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이 다 끝난 마당에 이게 뭔 뒷북인가 하지만,
정치에 정말 무관심하던 필자의 눈에 뒤늦게 눈에 띈 후보가 있었으니...
[허경영후보 대선포스터]
네티즌 사이에서 연예인 못지 않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그.
바로 기호 8번을 들고나온 '8번을 찍으면 8자가 핍니다'의 허경영후보이다.
한나라당의 박근혜 전 대표와 결혼설을 흩날리며~~ 네티즌 사이에 화려하게 등장한 허경영 후보. (결국에는 명예훼손으로 소송당했더라;)
처음 포스터를 봤을때는 시원한 이목구비에 '참 호감형이다' 라고 느꼈고,
두번째로 포스터를 봤을때는 무궁화와 소의 결함으로 이루어진 당의 로고가 눈에 들어왔고 세번째로 포스터를 봤을때는 뭔지모를.. 알수 없는 포스를 느꼈다.
그 알수 없는 허후보만의 포스를 제대로 느끼게 해준 영상이 있었으니...
바로 동영상 UCC사이트 엠군의 허후보 독점 인터뷰 영상이었다.
필자는 정말 저 영상을 보다가 우울한 기분 다 안드로메다에 날리고 신나게 웃어 제꼈다.
거기다가 보면 볼수록 빠져들게 되는거다. 레드 썬~ 하는 기분으로...
포인트는 1분 정도 부터 시작하는 오링테스트이다.
취재 기자님이 '8'을 외치자 신기하게 떨어지지 않던 기자님의 손...! 이게 뭔일인가.
(하지만 자세히 보면 기자님의 손가락을 잡는 위치가 다르다.-_-)
끝으로 가면갈수록 그의 입담은 최고조를 달리게 된다.
IQ 430의 진실부터 인기가 너무 많아 피곤하다는 귀여운 앙탈까지...
그의 매력은 바로 'IQ 430', '손으로 우주와 소통한다', '내 시선을 마주치면 병이 모두 낫는다' 라는 정말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면서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 초롱초롱한 눈빛에 인자로운 미소까지 보여주는 여유가 아닐까.
그래서인지 허후보는 황당하고도 어이없는 발언에도 '비호감'이 아닌 '엉뚱하고 재밌는' 캐릭터로 비춰지고 있다.
CF또한 범상치 않다.
이번 대선광고에 대해 '이미지전쟁' 이라고 표현될 만큼 모두가 '감성'을 자극하기 위해 쌩 난리를 피우고 있는 가운데 이런 발랄하고 상큼한 CF라니.
본 CF를 두고 허후보의 측근은 이렇게 표현하였다.
'원더걸스의 텔미 이후로 최고의 유행이 될 노래와 춤' 이라고...
(정말 계속 보고있으면 입으로 흥얼거리게 되고, 영상 5번만 더보면 춤도 따라할거 같다-_-)
이런 황당한 후보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이 사회도 참 신기하지만
허후보 덕에 지루하고도 더러웠던 이번 대선이 상큼해 질 수 있었다고 생각된다.
허본좌, 올해 낙선하였지만 5년후에도 이모습 그대로...
상큼 발랄한 모습 그대로 또다시 우리 앞에 서길 바래요!
이왕이면 무릎팍도사 출연도 좀.......
님이 킹왕짱!! 나도 아이큐 430으로 올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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