤지엄 내부에서 퍼져나오는 소리에 이끌려 입장하게 된 카로욘 심포니카.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는 종부터 비슷한 듯 하지만 다른 외관과 문양을 가지고 있는 다양한 종들까지. 솔직하게 내부에 관람할 소재는 그리 많지 않지만 관람하는 내내 귓가를 울리는 종소리가 마음까지 청명하게 해주니 그 무엇보다 깨끗하고 맑은 종소리를 듣고 싶다면 반드시 방문할 것.
카로욘 심포니카 내부
카로욘 심포니카 17세기 시계탑을 온전히 재현한 일본 최초 벨 전문박물관.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세계의 종과 카로욘을 전시한 일본 최초의 벨 뮤지엄.
카로욘(carillon)이란 "편종" 이라는 뜻으로, 조율한 종을 배열해 해머타종으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높이 9m에 종이 37개나 달린 카로욘타워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시계대용 외에 고대에는 악재를 몰아내기 위해 사용했다는 "종" 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배워볼 수 있는 곳입니다.
네덜란드를 중심으로 세계의 종과 카로욘을 전시한 일본 최초의 벨 뮤지엄.
카로욘(carillon)이란 "편종" 이라는 뜻으로, 조율한 종을 배열해 해머타종으로 멜로디를 연주하는 장치를 말합니다. 박물관에 들어서면 높이 9m에 종이 37개나 달린 카로욘타워가 여러분을 맞이합니다. 시계대용 외에 고대에는 악재를 몰아내기 위해 사용했다는 "종" 에 대한 새로운 지식을 배워볼 수 있는 곳입니다.
종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 시간도 있다고 하나 대기하는 사람도 많고 사람과 시간이 한정되어 있으니 아이들에게 체험시켜주려 하는 부모들이 많아 체험을 꼭 해보고 싶다면 시간을 미리 체크한 후 대기할 것.
카로욘 심포니카 내부의 벽에 걸려있던 전시품
5. 오르골 판타지아
오르골 판타지아에서는 오르골로 낼 수 있는 무한한 소리를 느낄 수 있다. 1시간 마다 입장하며 50명의 인원제한을 주고 있기 때문에 방문전 시간표를 미리 체크하길 권장. 입장후에는 안내 해주시는 분이 전시물에 대한 설명과 실제 소리를 들려준다. 청명한 소리도 듣기 좋을 뿐더러 오르골의 역사에 대해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일어를 잘 모른다 할 지라도 이해하는 데에는 어렵지 않다. 입구에 한글어 안내문도 있으니 참고하면 더더욱 이해하기 좋다) 오르골 판타지아 관람 후에 연결되는 숍에서는 다양한 오르골을 판매하고 있는데 자신만의 맞춤 오르골도 만들 수 있고 같은 상품을 한국에서는 약 2배의 가격으로 판매하니 이 곳에서 하나쯤 구매하는 것도 좋을 듯. (1020엔하던 상품이 한국의 코엑스에서는 21000원이더라.)
오르골 판타지아 고색창연한 음색에 귀를 기울여보는 마음이 윤택해지는 체험 뮤지엄.
스트리트 오르간과 오르골의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색을 체험할 수 있는 일본에서도 보기드문 "소리 박물관" 입니다. 관내 투어를 하다보면 공기압력으로 연주되는 기계장치 악기 "스트리트 오르간" 등의 음색을 직접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듣는 이들의 영혼을 사로잡을 만한 진귀한 최고급 명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스트리트 오르간과 오르골의 따뜻하면서도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음색을 체험할 수 있는 일본에서도 보기드문 "소리 박물관" 입니다. 관내 투어를 하다보면 공기압력으로 연주되는 기계장치 악기 "스트리트 오르간" 등의 음색을 직접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 밖에 듣는 이들의 영혼을 사로잡을 만한 진귀한 최고급 명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회색 박스의 글은 하우스 텐보스 공식홈페이지 http://korean.huistenbosch.co.jp 의 안내 입니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 > 하우스텐보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르는 재미 가득~ 낚이지만 않는다면 해피♥ /후쿠오카 여행기8탄_하우스텐보스 숍 (0) | 2008.05.29 |
---|---|
대홍수체험, 달이 없다면? 상상 그 이상! /후쿠오카 여행기7탄_하우스텐보스 어뮤즈먼트 (0) | 2008.05.28 |
아름다운 운하와 크루저, 치즈케익 한조각의 여유 /후쿠오카 여행기5탄_하우스텐보스 운하 (0) | 2008.05.23 |
밤하늘과 바다를 수놓는 불꽃놀이는 단연 최고! /후쿠오카 여행기4탄_하우스텐보스 HANABI (0) | 2008.05.20 |
바닷가의 우아한 저택같은 호텔 덴하그 /후쿠오카 여행기3탄_하우스텐보스 호텔덴하그 (0) | 2008.05.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