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랑기리조트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
펠랑기리조트의 숙박에는 기본적으로 조식이 포함되어 있고 대부분의 판매사에서는 디너를 함께 판매하고 있는데, 우리도 또한 디너 1회가 포함된 숙박 패키지를 예약하였기 때문에 펠랑기의 조식도, BBQ 디너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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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과 디너는 같은 곳에서 진행되고 있었고, 모두 메인 로비 건물 바로 옆 레스토랑이었기 때문에 찾는 것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입구에서는 간단히 룸 넘버를 확인하고 자리를 배치하여 준다. 실내도 실외도 원하는 자리로 모두 가능하니 날에 따라 좋은 자리를 골라보자.
레스토랑의 내부 레스토랑의 내부
조식의 경우에는 어느정도 수준급의 일반적인 리조트나 호텔의 조식과 별반 다를것은 없다. 기본적인 샐러드와 소시지, 간단한 특산물류와 햄 등. 조금 특이한 것이 있다면 즉석에서 요리하여 주는 면(약간 쌀국수 같은 맛이다)과 오믈렛 정도랄까. 아래 우리가 먹었던 식단을 보면 대충 눈치챌 수 있을 정도이다. 요플레와 주스, 커피, 빵 등도 물론 비치되어 있으며 치즈가 종류별로 놓여져 있어 치즈를 좋아하는 나는 아침부터 치즈를 종류별로 빵에 얹어먹기 바빴다. 특별히 짜거나 이상한 소스의 향이 나거나 하는 음식이 없으니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둘째날 아침식사
셋째날 아침식사
셋째날의 빵과 치즈 종류들
그리고 은근히 기대하였던 테마디너.
우리는 도착하는 날 바로 테마디너를 신청하였는데, 어디선가의 후기에서 일찍가야 좋은 자리에서 잘 먹을 수 있다는 말을 보고 시간 맞추어 디너장에 찾았다. 역시나 벌써부터 어느정도는 차있는 자리들. 자리는 바깥은 좀 쌀쌀할 것 같아서 적당히 실내로 잡고 메뉴를 탐색하기 시작하였다.
가장 눈에 띄고 인기있는 메뉴는 뭐니뭐니해도 BBQ 코너. BBQ 테마디너였기 때문에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메뉴였다.
위의 사진들이 BBQ코너에서 획득한(?) 메뉴들인데 보이는 것과 같이 꽃게, 양고기(양갈비), 새우, 홍합, 소시지, 어묵 정도였다.
말레이시아의 국교가 이슬람교여서 돼지고기를 팔지 않는 식당들이 있다더니 그 영향인지 돼지고기는 찾아볼 수 없었다. 힌두교 인구도 꽤 되서 소고기도 없는건가? 여튼 그것들을 대체할 양갈비가 있었고 굉장히 맛있었다...!!!!
모두 즉석에서 구워주기 때문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맛있고, 더군다나 소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취향따라 찍어먹을 수 있어 더더욱 즐기기 편한 메뉴들이었다.
다만 단점이 있다면 즉석에서 굽는 속도가 손님들이 먹는 속도를 따라오지 못하여 BBQ코너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선 광경이 펼쳐지도 하는데, 우리가 갔을때는 C나라의 관광객들이 무질서하게 코너 앞을 둘러서서 손으로 집는 만행까지 저지른터에 스탭들도 굉장히 곤혹스러워 하고 기다리는 우리도 매우 난감하였다. 결국엔 그 싸움에서 살아남아 몇접시를 가져다 먹긴 하였지만.. ㅎㅎ
계속 BBQ메뉴만 먹은터에 메뉴가 초라해보인다.
마련되어 있는 메뉴가 결코 초라한 것은 아니었지만 BBQ 메뉴가 너무 맛있어 그것들만 먹은터에 사진상에는 다른 메뉴가 남아있지 않았다; 사진은 조명이 어두워서 뭔가 탄 양갈비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굉장히 잘익고 냄새도 안나고 질기지도 않은.. 최고의 양갈비였다!
후식 디저트들
그 외의 메뉴라고 하면 조식과 흡사한 몇가지 메뉴들이 대부분이니, BBQ 디너를 예약하였다면 BBQ 근처로 자리를 잡고 해당 메뉴만 공략할 것을 추천하고 싶다. 우리 또한 그랬기에 나름 돈의 값어치를 한 것 같아 뿌듯하였고 마무리로는 아이스크림과 약간의 과일, 젤리 종류를 먹고 나왔다.
마지막 날에는 야외에서 조식을 먹었는데 참새들도 왔다갔다 거리고 심지어 고양이가 내 다리 옆에 떡 하니 앉아 먹는 것을 쳐다보고 있길래 '참 자연 친화적인 리조트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식사를 진행하였다지.
리조트의 선택 여부에 조식과 석식의 맛 / 음식종류를 중요시 하는 사람에게 펠랑기 리조트는 중간 이상은 하는 것 같다. (물론 음식이야 개인의 취향차이가 워낙 뚜렷하겠지만) 전반적으로 입맛에 벗어나는 음식도 없었고 전부 깔끔하고 따뜻하게 잘 나오는지라 디너만 몰리지 않는 날에 간다면 누구나 편히 즐길 수 있는 조식/석식이라 생각한다.
여자 둘의 평은 별 다섯개 중 네개 쯤? ★★★★☆
레스토랑의 외부(야외 테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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