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STAR를 말하다

SM vs JYP vs YG의 2008년 아이돌 마케팅전쟁 1라운드. 그 성적표를 가린다.

by Rano 2008. 5. 22.


작년 말, 원더걸스와 빅뱅, 소녀시대 각각 최고의 아이돌 그룹으로 가요계를 뒤흔들었던 국내 최대의 기획사 3사에서 2008년 또다시 아이돌 마케팅 전쟁 전면전에 돌입, 그 덕에 금일 인터넷은 아이돌열풍에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전국을 뒤흔든 텔미 열풍을 넘어서겠다는 JYP 원더걸스의 'So hot'
거짓말, 마지막인사의 열풍에 이어 솔로 음반으로 도전하는 YG 빅뱅 태양의 '나만 바라봐' 
H.O.T, 동방신기의 뒤를 잇는 SM 5인조 남성그룹 샤이니의 '누난 너무 예뻐'
가 그 열풍의 주인공들이다.

참 만나도 하필이면 이 대형기획사 3사가 만난것일까. 같은 날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동시 공개하다니. 그 치열한 마케팅 전쟁 속에 승리의 여신은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것인지...
개인적으로 1차적 평가를 해보고자 한다.

먼저 미디어를 통한 홍보는 원더걸스의 승리이다.
매일 멤버 1명씩 1장의 새 컨셉을 공개함으로( 16일 예은을 시작으로 18일 선예, 19일 유빈, 20일 선미, 21일 소희까지) 다섯차례나 연속 보도자료를 만들며 연신 키워드에 노출되었고, '음원유출' 기사에 현아 컴백설 부인으로 멋지게 마무리 지으며 뮤비공개까지. 장장 일주일에 걸쳐진 홍보거리를 만들어낸 JYP 홍보담당자분께 박수를...


[ JYP의 원더걸스 'So Hot' ]


UCC활용은 샤이니의 승리.
20초 가까이 되는 짧막한 티저영상을 사전에 공개함으로써 UCC특유의 공유/확산을 절묘하게 이용하였다. 티저영상 만으로 모든 동영상 포털의 메인을 장식하며 등장, 뮤비공개시점이 간발의 차이로 원더걸스보다 한박자 늦은탓에 메인 선점을 완벽히 이루어 내지는 못했지만 여느 톱스타 못지않은 화려한 데뷔. 이미 티저로써도 왠만한 UCC사이트들의 1위를 찍었으니 오늘같은 마케팅 전쟁 전 사전 공격이었다 볼 수 있겠다.


[ SM의 신인 샤이니 '누난 너무 예뻐' ]


음반 판매에 있어서는 빅뱅
태양의 승리. (현재 기사화된 데이터 기준)
원더걸스나 샤이니가 그룹 자체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반면 빅뱅 태양은 오로지 음악성 위주의 기사와 선주문 4만 5천여장에 대한 기사로 '실력파'임을 강조하고 있다. 조용히, 하지만 강하게 파고들고 있는 태양의 솔로앨범. 음악사이트에서의 성과가 기대되는 바이다.


[ YG의 빅뱅 태양 '나만 바라봐' ]


자신들의 색깔에 맞게 마케팅 전쟁에 돌입한 3사.
각각의 아티스트도 음악도 그 색깔이 다르지만 국내 최고의 기획사라는 점과 최고의 아이돌을 배출해 냈던 기획사들간의 대결이라는 점에서 만으로도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첫 스타트도 비교하기 좋게 한날 한시에 끊어준 SM vs JYP vs YG 3사의 정면 대결에 그 결과를 주목해 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