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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를 말하다

늦가을밤을 달궜던 이현욱&션엘 쇼케이스, 귀가 즐거웠던 미니콘.

by Rano 2009. 12. 3.

지난 11월 20일, 엔터식스 왕십리역점에서는 '로맨틱 미니 콘서트-이현욱&션엘 쇼케이스'가 진행되었었다. 작곡가로 더 알려진 이현욱과 신예 랩퍼 션엘의 연합 쇼케이스였다.

두 솔로가수 모두가 아직 많은 방송이나 매체를 통해 소개 되지 않아 생소한 면도 있었지만, 쇼케이스 진행 전 들어본 그들의 노래는 생각하는 것 이상의 감동을 주었기에 준비하면서도 즐겁게 기대에 부풀어 행사를 준비할 수가 있었다.

이현욱은 새로운 디지털 싱글 3집 ‘Life goes on’ 을,
션엘은 첫번째 데뷔 디지철 싱글 ‘Wus ma name’
발매한 기념으로 금번의 쇼케이스를 마련한 것이기도 하다.

이름 : 션엘(임영진)
출생 : 1983년 7월 12일 (부산광역시)
신체 : 183cm, 73kg
소속사 : 베스트윌 엔터테인먼트
가족 : 1남 1녀 중 장남
데뷔 : 2009년 디지털 싱글 앨범 [Wus ma name]



이름 : 이현욱 
출생 : 1976년 8월 3일
신체 : 176cm, 68kg
소속사 : SOL 엔터테인먼트
가족 : 3남 중 장남
학력 : 서울디지털대학교 학사 (재학)
데뷔 : 2003년 그루 1집 앨범 [Groovy & Blues]

저녁 7시부터 시작된 이번 쇼케이스는 드라마 아내의 유혹(장서희 출연)의 OST '용서못해'로 유명세를 떨친 차수경씨의 오프닝 무대로 시작되었다.

'용서못해'를 라이브로 열창중인 차수경

쭉쭉- 시원스레 올라가는 그녀의 고음과 빵빵- 터지는 성량에 처음부터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금번의 쇼케이스 구성에 있어서 맨 처음으로 대중에게 인지도가 높은 '용서못해'를 배치한 것은 굉장히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초반 어수선하던 분위기를 한번에 시선 집중시키며 주변 사람들도 끌어모으는 효과를 발휘하였으니.. 여기서 잠깐, 그녀의 라이브를 잠깐 듣고 가면.


[ 차수경 - 용서못해 (드라마 '아내의 유혹' OST) 라이브 中 ]
이어서 2009년 초에 발표한 앨범 'Karpos'의 빈가슴을 불렀다. 역시나 시원한 가창력.

본 무대로 이어져 이현욱씨가 먼저 등장하여 간단한 인사와 함께 2008년 11월 손호영과의 듀엣으로 화제를 끌었던 '씻고 준비해야죠'로 쇼케이스의 본격적인 문을 열었다.


[ 이현욱 - 씻고 준비해야죠 라이브 中 ]

먼저 이현욱씨가 사진으로 봤을 때 보다 호감형에 동안의 얼굴이여서 놀랬고, 그 달달한 목소리에 한번 더 놀랬다. 실제 현장에서 들었을 때에는 음반 그 이상의 귀를 녹이는 달콤한 음색이여서.. 중독되었다랄까.. ^^

쇼케이스에서 열창중인 이현욱


연이어서 이현욱씨는 에릭베넷의 'The last time'을 열창하고 금번의 타이틀 곡인 ‘Life goes on’ 을 불렀다. 아쉬운점은 'Life goes on'은 원래 박선주와의 듀엣곡으로 혼성 듀엣만이 보여줄 수 있는 화음에 좋아했던 곡이기에 이현욱씨 혼자의 소화는 약간 부족한 느낌이었다랄까..


[이현욱 - 'Life goes on' 라이브 중]

어떻게 알았는지 현장에는 이현욱씨의 일본팬도 와 있었다. 당일의 쇼케이스 행사 정보를 듣고 그날 이른 아침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고 왔다던 한 일본팬. 그녀는 이현욱의 노래가 좋아서, 노래를 들으면 그저 행복해지기에 왔다고 했다. 그 열정이 참 놀라웠다지..

이어진 무대는 게스트 비타민의 무대였다. 비타민은 22인치 허리로도 이슈가 되었던 가수이기에 선입견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슈시킬것이 '허리'가 전부는 아닐까 하는 선입견이랄까. 하지만 그 선입견이 무색하게도 그녀가 보여준 역량은 가히 최고였다. 엔터식스의 음향시설이 더 좋지 못했던 점에 대해 아쉬울 따름이었으니.

열창중인 비타민의 모습

[ 비타민 - 멍든 눈물 라이브 중 ]

멍든눈물에 이어 'THE WINNER TAKES IT ALL'까지 선보인 비타민은 션엘의 롤리팝 피쳐링의 무대로 연이어 선보였다. 롤리팝이라는 제목이 빅뱅과 투애니원이 나오기 전부터 결정되었으며 자신들의 노래가 조금 덜 알려졌을 뿐이라는 귀여운 투정과 함께.

또한번의 주인공인 션엘의 무대로 이어진 쇼케이스는 '롤리팝'을 시작으로 'ALL ABOUT ME'로 이어졌으며 션엘의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에 어느덧 엔터식스는 모두가 손을 들고 온 몸을 리듬에 맞기는 공연장으로 변해 있었다.

인터뷰중인 오늘의 두번째 주인공, 션엘


[션엘 - LET’S TALK (feat.알렌에스 최윤정) 라이브 중]

알렌에스의 최윤정씨와 함께한 LET’S TALK에서는 분위기가 최고조로 올랐다. 원곡에서는 게리골드 스미스의 골드가 피쳐링을 했지만 쇼케이스에서는 알렌에스의 최윤정씨로.

차수경, 이현욱, 비타민, 션엘의 무대로 꾸며진 본 무대는 10곡의 구성으로 끝을 맺었다.
총 1시간 20분 가량 진행되었던 본 쇼케이스에서는 주인공이었던 이현욱씨와 션엘씨가 현장에 찾아준 모든 관람객에게 감사의 표시로 미니 사인회를 진행하여 직접 1:1로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마련되어 끝까지 연일 활기차고 뜨거운 분위기를 이어 성공리에 마무리 되었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가수분들과 스탭분들, 현장 직원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공연이 끝난 후 현장의 관람객에가 감사의 미니 사인회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