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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오카 여행/캐널시티 여행

먹거리, 놀거리, 볼거리 가득~ 캐널시티 가는 길 /후쿠오카 여행기9탄_캐널시티 하카타

by Rano 2008. 6. 5.
2박 3일의 짧은 여행 중 두번째 날의 목적지는 바로 캐널시티 였다.
무조건 명소라고 하면 가본다! 라는 마인드로 둘째날의 타겟으로 선정된 캐널시티. 혹 필자처럼 일어도 모른채 무조건 자유여행 떠날 계획이 있는 분들을 위해 가는길에 대해 포스팅 해본다.

캐널시티 하카타 <출처 : 후쿠오카 웰컴카드 안내서>
호텔과 '극단 시키'의 상설극장 및 영화관, 전문점, 음식점 등이 들어서 있으며, 중앙에는 운하(캐널)가 흐르는 대형 복합시설. 하카타 구역에서 가장 인기높은 명소

1. 하카타역
캐널시티를 가기 위해서는 JR하카타역에서부터 출발하게 된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하카타역을 가는 길을 알고 싶다면 지난 포스팅 <2008/05/13 - [일본여행 이야기] - 생초짜의 하우스텐보스 가는 길 / 후쿠오카 여행기1탄_하우스 텐보스에 가다!> 을 참고]

안내에는 캐널시티까지 JR하카타 역에서 도보 15분 정도로 걸을 수 있다고 나와 있다. 캐널시티가 워낙 규모나 방문자가 많아 지도나 안내에 자세히 적혀 있긴 하지만 직선 코스가 아니기에 초행길에는 길을 잃을 수 있으니 버스를 타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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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역 중앙 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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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 앞 출구. 출구 번호가 가물가물..


2. 하카타역 → 100엔 버스 승차
하카타역에서 캐널시티를 가기위해 버스를 탈 경우 승차해야 하는 버스는 '100엔 버스' 이다.
일본은 가는 거리마다 요금이 따로 부과되기 때문에 버스요금을 얼마라 정의 내리기가 힘들다. 하지만 100엔버스는 말그대로 순환버스로 무조건 100엔. 우리나라 돈으로 치자면 1000원에 가까운 돈이지만 일본에서의 차비치고는 굉장히 싼 편이더라. 아, 잔돈을 거슬러 주지 않는다고 하니 꼭 100엔을 잔돈으로 준비하여야 한다.

100엔 버스는 버스번호가 표시되는 자리에 떡 하니 100円 이라고 적혀있어서 비교적 찾기 쉽다.
100엔 버스 타는 곳은 하카타역 중앙 출구로 나와 정면에 보이는 버스정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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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광공사 홍보 전면 랩핑이 되어있던 100엔 버스

100엔버스 중에는 위의 사진처럼 한국 관광공사의 홍보로 랩핑된 버스도 있더라. 괜한 반가운 마음에 사진 한방 찰칵-.  이번 여행을 통해 일본의 버스를 처음 타본지라 바짝-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혹시나 실수하여 운전자가 일어로 말이라도 걸면 절대 대답할 수가 없기에... (일어를 못해서;)
일본인들이 타는것을 지켜보고 있다가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보고 따라타기로 했다. 신기한것은 우리나라로 치자면 하차하는 문인 뒷문으로 승차를 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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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문으로 승차하면 볼 수 있는 승차권 기계

뒷문으로 버스에 승차하면 위의 사진과 같은 기계가 벽에 붙어있다. 회색의 낡은 기계는 교통카드(?)를 넣어 체크하는 기계고 주황색 기계는 교통카드가 없는 이들을 위한 기계랄까...
여튼 일본인들이 저 주황색 기계에서 나오는 승차권을 뽑고 버스에 올라타길래 얼떨결에 따라서 100엔 버스에 탑승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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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 기계에서 나온 승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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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내부. 일본은 하차시 앞문을 이용한다.

하카타역에서 캐널시티 까지는 5정거장(4정거장이었나?;)을 지나쳐야 한다. 워낙 한국인들이 많이 방문해서인지 한국어로 친절하게 안내 방송이 나오니 지나칠 염려는 없겠더라.. ㅎㅎ
뒷문에서 승차했으니 당연히 하차는 앞문이다. 기사분 옆에 바련된 투입구에 100엔을 넣고 상큼하게 웃으며 하차.

일본여행 두번째만에 처음 타본 버스. 뒷문 승차-앞문 하차에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여튼 캐널시티에 무사히 도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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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시티 전경 <출처:하나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