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의 미녀들의 수다(이하 미수다)에 출연하였던 자밀라의 가수 데뷔에 이어 사오리가 정식 가수로 데뷔 신고, 그 타이틀곡 '응석쟁이' 뮤직비디오를 공개하였다.
사오리측은 사전 프로모션으로 '일어공부송'이라는 사오리 특유의 통통 튀는 이미지를 살리고 생활일어회화중 가장 기초급의 단문자을 활용한 곡을 발표하였었다. 과연 타이틀곡은 어떤 느낌일까 기대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사오리 느낌을 가장 잘 살린 통통 튀는 경쾌한 멜로디의 곡이었다.
[ 사오리의 '응석쟁이' 뮤직비디오 ]
이번 음반에 대해 사오리측은
응석쟁이’는 TST의 브라스가 가미된 귀여운 일본 락밴드 형식의 곡으로 더욱 세련된 사오리의 깜찍함을 느낄 수 있다. 더불어 코요태의 랩퍼 "빽가"가 피쳐링에 발벗고 나서 특유의 중저음톤의 랩으로 곡에 무게를 더해 ‘겉멋’든 음악들로 붐비는 현재의 가요시장에 신선한 충격이 될 음악이 될 것이다.
[출처 : 엠군]
라고 밝히고 있다. 얼마나 가요시장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지는 조금 더 두고봐야 겠지만(오늘 발표되었기에) '더욱 세련된 사오리의 깜찍함'을 느끼기에는 충분하다고 보여진다. 위의 영상을 플레이 해보면 알겠지만 MBC의 '우리 결혼했어요' BGM으로 씌여도 딱- 일법한 느낌. (그만큼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미지와도 맞는다고 생각했으나 하차했으니 패스.)
곡 자체의 선정도 꽤나 신경쓴 느낌이다. 봄 나들이 가며 부담없이 쉽게 들을 수 있을 법한 느낌?
이쯤되면 자연스레 떠오르는 또다른 미수다 출신 가수가 있다.
바로 가장먼저 가수 데뷔를 선언한 미녀가수 자밀라이다. '오빠미워' 라는 곡으로 국내 테크토닉의 시발점을 끊으며 화려하게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데뷔한 그녀.
[ 자밀라의 '오빠미워' 뮤직비디오 ]
여기서 사오리와 비교할 점이 있다. 사오리의 '귀여움' vs 자밀라의 '섹시'
두명 모두 미수다를 통해 대중에게 가장 어필한 자신의 캐릭터를 부각시켜 가수로의 데뷔를 이끌어냈다. 굳이 비교하기에는 두 스타의 컨셉이 확연히 다르지만 굳이 비교하자면 사오리는 '귀여움'에 '대중성'을 더한 귀여움으로 데뷔를 시도하였고 자밀라는 '섹시'에 '부담스러움'을 추가했다고 할 수 있겠다. 너무 섹시하려 하다가 부담과 안티만 얻은 케이스?
개인적으로는 대중성을 택한 사오리에게 한표를 주고 싶다. 밴드까지 끌고 나왔으니 라이브만 부디 신경써주길 바라며.. 아, 그리고 혹시라도 나중에 지금의 대중적인 귀여움을 오버스러운 귀여운 '척'으로만 변질되지 않게..
금일 보도자료를 통해 '에바' 측도 가수데뷔를 선언하였던데 에바는 과연 어떠한 곡으로 어떤 컨셉으로 나올지 부디 자밀라 처럼 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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