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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일본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여행] 세계 최대급 오르골 전문점,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

by Rano 2010. 11. 14.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의 모습

홋카이도에서 야경과 오르골로 유명한 도시 오타루. 삿포로와 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한지라 삿포로의 여행시 하나의 세트처럼 묶여져버린 도시이기도 하다. 나 또한 삿포로의 둘째날 여행을 오타루로 선택. 쏟아지는 눈을 헤치며 오타루에 도착하여 오르골당으로 향하였다.

오르골당은 오타루에만해도 5개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 중 가장 크다 할수 있는 오르골당 본관에 대해 포스팅해 본다.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小樽オルゴール堂本館, Otaru Music Box Museum) : 일본 최대 규모의 오르골 전문점
당점의 건물은“메이지 45년”홋카이도 유수한 미곡상이 본사 가게로서 세운 것으로, 목골 벽돌 구조의 2층건물. 오타루의 거리에 어울리는 유리제의 오리지널 오르골을 비롯하여 꿈이 넘치는 오르골의 세계가 스페이스 가득 퍼지고 있습니다. 본관 3층에는 손수(직접)만들기 오르골 공방이 있어 좋아하는 곡목이나 액세서리를 선택해 세계에 단 하나의 오르골을 적은 시간에 간단하게 제작할 수가 있습니다. 환상적인 공간과 다양한 오르골이 만들어 내는 절묘한 하모니는 다른 곳에서는 맛 볼 수 없는 환상적인 시간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 평일 9시 ~ 18시, 금~일 9시 ~ 19시
주소 : 오타루시 스미요시초 4-1
가는 방법 : JR 삿포로역에서 괘속 에어포트 또는 하코다테선을 타고 미나미오타루어세 하차. 도보 5분으로 오르골당 본관

삿포로에서 오타루 이동시의 팁 : 삿포로 - 오타루 웰컴패스를 이용
* 삿포로~오타루 웰컴패스 란? : 외국인 여행자를 대상으로 하는 삿포로-오타루 사이의 JR과 삿포로 시내의 지하철 전선 1일 승하차 무제한의 특별 기획 승차권이다. 가격은 1,500엔.
* 판매장소
- JR홋카이도 여행안내소(JR삿포로역 서쪽 출입구 및 신치토세공항역)
- JR여행센터 (트윙클 플라자) 삿포로 지점(JR삿포로역)
- JR여행센터 (트윙클 플라자) 남쪽 출입구 지점(삿포로 스텔라 플레이스 1층)
※ 구입시에 여권을 확인한다.


오르골당의 심볼, 증기시계
이 증기 시계는, 캐나다의 시계 직공에 의해, 캐나다·밴쿠버시의 관광 명소 「가스 타운」에 1977년에 만들어진 것과 동형으로, 높이 5.5 m, 폭 1 m, 무거움 1.5톤의 브론즈제입니다. 시계 자체는 전동식으로 되어 있습니다만, 컴퓨터 제어에 의해, 보일러로 증기를 발생 시켜, 1시간 마다 시각을 알리는 것 외에 15분 마다 증기로 5 음계의 멜로디를 연주합니다. 오타루 오르골당의 본관앞에 있는 이 증기 시계는 기념 사진의 배경으로도 많은 인기입니다.

오르골당 본관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건물의 왼쪽에 위치한 증기시계를 발견할 수 있다. 모든 관광객들이 인증샷을 찍는 곳이기도 한데 이 증기시계는 매 정시마다 시각을 알려주고 5음계의 멜로디를 연주하기도 한다. 시간이 맞지 않아 멜로디의 연주를 보지 못했지만 바깥에서 시간을 기다리기에도 너무 추웠던 관계로 간단히 포기하고 판매장의 안으로 입장하였다.

오르골당 입구에서 맞이해주는 커다란 곰돌이 인형과 오르골들

본관 2층에서 내려다본 오르골당


당관은, 25,000점 이상의 오르골을 전시 판매하고 있습니다.
1층 플로어에서는, 호화로운 장식의 보석상자나 귀여운 소품이 붙은 오르골등 여러가지 종류의 오르골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안에는 당점의 심볼이기도 합니다 「증기 시계」를 모티프로 한 오르골등「당점 오리지날」의 오르골도 다수 있습니다.
2층 석조 창고 플로어에서는 조각 오르골이나 칠보나무 오르골, 아로마 램프등의 안락함의 아이템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2층 벽돌을 쌓아 만듬 플로어에서는, 일본제·스위스제의 고급 오르골을 전개. 확실히 예술품이라고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음색의 오르골을 보실 수 있습니다. 또, 오르골의 역사와 그 시대 배경을 한 번에 보실 수 있는 「디오라마」도 꼭 보아야 합니다.
3층에서는 곡을 선택할 수 있는 오르골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급의 오르골 전문점에서 당신의 마음에 드는 일품을··· [출처 : 오르골당 본관 홈페이지]

오타루 오르골당 본관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의 안내처럼 각 층마다 판매-전시품들이 비치되어 있다. 목조로 된 내부 구성덕에 겨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따뜻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었다. 특히 잔잔히 울리는 오르골 소리와 겨울을 맞이하여 장식된 각종 장식물들이 어우려져 포근하고 안락한 느낌.

오르골과 함께 아기자기한 소품도 팔고 있다.

여러가지 음악의 오르골들


토핑 오르골 만들기 : 만들기 체험  놀이 공방에 대해
제작체험에는 예약이 필요합니다. 특히 인수가 많을 경우에는 1개월전에 예약하여 주십시요.

<소요시간> 45분-1시간 ※접착제가 굳어져 건내드릴수 있는 상태가 되기까지의
<요금> 1,800엔부터(세금 별도)  ※사용하는 파츠에 따라 다릅니다.
<접수시간> 9:00~16:30 ※종료시간 18:00
<인수> 1명-30명/회 ※인수가 많아질 경우에는 상담하여 주십시요.
<예약.문의> 놀이 공방 Tel: 0134-21-3101

년중무휴입니다만 12월31일과 1월1일은 영업시간이 짧아지므로 주의하여 주십시요.
제작시에는 스텝이 만드는 방법을 설명합니다.

특히 오르골당에서는 자신이 원하는 곡과 원하는 디자인-모양으로 직접 오르골을 만들 수도 있다. 위처럼 예약을 통해서 만드는 방법도 있고 오르골당에서 각각을 구입하여 개별적으로 만들어 보는 방법도 있다. 만드는 방법이나 사는 요령 등은 오르골당의 스탭에게 물어보거나 안내판을 참고한다.

동방신기의 곡으로 만들어진 오르골


곡은 우리나라 사람에게 친숙한 클래식부터 드라마-영화 주제곡, 애니메이션 주제곡과 j-pop 인기가요까지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며 우리나라 곡도 일본인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한류드라마의 OST를 간간히 찾아볼 수 있다. 가수로는 유일하게 동방신기(2010년 2월 기준)의 것만 비치되어 있었다.

돔 형식으로 된 오르골들


실제 판매하는 제품외에도 오르골의 역사를 엿볼 수 있는 전시품들도 준비되어 있다. 물론 한국어 안내는 없지만 천천히 옛 오르골을 감상하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이다.

커다란 오르골. 설명을 읽기 힘들다..;

다양한 오르골 전시물

명품(?)오르골을 전시해 놓은 곳

최고급 오르골이라 불리는 스위스의 오르골 명품들

마치 LP와 같이 생긴 오르골


오르골당 내부에는 아래와 같은 작은 방도 마련되어 있는데 간단히 설명을 읽어보니 명품 오르골을 비롯하여 오르골을 구매하기 전 직원에게 요청하면 아래의 방에서 혼자 조용히 오르골을 감상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 오르골당 이곳저곳에서 제각기 오르골을 들어보고 있기 때문에 실제 그 오르골만의 소리를 느끼기에는 어려움이 있어서 이런 장치를 마련해 놓은 듯 싶었다.

오르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러한 점을 미리 알아보고 이용하여 오르골을 고르는 것도 하나의 팁인 것 같다.

오르골을 감상해 볼 수 있는 룸(스텝에게 필히 요청)


오르골당은 오르골에 크게 관심이 없다라도 한번쯤 들려서 구경해 볼 만한 곳이다. 우리나라는 아직 오르골에 대한 판매점이 많지 않으므로 흔히 구경하기도 어렵고 오르골당의 크기면에서나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제품들을 보면 한결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도 받게되니 말이다. 특히 이곳은 누구나 쉽게 들어와 구경할 수 있고 판매를 강요하지 않기 때문에 구경만 한다 하더라도 부담되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홋카이도 여행(북해도여행)중이라면, 삿포로여행중이라면 한번쯤 들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오르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본관 뿐만 아니라 오타루의 다른 4곳의 오르골당에도 가볼 것을 권한다. 그 각각의 특성이 있기 때문에.. 해당 오르골당의 위치는 오타루의 관광센터에서 안내를 받거나 공식홈페이지(http://www.otaru-orgel.co.jp/)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무로 깎아놓은 오르골

깜찍한 돌고래 한쌍의 오르골

회전목마로 구성된 오르골. 실제로는 뱅글뱅글 회전목마가 돈다.

크리스탈 천사모양의 오르골 장식물

나무로 구성된 오르골 장식물

관람차 모양의 오르골. 관람차가 돌면서 오르골이 연주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