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관지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력거
오카야마 여행을 하며 꼭 들려야지 하고 생각했던 곳이 바로 쿠라시키 미관지구였다. 고요한 듯한 길의 분위기와 일본의 옛 거리 향이 느껴지는 듯한 모습에 한번쯤은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곳.
에도시대, 막부의 직할지인「텐료」로서 번영을 누린 쿠라시키. 타카세부네라는 배를 이용한 수운을 통해 빗추지방의 특산물이 모여들었으며 그 중심지인 쿠라시키강변에는 상인들의 상가가옥과 흰벽의 창고가 늘어섰습니다. 짐차가 왕래하던 판판한 돌길의 골목도 흰벽의 창고와 어우러져 그리운 풍경을 현재까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지금도 좁은 뒷골목에 당시의 건물이 수복・재생되어 갤러리와 찻집, 토산품 등의 점포로서 이용되고 있습니다. 일본식과 서양식, 옛 것과 새로운 것이 융합한 독자적인 차분한 분위기는 쿠라시키 특유의 모습입니다. 쿠라시키 미관지구는 전통적 건조물군 보존지구인 동시에 지금 살고 있는 사람들의 생활터전이기도 하며 그 모습은 에도시대부터 현재에 걸쳐 쿠라시키의 마음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가는 방법 : JR쿠라시키역(JR倉敷駅)에서 도보 10분
쿠라시키역의 전경
쿠라시키는 오카야마로 부터 4~5정거장(?) 정도였으며 JR로 320엔(2011년 8월 기준)이었다. 멀지 않은 거리였기에 뜨거운 땡볕을 걱정하며 아침일찍 길을 나섰다. 쿠라시키 역을 바라보고 오른편에는 아래와 같이 관광안내소가 위치하여 있으며 이 곳에서 쿠라시키 미관지구의 지도나 여러가지 가이드북을 받을 수 있으니 처음가는 사람이라면 꼭 관광안내소에 들릴 것을 추천한다.
역 근처에 위치한 관광안내소
관광안내소에서 받은 지도를 보며 도보를 따라 약 10여분을 걸으니... 드디어 미관지구로 추정되는 길이 등장!!
이곳이 미관지구인가? 기웃 기웃~
고요한 듯한 옛길을 따라 들어서니.. 이곳이 정말 미관(美観)지구로구나..!!
미관지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인력거
길거리의 노점. 악세서리를 팔고 있다.
쿠라시키 미관지구에서 꼭 타보려했던 나룻배
사실 미관지구에서 가장 해보고 싶었던 것은 바로 위의 나룻배 타기!! 였다. 이 나룻배는 미관지구의 방문객에게 가장 사랑받는 체험 중 하나로써 주말의 경우에는 미리 표를 예약해 놓지 않으면 못타게 되는 최악의 경우도 연출되기도 한다. 우리가 미관지구에 도착한 시간이 일요일 9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는데, 표를 살 수 있는 미관 지구 내 관광안내소로 달려가자 가장 빠른 시간이 11시 30분의 배가 딱 2자리가 남아있다고 하여 바로 구매했었다. 경험해 보고 싶다면 무조건 도착과 동시에 미관지구내 관광안내소로 달려가자.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
※관련포스팅 : [오카야마여행] 미관지구 최고의 매력, 유유자적 떠다니는 쿠라시키의 나룻배를 타보자!
작게 고인 연못위의 연꽃
세워져있던 인력거와 그 뒤로 보이는 강
여기도 인력거~
흑백의 조화가 아름답던 건물들
푸르게 덩쿨로 뒤덮인 한 카페
강위의 고니(?)와 놀던 한 가족
유유자적 나룻배를 타고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한바퀴 돌고 나서는 미관지구 내에 있는 여러가지 샵을 돌며 구경을 했다. 복숭아가 특산물인지 몰라도 복숭아를 활용한 여러 아이템을 팔고 있었으며, 그 외에도 옛 향기가 풍기는 기념품들과 일본 어디에서나 그렇듯 고양이가 들어간 다양한 장식품들이 많이 있었다.
다양한 기념품점과 악세사리 판매 샵들은 미관지구의 중심에 흐르는 쿠라시키 강을 따라 쭉 어어져있다.
복숭아가 특산물인듯.. 복숭아 지갑!
색색깔의 면(히야무기??)
복숭아 모양의 만주
네코슬롯~ 이건 뭐하는 기계지..?
일본! 하면 떠오르는 고양이들
다양한 고양이 무늬의 가방
여기도 고양이 무늬의 가방
낚시하는 고양이들
여러 기념품 샵들
천연돌로 만든 기념품을 팔던 곳
비상하는 용의 크리스탈 장식품
귀여운 토끼와 올빼미 컵(?)
일본틱한 여러 티
귀여운 고양이 장식품들
길거리 노점상의 악세서리들
더운 날씨에 간다면 아래와 같이 길거리에서 아이스크림이나 음료수도 팔고 있으니 간간히 간식도 먹으며 열기를 식히는 것도 좋을 듯 하다. 그 외에도 미관지구 내에는 여러 음식점들이 있다.
노점에서 팔던 아이스크림
쿠라사키의 지역 술
여러가지 일본 술들
미관지구의 바로 옆 아이비스퀘어
미관지구 바로 옆에는 아이비스퀘어라는 작은 쇼핑몰(?) 비슷한 것이 하나 있는데 이 곳에서는 핸드메이드 초를 만들 수 있는 샵을 비롯하여 악세서리나 장식품을 판매하는 샵, 몇가지의 음식점 등이 있으니 더위를 식히기에도 기념 사진 한방 남기기에도 적합한 곳이다.
특히 여름에 간다면 푸르른 덩굴이 만들어 낸 자연산 녹색 건물 외관이 꽤나 싱그러우니 말이다.
아이비스퀘어 내의 초 만들기 공방
푸른 덩굴에 덮여져있는 아이비스퀘어
아이비스퀘어 내의 상점
미관지구는 전체적으로 차분한 느낌으로 미관지구 내에 있는 세계적 거장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오하라미술관부터 아이비스퀘어까지, 다양한 볼거리들과 도심 한복판에서 느끼지 못하는 과거의 일본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니, 산책 겸 바람쐬기 좋은 스팟으로 추천하고 싶다.
물론 이 곳은 일본인에게도 유명한 관광스팟이기에 주말에 간다면 바글바글, 사람에 치일 수도 있지만 말이다.
푸릇푸릇 아이비스퀘어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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