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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F를 말하다

애니시리즈 제 4탄 애니밴드에 대한 짧은 생각

by Rano 2007. 11. 10.


드디어 삼성의 야심작, 애니 시리즈의 4탄 애니밴드가 공개되었다.
'애니시리즈에 왜 이효리가 빠졌지?' 라는 논란들, 그리고 그에 따른 이슈들.


            [ 기존 애니 시리즈 1탄 '애니모션' ]                          [ 기존 애니 시리즈 2탄 '애니클럽' ]

나는 애니밴드를 보면서 '역시 삼성!'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애니.. 시리즈에 이효리가 빠진 상황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과연..?' 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여기서 주목해야 할 부분은 애니콜 자체의 슬로건이
'digital exciting'에서 'TALK, PLAY, LOVE'로 바뀌었다는 사실이다.

만약, 애니밴드에 그대로 이효리가 출연하였다면
그녀의 화려한 댄스와 퍼포먼스가 끝난 후 누구나 자연스럽게
'디지털 익사이팅, 애니콜' 을 무의식중에 떠올리고 있을 것이다.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 한번 그 상황을 머릿속에 그려보라.
이효리의 화려한 댄스와 퍼포먼스가 끝남과 함께 등장한 새로운 슬로건 'TALK, PLAY, LOVE'.
그렇지 않아도 익숙치 않은 슬로건인데 이효리와 새로운 슬로건의 더 익숙치 않은 조화라.



               [ 기존 애니 시리즈 3탄 '애니스타' ]                           [ 애니 시리즈 4탄 '애니밴드' ]




'이효리-섹시'의 연장선이 아닌 '밴드-음악'의 느낌을 강조한
새로운 슬로건과 새로운 모델, 새로운 컨셉의 광고.
(물론 '애니'콜이기 때문에 같은 '애니'로 통하지만)


괜히 삼성이겠는가.
(삼성 예찬론자는 아니지만 이 어마어마한 제작비를 쉬이 날려버릴 삼성도 아니지 않는가.)
난 금번 애니밴드의 선택은 나쁘지 않다고 본다.

그리고 그만큼의 기대를 걸어본다.



+) 더하기.
시아준수를 그래피티하는 人의 컨셉으로 잡은 것도 탁월한 선택인듯.
가장 캡쳐를 많이 당하고, 가장 캡쳐가 온라인상 많이 오갈 '동방신기 시아준수'를 데리고
저 장면을 찍었다는 건, 충분히 의도된 연출인듯.

아주 선명히 보이는 'TALK, PLAY, LOVE'

사용자 삽입 이미지

[ 애니밴드 M/V 중 시아준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