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과 건물사이 잔잔히 고여있는 물이 특징적인 캐널시티
건물 사이의 운하(라고 부르기엔 사실 연못에 가깝지만;) 덕분에 그 외관이 더욱 화려해 보이고 야경이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꼭 해가 지고 나서 창가나 베란다에 붙어 그 외관을 감상해 볼 것을 추천. 특히나 캐널시티에서는 매시간 30분마다는 일반 분수쇼를, 매시간의 정각에는 음악과 함께하는 분수쇼를 선보인다. 매시 정각에 펼쳐지는 분수쇼는 더운 요즘같은 날씨에 즐기기는 딱일 뿐더러 야경으로 감상하면 분수 아래로 비춰지는 조명과의 조화로 반짝반짝~ 그 자태가 업그레이드 되니 꼭 해진 뒤의 음악과 함께하는 분수쇼를 볼 것을 추천한다!
[ 9시에 펼쳐졌던 캐널시티 음악과 함께하는 분수쇼 ]
캐널시티의 쇼핑몰 중 제일 마음에 들었던 것은 뭐니뭐니해도 의상숍들이다. 대중적으로 인기가 있는 Muji나 GAP, ZARA같은 브랜드 매장을 비롯해 아기자기한 디자인 숍들이 구석구석 숨어져 있어 가격별 다양한 쇼핑하는 재미가 쏠쏠. 전체적으로 옷은 1,000円 ~ 20,000円 사이로 다양하다.
그중 우리가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여 구경하였던 숍은 일명 '꼼사'라 불리는 comme ca store이었다. 전체적으로 2층이나 되는 넓은 매장과 다양한 옷 스타일 때문도 있었겠지만,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사이즈도 많고(일본 여자들은 워낙 체구가 작은터에 가끔 사이즈를 고르다 난감해지는 경우들이 있다) 워낙 일본의 의상숍들은 각각의 개성이 너무 드러나 옷을 쉽게 고르지 못하는 터도 많이 겪었는데 꼼사의 옷들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분위기 속에서 은근한 일본풍을 찾을 수 있었기에. 꼼사의 의상 가격대는 세일품목을 제외하고 5,000円~10,000円 선.
캐널시티 내 메가스토어빌딩 1~2층에 위치한 comme ca store
그 다음으로 마음에 들었던 곳은 뭐니뭐니 해도 스위트 뮤지엄이다. 스위트 뮤지엄에는 이름처럼 작고 아기자기한 달콤한 가게들이 작은 골목을 중심으로 옹기종기 모여 있다. 케익과 타르트를 비롯하여 아이스크림과 커피, 크레페 등 여자들의 눈을 확- 사로잡는 디저트들이 가득! 뭘 먹어야 할 지 쉽게 고르기 힘들 정도로 DP도 예쁘게 잘 해놓고 그 향의 유혹도 어마어마하니 정말 이러한 달달한 디저트류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식사를 이곳에서 대신하는 것도 스위트 뮤지엄을 즐기는 또하나의 방법일 듯 하다. 그 중 우리가 찾은 곳은 스위트 뮤지엄의 골목이 끝남과 동시에 자리잡고 있는 cafe comme ca ism이었다. 이 곳의 조각케익/타르트의 가격은 400~700円 대로 한국과 비슷한 수준. 그 다양함과 DP에서 눈이 쉽게 현혹되어 사재기(?)를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2가지의 케익 또는 타르트와 음료가 셋트로 구성된 메뉴를 주문했는데 금액이 800?1000? 엔 정도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티라미스 케익과 딸기타르트 & 핫초코로 주문하였는데 정말 맛이 일품!! 특히나 딸기 타르트는 살살~ 녹는게 정말 한국이었다면 매일매일 가고 싶을 정도로 최고였다!!
메가 스토어 2층에 위치한 스위트 뮤지엄 중 한 가게
달콤한 케익(또는 타르트) 2조각과 음료 1잔의 셋트메뉴
위치는 캐널시티 시네마 빌딩의 5층. 가격은 평균 700~1,000円.
다양한 라멘집이 한 곳에 모여있는 라멘스타디움
일본까지 가서 KFC를 먹고 오다니!!
캐널시티에서 만난 반가운 국내 브랜드 미샤
'일본 후쿠오카 여행 > 캐널시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따끈한 철판위의 레몬향 스테이크가 일품! /후쿠오카 여행기11탄_캐널시티 후란스테이 (0) | 2008.06.10 |
---|---|
캐널시티를 100% 즐기려면 숙소로는 이곳을! /후쿠오카 여행기10탄_캐널시티 워싱턴 호텔 (0) | 2008.06.09 |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가득~ 캐널시티 가는 길 /후쿠오카 여행기9탄_캐널시티 하카타 (0) | 2008.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