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 여행/일본 홋카이도 여행

[홋카이도여행] 삿포로 시내를 한눈에! 삿포로 테레비 타워(텔레비전 타워)

by Rano 2010. 3. 9.

6시 6분을 알리고 있는 삿포로 테레비 타워

일본 여행을 떠날 때 늘 전망대는 '무료이면 가고, 유료이면 안가고'의 생각이 있었지만 이번 홋카이도 여행에서는 하얀 눈과 화려한 야경이 어울리면 어떤 느낌일까 하는 생각에 꼭 전망대를 가봐야 겠다고 다짐하여 택하게 된 삿포로 테레비 타워.

삿포로 텔레비전 타워(삿포로 테레비 타워, さっぽろテレビ塔)
오도리 공원의 중심이자 삿포로를 대표하는 송신탑
1957년 파리의 에펠탑을 그대로 본떠 만든 타워입니다. 높이는 150m 정도이며 탑 상단에 전자시계가 설치되어 있지요. 귀엽게 꾸민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망대로 올라가면 바둑판 모양으로 정비된 삿포로 시내와 멀리 오쿠라야마까지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텔레비전탑은 해가 유난히 일찍 지는 삿포로의 겨울 풍경을 멋진 야경으로 만들어주는 일등공신이기도 합니다.

가는방법 : 난보쿠(南北)선 오도리(大通)역 27번 출구와 연결
입장료 : 전망대 700엔
오픈시간 : 오전 9시~오후 9시


어서오세요! 테레비타워~ 라고 환영하는 캐릭터들

삿포로 테레비타워는 어디서든 굉장히 찾기 쉬운 위치와 생김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찾는 것에 힘들지는 않았다. 오도리공원의 가장 시작 부분이기도 한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에펠탑을 닮은 그 형태와 밤이면 화려하게 들어오는 라이트에 반짝반짝~ 찾기도 쉽다.

삿포로 테레비타워의 입장금액과 운영시간

티켓을 끊는 인포메이션 부스

전망대에 오르기 위해 아기자기한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삿포로 테레비타워의 전망대 입장료는 700엔(대인기준)이지만 열심히 관광 안내소와 호텔의 로비 등을 본 사람이라면 더 싸게 살 수 있는 디스카운트 쿠폰을 구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일행의 경우에는 삿포로 역에 위치한 관광안내소에서 10% 할인 쿠폰을 얻었기 때문에 70엔을 할인 받아 630엔에 티켓을 구입!

깜찍한 캐릭터가 그려진 전망대 입장권

입장권을 내고 전망대로 향하는 엘리베이터에 올라타면 올라가는 동안에도 야경을 구경할 수가 있다. 투명하게 설계된 엘리베이터 덕분에 약간의 무서움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삿포로의 야경.

삿포로의 오도리 공원을 따라 늘어선 불빛

삿포로 시내의 야경

삿포로 테레비 타워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360도를 전부 구경할 수 있는 구조로 되어있다. 한바퀴를 쭉 돌면서 구경하면 되는데 아쉬운 점은 눈에 보이는 것 만큼 사진이 찍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안타깝게도 사진은 유리에 비친 내 모습까지 찍혀버려 참으로 볼품 없어 보이는..^^; (카메라가 안좋은 건가..ㅠㅠ)

또한 내부에는 삿포로 테레비 타워(삿포로 텔레비전 타워)의 캐릭터가 새겨진 다양한 기념품을 팔고 있는데 테레비 타워의 캐릭터도 독특하면서 귀여운 데다가 아기자기한 기념품이 많아서 캐릭터 상품을 좋아한다면 돈을 두둑히~ 가져가기를 권한다.

삿포로 테레비 타워의 캐릭터 인형

삿포로 테레비 타워의 캐릭터가 그려진 각종 기념품

삿포로 테레비 타워의 캐릭터가 그려진 엽서

기념품샵에서 팔렸던 정신을 가다듬고 다시 전망대 구경을!

전망대에서 보이는 건물들의 설명

전망대 내부의 스티커 사진기

오미쿠지 같기도 하고.. 무슨 자판기더라;

전망대에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무료 사진이다! 사실 무료사진이 겨울 한정인지, 아니면 이벤트 기간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래처럼 보이는 '무료사진 프레젠트(無料写真 プレゼント)' 라고 써있는 곳에 가면 전망이 보이는 곳에서 사진을 찍어 무료로 1장을 증정한다. 우리의 경우에는 한번 찍은것을 한장 주고 2장 세트로 500엔이라고 하길래 각자 사진을 찍었다. 한사람에 하나씩 기념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찍은 사진은 snow festival 이라 써있는 삿포로의 눈축제를 프레임으로 하여 출력하여 선물로 주더라.

여튼 전망대에 간다면 무료 사진 촬영소가 있는지 꼭 확인해 보도록 하자.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는 곳!

반짝반짝 삿포로의 야경

오도리 공원과 야경

전망대의 엘리베이터

기념품 가게는 사실 전망대에 있는 것보다 3층에 위치한 것이 더 규모가 크다. 삿포로 테레비 타워의 기념품부터 홋카이도의 기념품까지 다양하게 팔고 있으니 좀 더 많은 기념품을 보고 싶다면 전망대에서는 간단히 구경을 하고 3층에 내려와서 사는 것도 좋을 듯 하다.

3층에 위치한 기념품 샵

3층에 위치한 기념품 샵

일본에서는 어느 관광지든지 꼭 스탬프가 있기 때문에 여행 다이어리나 작은 수첩을 소지하여 기념 스탬프를 찍어 모으는 것도 또다른 재미이다. 역시나 삿포로 테레비 타워에도 스탬프가 마련되어 있다. 스탬프의 위치는 1층의 안내데스크(인포메이션)에서 엘리베이터쪽을 바라보면 엘리베이터 왼편으로 위치해 있다.

700엔이라는 돈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삿포로의 대표적 공원인 오도리 공원이 한눈에 보이고, 삿포로의 시내와 날씨가 좋을 때에는 스스키노까지도 보인다고 하니 들려볼만한 곳이라 추천하고 싶다. (사실 전망대의 규모가 작아서 크게 기대하는 것은 금물이지만..^^;)

삿포로 테레비 타워의 기념 스탬프

1층으로 안내해주는 엘리베이터

삿포로 테레비 타워에서 나와서 올려다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