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그렇듯 한장씩 찍어주는 비행기 날개
요나고 30,000원 이벤트라는 왕복 항공권 이벤트에 당첨되어 갑작스럽게 떠나게 된 일본.
돗토리와 시마네현은 이미 가고 싶었던 곳 리스트에도 올려놨던 곳이었기에 갑작스럽기는 했지만(당첨이 안될 줄 알고) 당첨 사실을 알고는 꽤나 기뻐했던 것 같다. 진지하게 사카이미나토로 동해에서 배를 타고 가 볼까 생각도 했던 곳이지만 금번의 이벤트 당첨으로 다행스레 기나긴 시간의 배가 아닌 짧은 시간 아시아나 항공으로 간편히 다녀올 수 있었다.
요나고기타로 공항(米子鬼太郎空港/Yonago Kitaro Airport)
*한글 홈페이지 : http://www.yonago-air.com/k/
*국제선 유일 노선! 아시아나 서울 노선 시간표
인천에서 요나고까지는 약 1시간 40분 걸린다고 나와있지만 기상에 따라 1시간 20~30분 정도 소요되는 것 같다. 내가 탔던 금요일 비행기는 1시간 20분 만에 요나고 공항에 도착.
기내식은 위의 사진과 같이 크로아상 샌드위치와 커피와 물 정도였다. 비행기가 꽉 차지 않았기 때문에 좌석은 여유롭게 앉을 수 있었다.
도착하자마자 마쓰에역으로 향할 계획이었는데 조금 걱정이 되었던 것은 예정 도착 시간은 11시, 마쓰에행 버스의 시간은 11시 35분이라는 것이었다. 보통 일본으로 입국할 때 내려서 짐을 찾고 절차를 밟다보면 늘 30분은 훌쩍 지나갔기 때문에 과연 저 시간에 맞춰 버스를 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었다. 특히나 마쓰에행 버스는 한국에서 도착하는 국제선 기준이 아닌 도쿄에서 도착하는 국내선 위주로 운행되기에 운행 시간도 2~3시간에 한 대씩이었기에 머리속에는 온통 마쓰에행 버스를 향해 뛸 걱정 뿐이었다지.
다행이 공항에 도착하여 잽싸게 수속을 밟고 퍼펙트 티켓을 끊어 버스가 있는 4번 정류장을 향해 뛰어 가니 아직은 버스가 오기 전.
숨을 고르며 퍼펙트 티켓을 구경하며 서 있자 11시 20분이 조금 넘어서였나.. 버스가 들어왔다.
마쓰에지역은 이 티켓 하나면 끝. 정말 퍼펙트했던 티켓
버스 기사분께서 하시는 말씀이 버스 내부가 더우니 밖에서 기다리다 타라는 이야기. 정말 시동을 꺼놔서 버스 안은 후덥지근 했다. ^^;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이 버스의 시간표가 도쿄에서 요나고로 오는 국내선 기준으로 운행되다보니 도쿄에서 오는 국내선이 지연되는 바람에 출발 자체가 늦어지게 되었다. 12시가 가까이 되어서 출발했던 버스.
이 버스만 따로 끊는다면 편도기준 960엔이며, 나와 같이 퍼펙트티켓을 끊는다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마쓰에까지는 약 45분 소요.
퍼펙트 티켓을 끊는 장소는 입국장에서 나오자 마자 보이는 정면의 작은 인포센터이며, 이 곳의 직원이 한국어도 가능하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면 된다. (정신이 없어서 인포의 사진은 없다 ;ㅁ;)
이렇게 나의 2박 3일, 돗토리-시마네(마쓰에)의 여행은 시작되었다.
금요일 도착이 아닐 경우에는 마쓰에행 버스와 시간이 맞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때는 공항 내 출국층의 카페나(이곳에서 와이파이가 된다) 기념품샵, 음식점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출국층의 소개는 가장 나중에 포스팅 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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