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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마카오여행] 포르투칼 와인의 역사를 보고 와인 시음도 가능한, 와인박물관

by Rano 2011. 6. 15.

와인 박물관의 입구


마카오의 그랑프리 박물관과 마주보고 있는 와인박물관. 포르투칼의 와인을 시음할 수 있다는 말에 망설임 없이 여행 계획에 넣었던 곳이다.

마카오 와인 박물관 Museu do Vinho (葡萄酒博物館) : 포르투갈 와인의 역사를 볼 수있는 곳
포르투갈 와인 홍보를 위해 만든 박물관으로 포르투갈의 14개 산지에서 생산되는 1,200여종의 와인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갤러리 앞에는 와인의 산지를 표시한 지도와 사진을 붙여놓아 와인의 특징을 한눈에 볼 수 있지요. 지하 저장고에는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뽀르또 1815(Porto 1815)'가 저장되어 있습니다. 갤러리 관람 후에는 와인 용품 쇼핑 및 시음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오픈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
휴무일: 화요일
가는방법: 마카오 페리터미널에서 버스 1A, 3, 3A, 10, 10A, 10B, 28B, 28BX
발음: 뽀우또우사 뽁맛꾼
주소: Centro De Actividades Turisticas
전화번호: (853) 8798 4188
요금: 성인 HK$10 , 청소년 HK$5, 10세 미만, 65세 이상 무료 (뮤지엄 패키지 HK$25 )
※ 하지만 우리는 무료로 입장했다..; 뭘까?;;

와인박물관의 입장권과 시음권


윙버스에서 와인박물관의 입장료를 보고 와인박물관으로 향했지만, 입구에서 안내해주는 분의 말로는 입장료는 Free이고, 시음에 대해서만 미리 구매를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진짜인지 몇번을 확인해서 입장하게된 와인박물관.

위의 표를 기준으로 보라색 입장권은 무료로 받은 티켓이며, 아래의 티켓은 와인을 3잔 시음할 수 있는 HK $15의 티켓이다. 와인 1잔을 시음할 수 있는 티켓도 판매중인데 해당 티켓은 HK $10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본 티켓은 지참하고 있다가 시음할 수 있는 코너에서 제출하면 된다.

와인을 싣어 나르던 수레(?)

와인의 역사에 대해..

중국의 와인 역사 이야기인것 같긴 한데..


와인 박물관에서는 와인의 역사와 마카오에 와인이 상륙하기 까지의 역사를 시작으로 하는데, 위의 그림처럼 중국어와 영어, 포르투칼어로 대부분이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에 용이하지는 않았다. 그냥 그림 위주로 쭉~ 훑어보면서 대충 감으로 역사를 느꼈다랄까..^^;

와인이 만들어지는 것에 대하여

포도를 이렇게 땋아서~ (물론 전시용 가짜임)

수많은 와인통들

이것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그 외에도 와인 제조공정에 대한 전시도 있지만, 역시나 설명이... 어렵다. 읽을 수가 없다..!
눈 앞에 보이는 그림과 도구들로 대충~ 짐작을 하면서 구경하였다. 와인 만드는 법이야 전세계 동일하지 않을까라 생각하며.

먼지 가득히 쌓인 오래된 와인들(?)


와인박물관의 한 코너에는 위의 사진과 같이 먼지가 가득 쌓인 와인이 전시된 곳들이 있었는데 모두 사람이 직접 손을 대거나 출입할 수 는 없게 통제되어 철문 사이로 볼 수 있게 해놓았던지라 대체 저것들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 것일까가 정말 궁금했었다. 역시나 설명은 알수 없는 언어로 되어있었기에 윙버스에서 안내해 주던 『지하 저장고에는 마카오에서 가장 오래된 '뽀르또 1815(Porto 1815)'가 저장되어 있습니다.』의 와인일까.. 유추해보며 다음 코너로~

와인을 팔기도 하고 전시도 해놓은 곳

다양한 잔과 주전자들

이 옷의 정체는??

민속의상과 와인들(?)


그 다음은 다양한 민속의상(?)과 와인이 함께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었는데 각각의 의상들과 와인이 서로 연관성이 있는 것 같았다. 하지만 역시 와인에 대한 지식도 없고 포르투칼어와 광동어는 읽을 수 없었던지라 막연히 추측만 하면서 이것 저것 구경하였다.

『신의 물방울』이라도 읽고 갈 걸 그랬나.. 하는 작은 후회도 해보면서 말이다.

와인을 시음할 수 있는 곳

선택한 와인을 요렇게 따라주고..

예쁘게 담긴 와인을 시음하면 된다.


마지막 코너는 와인 시음 공간이다. 서 계시는 스텝분에게 입장할 때 구입한 3잔 시음권을 제시하니 시음대의 앞 자리를 비워준다. 시음권을 미리 구매하지 않더라도 시음하고 싶을 경우에는 그 자리에서 현금 결제로도 가능하다.

시음대에 올라와 있는 5개의 와인 중 자신이 시음해 보고 싶은 와인을 택하면 소믈리에 분께서 해당 와인과 알맞는 잔에 적당한 양(?)으로 와인을 따르며 그 와인의 특성에 대해서 설명해 주신다(영어로). 어떤 와인을 마셔야 할지 모른는 경우에는 소믈리에분께 추천해 달라고 하면 된다. 화이트 와인과 레드와인, Dry와 sweet의 맛 중 선호하는 것에 따라 추천을 해 주신다. 

소믈리에분이 우리 일행이 한국인인 것을 알고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맛있다' 등의 한국어를 간간히 섞어가면서 이야기해 주셔서 굉장히 유쾌하게 시음을 마쳤다. 와인은 소주처럼 원샷하는 것이 아니라는 충고도 듣고..^^ㅎ

시음을 끝내며 소믈리에분과 기념으로 한 컷도 남기고(하단) 와인 3잔의 힘을 빌어 알딸딸~ 한 상태로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였다.  

와인에 대해 관심이 높은 사람이라면 꼭 챙겨야할 여행지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간단히 둘러보고 와인 시음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이기에 촉박하지 않은 일정이라면 그랑프리박물관과 함께 방문해 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 와인박물관과 마주보고 있는 그랑프리 박물관 리뷰 : [마카오여행] 그랑프리와 F3 경주를 한눈에 볼 수있는 그랑프리 박물관

재밌는 시간을 꾸며주신(?) 소믈리에 분과 기념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