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필리핀 세부여행

[세부여행] 넓은 부지 최고의 수영장.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Plantation bay resort)

by Rano 2013. 8. 17.

 플랜테이션베이를 파노라마 샷으로 한 컷~!

 

세부 여행을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이왕 휴양지로 떠나게 된 마당에 최대한 좋고 편리한, 그러면서도 우리 여자셋에 적당한 리조트를 잘 찾는 것이었다. 그 때문에 얼마나 많은 리조트 정보를 뒤졌는지 모르겠다.

 

사실 세부라는 지역이 우리나라의 여행객들에게 꽤나 익숙한 지역이었기 때문에 정보를 찾기 시작하니 나오는 정보는 끝이 없었다. 그 때문에 더 혼란스러운 점도 있었지만..

 

여튼, 결론적으로 우리의 3박 4일의 리조트로 택한 곳은 바로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Plantation bay resort)였다.

우리가 플랜테이션베이를 택한 가장 큰 이유는 세가지이다. 노 팁 서비스, 픽업 서비스, 그리고 다양하고 잘 꾸며놓은 수영장.

 

플랜테이션 베이 리조트(Plantation bay resort)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의 총 256개의 객실은 자연을 보다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각 동 대부분이 1~2층 이하로 낮게 설계 되어 있습니다. 각 방의 분위기에 맞는 고급 가구와 고풍스런 내부 인테리어로 품격을 높이고 있으며, 단독 샤워 시설과 욕조가 갖추어진 넓은 욕실은 머무시는 손님의 편의를 돕고 있습니다. 어느 방을 선택하시든 모든 객실에서 열대 정원과 해변이 보이는 탁 트인 전망을 즐기실 수 있다는 점이 플랜테이션베이 리조트의 장점입니다.

 

특징 : 다양한 레포츠시설(테니스, 암벽타기, 양궁, 권총 사격, 비치 발리볼 등) 가능, 노 팁제도(No tip)

픽업서비스 : 공항-리조트간 픽업 및 드랍서비스 제공, 2013년 7월 25일부터 시내 셔틀버스 운행개시

공식홈페이지 : http://www.plantationbayresort.com/

리조트 약도 : (홈페이지 내 상세 정보 확인 가능)

 

 

 

 

 

정말 플랜테이션 베이의 수영장은 환상이었다. 여느 해변 못지 않게 잘 꾸며놓은 다양한 수영장들은 리조트 안에서만 놀기에도 충분할 정도로 다양한 즐거움을 선사해 주고 있었다. 우리의 일정은 13년 02월 01일 ~13년 02월 04일까지였는데 이 기간이 비수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풀도 여유롭고 사람들도 북적거리지 않아서 위와 같은 한가로운 사진을 뽑아내기에도 아주 제격.

 

특히 사진 왼쪽처럼 군데군데 준비되어있는 해먹에서의 여유는 그야말로 플랜테이션 베이에서 겪는 천국이랄까.

 

 

위의 수영장은 우리가 묵었던 동의 앞쪽 미니(?) 수영장이다. 플랜테이션베이 수영장은 해수 수영장과 민물 수영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플랜테이션베이를 검색해 나오는 대부분의 수영장(위위 사진)은 해수(海水) 수영장으로 바닷물을 끌어와 사용하기 때문에 다소 짠맛이 느껴져 단순이 수영만 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적합하지는 않다. 이럴때는 리조트 군데군데 마련된 민물 수영장을 이용하면 된다.

 

위의 수영장은 민물 수영장으로 늦게까지 유유자적 수영을 즐기는 사람들을 찾아볼 수 있다.

 

 

여기도 민물 수영장. 수심이 얕아 가족단위의 사람들이 많았다. 조금 이른 아침에 갔더니 이리도 한산..

가운데에 뿜어져 나오는 화산 같은 분수가 제법 귀엽다. 수심이 한 1미터 정도 되려나?

 

 

 

 

 

리조트 자체가 제법 넓어서 돌아다니면 돌아다닐 수록 사진 찍기 좋은 포인트가 참 많다. 날씨 좋은 시간에는 다들 물을 즐기기 보다 인증샷을 찍으러 돌아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을 정도이니. 특히 위의 사진 속 징검다리(?)위에서는 유독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다.

 

인증샷을 찍기 전 우선 내 그림자부터.. ㅎㅎ

 

 

이리 둘러봐도 저리 둘러봐도.. 정말 천국이 따로 없구나!!

 

 

넓은 수영장 한쪽에는 위와 같이 카약을 즐길 수도 있다. 투숙시 선택한 옵션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카약이 포함된 패키지로 선택했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곳에서 너무 놀다가 들어온 바람에 카약 시간이 끝나서 즐길 수가 없었다지.

 

정해진 시간에만 운영하기 때문에 카약을 즐기고 싶다면 꼭 시간표를 미리 체크해보길 권하고 싶다.

아쉬운 마음에 멈춰있는 카약 위에서라도 한 컷을. 너무 놀고 난 다음인가.. 참 초췌하다 ㅠ.ㅠ

 

 

 

곳곳에는 미끄럼틀도 있는데, 위위의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발췌한 사진으로 어딘가 위에서 찍은 사진인 듯 하고, 실제 바로 위 사진은 물속에서 숨을 쉬고자 올라오고 있는 내 모습이다 ^^;; 그리 길지 않은 미끄럼틀이었지만 사진찍고 놀기에는 적당한 사이즈였기에 몇 번을 오르락 내리락 했는지 모르겠다.

 

사실은 자이언트 워터 슬라이드라는 조금 더 길고 다이나믹한 미끄럼틀이 있지만 아쉽게도 너무 역동적으로 노느라.. 사진이 없다 ^^;

자이언트 워커 슬라이드는 높이도 꽤 높기에 안전요원이 한명씩 문제없이 내려갈 수 있도록 안내를 해주며, 안전요원이 있기에 안전요원이 상주하는 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하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던 것 같다. (정확하지는 않으니 시간은 호텔에 문의를..^^;;)

 

 

플랜테이션베이에서 맞는 석양도 꽤나 아름답나. 기본적으로 리조트의 인공 해변을 너무 잘해놓았기 때문에 마치 굉장히 잘 꾸며진 바닷가에서 맞이하는 저녁의 느낌이랄까.. 해가 지니 선선해지며 사람도 더 없고, 마저 놀기에도 좋은 날씨였다.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리조트를 한바퀴 돌고나니 어디서부터인가 노랫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수영장의 중앙, 모래사장에서부터 들리는 소리였는데 매일밤 이 곳에서 이렇게 연주가 진행되는 것 같았다.

잔잔하고도 신나는 멜로디에 해변에 와있다는 느낌이 물씬~! 조심스레 가까이 다가가서도 한 컷.

 

 

플랜테이션 베이는 처음 간 세부에서의 추억을 굉장히 짙고, 행복하게 남겨주었다.

가격대비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친구들과 마구 찬양하며 떠나는 그 순간까지 너무 행복했고 즐거웠던 플랜테이션 베이.

 

무엇보다 직원들이 매우 친절하며, 공항에서의 픽업부터 다시 공항으로의 드롭까지 모든 완벽한 서비스에서 팁을 요구하지 않으니 따로 얼마를 줘야하나 하는 부담감도 제로이기에 더더욱 편했던 플랜테이션 베이.

 

가장 아쉬웠던 점은 플랜테이션 베이의 인공해변(풀)이 아닌 진짜 리조트 앞 해변의 수질이 그럭저럭이었다는 것이지만, 그 외의 것을 모두 대 만족하였기에 세부에 간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리조트 중 하나이다.

 

 

가장 강력 추천하고 싶었던 수영장과 전체 전경 위주의 사진을 먼저 포스팅 해 보았다. 나머지 룸 컨디션과 식사는 다음 포스팅에서..

마무리는 홈페이지에 나온 멋진 리조트 사진으로 마무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