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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내 여행

[부여맛집/조선왕갈비] 살살녹는 돼지갈비의 참맛을 느낄 수 있는 곳

by Rano 2011. 2. 23.

조선 왕갈비의 간판

부여에 친척을 만나러 갔을 때 부여에서 몇년간 산 적이 있던 언니가 강력 추천하던 맛집, 조선왕갈비에 다녀왔다. 주말에 영업을 하는지 안하는지를 몰라 조마조마 하다가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화번호를 획득. 다행이 주말도 영업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단숨에 달려갔다.

조선왕갈비 - 대표음식 <돼지양념갈비, 비빔밥>
엄선된 국내산 돼지를 직접 손질부터 양념까지 정성스런 손맛이 느껴지는 숯불연탄구이 입니다.

굿뜨래 음식 특화 거리(http://www.goodtraefood.kr) 위치 
좌석 : 70석
주소 : 충청남도 부여군 부여읍 구아리 71-1 (하단 지도 참고)
연락처 : 041-836-4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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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워낙 미식가이기도 하고, 고기 매니아이기도 하기에 더욱 기대를 품고 갔던 조선 왕갈비. 들어가는 입구부터 고소한 숯불 냄새가 풍겨 입안에 침이 고이기 시작하였다.

지글지글, 숯불위에서 춤추는 고기들

메뉴를 선택하지 못하면 그 가게 이름이 들어간 메뉴를 고르는 것이 진리. 그렇기에 우리가 주문한 것은 당연히 '조선 왕갈비' 였다. 국내산 250g이라는 말에 양이 어느정도일까 기대했었는데 양은 딱 적당하다고 보면 된다. 갈비이기 때문에 무게에는 뼈도 포함되기 마련. 많지도 적지도 않은 양에 우선은 만족.

지글지글 익는 고기를 먹음직스럽게 싹뚝~

밑반찬도 깔끔하니 잘 나왔기에 고기가 익기 전부터 모두의 손이 바빠져버렸다. 당면의 간도 적당하였고, 특히 따끈하게 나왔던 연두부가 내 마음에 쏙~ 들어버렸다지. 당면은 한 두번 리필을 해서 먹었던가...^^ 식사때가 아니었음에도 사람이 많아서 리필을 부탁하면 조금 늦게 나오기는 했지만 불평없이 잘 가져다 주셨다.

가장 맛있었던 밑반찬. 연두부!

1인당 하나씩 나오던 파무침

고기가 익는다~ 익는다~ 익는다~

드디어 고기가 익고 본격적인 식사 시작! 한마디로 평을 하자면, 최근 먹어본 갈비중에서 최고였다! 특히 양념이 서울에 평균적 맛에 비해서는 조금 짭짤한 맛이었지만 양념이 골고루 배어있어서 별다른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딱~ 간이 맞는 수준. 서울 마포의 유명하다는 맛집에서 먹었던 갈비보다도 고기가 더 부드럽고 소스가 맛있어서 양이 적지 않았음에도 추가로 몇인분을 더 시켰던지..^^; 나중에는 저 갈비살이 붙어있던 뼈까지도 쪽쪽~ 다 빨아먹고 말았다!

조선왕갈비 내부. 좌식으로 된 자리들

의자로 앉을 수 있는 자리들.

부여에서는 꽤나 유명한 집이라고 하기에 찾아가려면 식사시간을 조금 피해가는 것도 하나의 팁일 것 같다. (가게의 좌석수에 비해 종업원 수는 적은 것 같았다ㅠㅠ) 2011년 1월에 갔을 때 조선왕갈비가 1인분에 9천원이었는데 이 가격이 오른지 얼마 안된 가격이라 했었지만 지금은 구제역 때문에 더 올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가격은 미리 확인하길 바라며..

근처에 금강도 있고, 부소산성, 부여박물관 등이 있으니 코스를 잘 짜서 구경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서비스에는 큰 기대를 하지 말고 오로지 '맛'을 보기 위해 갈 것을 추천. 야들야들~ 달콤짭짜름한 왕갈비 최고!

조선왕갈비의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