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랑기리조트의 입구
말레이시아 여행을 계획할 때 랑카위에서 2박 3일 머무를 것을 결정하며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바로 숙박이었다. 랑카위에는 아주 저렴한 게스트하우스부터 최고급 리조트까지 다양한 레벨의 숙박시설이 있었기에 최적의 숙박을 찾기는 쉽지는 않았었다. 조금만 욕심을 내면 가격이 확 뛰어버리고, 그렇다고 욕심을 버리자기엔 랑카위까지 가서 늘 머물던 그저그런 숙박에서 머물기에는 아쉽고..
그런 우리의 눈에 쏙~! 들어온 곳이 바로 메리터스 펠랑기 리조트였다. 말레이시아 전통 가옥풍의 외관에 리노베이션이 진행되어(사실은 현재 진행형) 더욱 업그레이드 된 룸 컨디션, 그리고 무엇보다 랑카위 여행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판타이체낭(Pantai Cenang)의 시작점에 위치한터라 걸어서 다양한 쇼핑과 구경, 식사까지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다가왔다.
각종 호텔 사이트를 비교해 본 결과 랑카위 전문 카페에서 예약하는 것이 가장 저렴했기에 네이버의 모 카페를 통해 예약했으며, 가든테라스뷰로 2회 조식 및 1회 BBQ 부페 석식 포함하여 트윈실 2박 3일, 총 약 41만원(1인당 약 20만원)에 결제하였다.
메리터스 펠랑기 리조트&스파(Meritus Pelangi Beach Resort & Spa)
: 아름다운 열대 파라다이스의 야자수들이 아름다운 고급 리조트
펠랑기 리조트는 말레이시아 전통 마을인 ‘깜퐁’을 연상케 하는 51개의 통나무 산장에 350개의 객실과 수상경력이 있는 정원, 수영장, 스파를 갖추고 있으며 넓은 베란다와 기울어진 지붕의 말레이시아 전통 양식과 화려한 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고품격 리조트 입니다.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10분 정도 달리면 랑카위에서 가장 긴 쯔낭비치를 따라 광대한 열대 우림과 하얀 백사장으로 둘러싸인 럭셔리한 펠랑기 리조트에 도착하게 됩니다.
열대 파라다이스의 야자수들이 아름다운 경치를 이루는 펠랑기 리조트의 자랑은 정원입니다. '말레이시아 가든 어워드'의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열대꽃과 야자수로 장식된 정원은 흐르는 시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채워주는 마법의 장소입니다. 인공적으로 꾸며진 리조트가 아닌, 말레이시아의 마을에 놀러온 듯한 편안함을 선사하며, 리조트 전체에 고급스러운 전통의 매력이 살아 숨쉬고 있습니다.
위치 : 랑카위 국제공항에서 8km (자동차로 10분)
펠랑기 리조트와 관련된 다른 포스팅 ↓
[말레이시아/랑카위여행] 센스와 위트 넘치는 바텐더가 있던 펠랑기리조트 캐스케이드풀바(Cascade Poolbar)
리조트의 부지가 꽤나 크기 때문에 지도 확인은 필수!
펠랑기 리조트의 장점을 또 한가지 대라고 하면 바로 공항에서 가깝기 때문에 공항부터 리조트까지의 택시비가 별로 나오지 않는다라는 점도 있을 것이다. 랑카위에서는 택시가 정액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바가지나 돌아가거나 하는 불미스러운 일이 없는데, 공항에서부터 펠랑기리조트까지는 거리가 가까운터에 18링깃(한화로 약 7천원)이었다. 이 얼마나 착한 가격인가..
도착하여 체크인을 할 때 리노베이션이 완료된 룸이 있고 아닌 룸이 있다는 소문을 들어 당당히 리노베이션에 트윈룸으로 달라고 요구했더니 우리가 체크인을 일찍한 편이였는지 방을 배정해주고 방까지 작은 골프차(?)로 데려다 준 직원분이 운이 좋다며 리노베이션도 된 룸이고 해변과도 가깝고 로비와도 가깝다며 마구 자랑을 해 주더라. 진짜로 우리의 방은 위치도 룸 컨디션도 모두 좋았다!!
깨끗하고 잘 정된되어있던 트윈룸
침대 옆의 아담한 티 테이블과 의자
샤워부스를 비롯한 화장실 전경
펠랑기리조트에서는 가든테라스(Garden Terrace) / 레이크 프런트(Lake Front) / 풀 테라스(Pool Terrace) / 비치 프런트(Beach Front) 등으로 테라스를 기준으로 하여 어느 뷰가 보이는지에 따라 룸 크기와 가격이 달랐는데 우리는 가장 기본인 가든테라스를 택하였다. 어차피 방 안이나 테라스에서 오래 놀 생각은 없었기에 뷰도 그럭저럭 좋았던 것 같다. 로비와 가까운 위치도 매우 만족스러웠고..
베란다 문을 열면.. 쨘! 하고 나타나는 테이블
음... 게스트에게 뭐 어쩌고 저쩌고..미니바에 비치된 모든 음료와 물은 무료!
미니바에 제공되는 모든 음료와 물은 무료라는 설명을 듣고 냉장고를 여니, 콜라 2캔, 사이다 2캔, 립톤 아이스티 2캔, 생수 2페트와 과자 1개가 떡하니 들어가 있는 것이 아닌가..!! 물과 콜라 정도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의외였다. 역시 리조트인가.. +_+
커피포트와 무료로 제공되는 커피&티
커피포트와 포트 옆에도 무료로 제공되는 네스카페와 이름모를 회사의 커피, 티 종류도 빼곡히 놓여져 있었다. 컵도 참 랑카위스럽고 예뻤는데.. 커피 한잔 타먹어 볼걸 그랬나..
침대 옆 협탁에 놓여져 있던 이름모를 꽃과 지구를 사랑한 메리터스의 이야기(?)
말레이 전통가옥스러운 펠랑기리조트의 외관들
조식과 석식을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 본관 로비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조식과 석식 BBQ부페는 모두 로비 옆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되었는데, 메뉴나 후기는 다음 포스팅에서 따로 올려야 겠다. 이번엔 리조트 전체적인 이야기만... 한마디만 적자면, 맛과 서비스는 Good~!!! 모 나라의 외국인들이 손으로 그릴 메뉴를 집어가지만 않았어도 최고였을 식사였었다.
리조트에서 바라본 해변과 해변가를 따라 들어선 비치의자
펠랑기리조트에서는 리조트만의 전용 해변은 없지만 리조트 앞으로 길게 늘어선 해변을 거의 전용해변과 같은 급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 같았다. (이게 전용 비치인건가?^^;;) 리조트에서 마련해 놓은 비치체어들이 길게 늘어서 있고 비치타올을 빌려주는 곳과 Bar도 함께 늘어서 있었다. 비치체어에는 따사로운 햇살을 즐기는 여행객, 야자수 그늘 아래에서 선선한 바닷바람을 즐기는 여행객들로.. 참 사진속에서 보던 그 장면같은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지. (리조트 처음 가보는 사람 티 팍팍 내며 열심히 구경을....)
Beach Front의 객실과 바다의 모습
하늘은 푸르고 바다는 빛나고~ 좋구나!!!!!!!!
잠시 비치체어에 누워 휴식을....
야자수와 리조트를 배경으로 기념샷~!!
펠랑기 리조트는 가격이나 위치 등을 따졌을 때 최상의 선택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위치가 정말 좋았던터에 밤마다 판타이 체낭의 구경도 하고, 마트에서 장도 보고, 맛집도 가고.. 다른 리조트를 다녀온 분들의 후기를 읽어보니 리조트에만 있을 것이 아니면 판타이 체낭에 나올 때 마다 드는 택시비에 꽤나 지출이 컸었다고도 하던데, 그에 비하면 우리는 늘 걸어다녔기에 돈도 절약과 시간도 절약되어 참 좋았던 것 같다.
아쉬웠던 점 한가지를 들자면 메인 풀장이 리노베이션 때문에 문을 닫았다는 것인데, 수영장에 집착하는 취향도 아닌터라 약간의 아쉬움만 갖기로 하였다. (그것보다는 좋은 점들이 훨씬 많았기에!!)
다음에 또 랑카위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온다면 주저없이 또 펠랑기 리조트에 가고 싶다. 그 때엔 메인 풀장 리노베이션이 모두 끝났기를 바라면서... 언제 또 갈 수 있으려나..........
행복했던 랑카위의 추억을 뒤로하고.. 리조트앞 해변에 낙서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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