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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 맛집소개

대전 둔산동맛집 제주직송 근고기 각별한 고깃집 오백돈

by Rano 2020. 4. 17.

대전 1호선 시청역 근처, 1호선의 8번 출구 근방에는 오백돈이라는 제주 돼지고기 전문점이 위치해 있다. 오백돈은 이미 둔산동 사람들에게는 제주산 돼지고기 맛집으로 정평이 나 있는 곳이며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회식자리로 손꼽히는 곳이기도 하다.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데에는 제주산 돼지고기임에도 불구하고 1인분에 11,500원으로 그리 비싸지 않은 가격이라는 것이 크게 적용했을 것 같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로는 마스크를 보관할 수 있는 지퍼팩을 따로 제공하고 있어 사람들의 많은 칭송(?)을 듣는다. 식당이나 카페를 가서는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하는데 마땅히 마스크를 둘 데가 없어 항상 고민인 부분을 지퍼백에 넣을 수 있도록 아주 사소하지만 감동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사장님의 센스에 박수를 보낸다. 

 

 

굽는법도 각별하다.

오백도 이상의 숯불에 숙련된 스텝들이 초벌을 해서 조금이나마 손님들이 편안하게 드시길 바라는 오백돈만의 마음입니다.

 

 

오백도의 장점 중 하나는 바로 숯불에 미리 초벌된 고기가 나온다는 것이다. 물론 초벌을 해 주는 집들이 최근은 꽤나 많이 보이지만 오백도는 거의 바로 먹어도 될 정도로 많이 익혀주고, 거기다가 숯불에서 구워주기에 그 불향과 잘 구워 머금고 있는 육즙이 일품이다. 

 

한 쪽 벽면에는 맛있게 굽는 법에 대해도 안내하고 있으니 정석을 좋아한다면 위의 안내를 보고 정석대로 구워먹어보자.

 

 

최초 35,000원 이상 주문시 큰뚝배기찌개(판매가 7,000원) 서비스

 

또한 최초 주문 시에 4인분 이상을 주문하면 큰뚝배기찌개를 청국장과 순부두찌개 중에 선택하여 받을 수 있다. 우리는 순부두로 선택하였는데 찌개를 가득채운 순두부에 감탄하였다. 대충 국물만 잔뜩 넣어주고 맹탕 같은 서비스 찌개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꽉 들어찬 순두부에 밥 몇 공기는 뚝딱할 수 있는 수준이니 말이다. 

 

 

잘 구워진 초벌 고기를 연탄 화로에 올리고 먹기 좋게 자른 후에 마무리로 구워주면 된다. 연탄불에 굽는 고기가 참 맛있기는 한데 최근은 많이 보기 힘들어졌기에 오백돈의 연탄화로는 왠지 반갑다.

 

별미로 먹으려면 함께 나온 멜젓을 불판에서 데우고 꽈리 고추를 식혀 살짝 구워준 다음에 함께 먹는 것이다. 

 

 

취향에 따라 마늘도 올려서 함께 구워주면서 이젠 맛있게 먹으면 된다. 

제주도야지, 제주돼지 전문점에 가면 멜젓만 나와서 멜젓을 안먹을 경우에 소금을 다시 부탁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을 때가 있는데 오백돈에서는 취향껏 골라먹을 수 있도록 멜젓 뿐만 아니라 소금과 쌈장, 양파간장소스 등을 다양하 제공하여 편히 먹을 수 있다. 

 

육질이 쫀득하면서도 탱탱하여 씹히는 맛이 좋고 강한 불로 초벌하여 육즙을 머금은, 겉바속촉의 정석같은 고기인지라 언제 먹어도 맛이있다. 1층과 2층, 두 층으로 되어있고 좌석이 온돌형과 좌식형으로 되어있어 가족모임이나 회식에도 적합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