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1 스마트폰 스트레스? 플러스로 디지털 치매까지 온 것 같습니다. 드디어 아이폰을 지르다. 지난주 화요일, 3월 9일 비가 많이 오던 날 강남 대로를 걷다가 교보문고 옆의 SHOW 매장을 무심코 바라보다 문득 머리속에 어제 조회해본 위약금(기존 단말기 '햅틱'의 약정 기간이 약 5개월가량 남아있었습니다)이 2만 3천원가량 밖에 안된다는 사실이 스쳐지나갔습니다. 물론 단말기 할부금도 남아있었지만 단말기를 안쓸거 같으면 자신한테 팔아달라고 했던 천사같은 형부의 말도 함께 떠올랐던 것이었죠. 가만히 쳐다보다 들어간 매장에서 뻘쭘한 그 감각을 이겨내지 못하고 '구경만 할까..' 하던 생각이 바로 계약으로 바뀌던 순간이었습니다. 항상 함께 음주를 즐기던 멤버 중 3명이나 되던 아이폰 유저들의 숱한 유혹과 써보면 마음이 흔들릴 것이라던 말에 절대 쳐다보지도 않던 그것들이 모두 무.. 2010. 3.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