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여행] 아기자기한 유리공예, 체험도 가능한 돔보다마뮤지엄(잠자리구슬 박물관)

돔보다마 뮤지엄의 입구

고베를 여행할 때 늘 모자이크와 고베타워 근처쪽만 봤던 터라 새로운 곳을 물색하던 차에 눈에 들어왔던 돔보다마뮤지엄.
돔보다마 뮤지엄에 전시되어 있다는 오묘한 빛깔의 수정구(?)에 이끌려 무조건 이곳으로 향하게 되었다.

고베 돔보다마 뮤지엄 (KOBEとんぼ玉ミュージアム, lampwork glass museum)
KOBE 잠자리구슬 박물관은 구멍이 뚫린 유리구슬 「잠자리구슬」을 중심으로 고대~현대의 램프워크 기법에 의한 유리 공예를 전시하는 뮤지엄입니다. 작가나 스탭의 시연, 램프워크 기법의 구슬 제작 등 체험 메뉴도 갖추고 있으며, 추억에 남는 선물을 살 수도 있습니다. 「보다」, 「배우다」, 「만들다」, 「사다」의 즐거움이 가득한 체험 관광형 뮤지엄입니다.

입관료：대인(중학생 이상) 400엔, 소인 200円
연락처 : 078-393-8500 (fax : 078-954-9000)
개관 시간：10:00~19：00（입장마감 18：45）
가는 방법 : 고베시 주오쿠 교마치 79 니혼빌딩 2F / 각 전철 산노미야·모토마치역에서 도보 8분

귀여운 악마 유리공예

뮤지엄이라고 되어있어서 굉장히 크거나 화려한 곳을 생각했었는데 시내에 있는 큰 건물의 2층에 위치한, 쉽게 찾아가기 힘든 곳에 위치한 돔보다마뮤지엄. 특히 간판이 거의 보이지 않아 긴가민가하며 들어갔었다지.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작품 판매샵은 무료로 개방되어 있으며 전시실은 400엔의 입장료를 받는다. 나는 이날 고베 웰컴카드가 있어서 웰컴카드에 있는 할인쿠폰으로 100엔을 할인받아 300엔에 입장하였다.

다양한 유리공예 작품들

전시관은 굉장히 작아서 전시된 전시품을 하나하나 자세히 훑어보지 않는다면 5~10분 이내로 관람이 끝날 코스이다. 솔직하게는 300엔이라는 가격에 비해 굉장히 작다는 느낌. '뮤지엄' 이라는 말에 너무 많은 기대를 한 것인가...

신기하고 신비로운 유리공예 작품들

바닷속을 표현한 유리공예 작품들

빨려들어 갈 것 같은 유리공예 작품

흐리게 나왔지만 실제로는 굉장히 매력적이던 작품

전시관 밖에는 체험관도 마련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실제로 수정구를 만드는 법과 자신만의 수정구를 만들어사 가지고 갈 수 있는 체험을 할 수가 있다. 하지만 원하는 모양과 스타일을 미리 선택해서 비용을 지불해야만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체험비는 약 1,000엔~5,000엔 사이로 작은 유리구슬이나 목걸이 등을 한가지 만드는 코스이다.

실제로 유리공예를 체험해 볼 수 있는 공간

기념품샵에서는 이곳에서 만들어진 작은 장식품부터 휴대폰 스트랩, 목걸이, 귀걸이 등의 악세사리와 장식물까지 유리구슬, 수정구로 많든 다양한 작품들을 팔고 있으니 유리공예에 관심이 많다면 지갑을 두둑히 챙겨가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기념품을 팔고 있는 곳(유리공예 작품)

돔보다마뮤지엄은 크기나 입장료 면에서는 아쉬운점이 많았지만 유리공예를 좋아하거나, 유리공예를 간단하게 체험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가볼만 한 장소인 듯 하다. 번화가와 약간 떨어져서 고베를 간단히 둘러볼 여행 스케줄이라면 비추천 코스이다.

돔보다마 뮤지엄의 입구. 2층에 위치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