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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여행

[마카오여행] 공항을 마주보고 있는 최적의 위치, 골든크라운 차이나호텔

by Rano 2011. 6. 4.

공항과 마주보고 있는 호텔의 입구


마카오의 2박 4일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고민이 됐던 부분이 바로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었다. 마카오는 다양하고 많은 호텔이 정말 다양한 가격대로 있었는데 우리는 진에어 노선을 이용해 바로 마카오로 도착하다보니 마카오 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이 새벽 2시경이라는 것이 문제였다. 새벽 2시에 호텔까지는 어떻게 찾아가지? 라는 걱정.

역시나 인터넷을 뒤져보니 그 시간에는 호텔의 셔틀도 끊기고 대중교통도 없으니 택시를 이용하라는 말 뿐이었는데, 그 시간에 진에어에서 내린 모든 관광객이 택시를 이용한다면? 그만큼 택시가 자주, 많이 오는지도 의문이자 걱정이었다.

우리의 결론은 최대한 가까운 호텔을 잡아서 첫날은 새벽에 도착하는만큼 바로 자고 일어날 수 있도록 하자 라는 것이었다. 그래서 선택한 곳이 공항호텔이라고도 불리우는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 마카오' 였다. 공항에서 신호등만 건너면 있다는 위치설명이 아주 마음에 쏙~ 들어 바로 예약해버렸다지.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 마카오 : Golden Crown China Hotel Macau

시내 마카오에서 10 분 거리 미만으로 마카오 국제 공항에 연결되어 있는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 마카오는 비즈니스 및 레저 여행객을 위한 훌륭한 선택입니다.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 마카오는 공항 호텔 역할을 하지만, 그것은 또한 타이파와 코타이 주변을 여행하고자 하는 여행객 및 관광객이 많이 찾아옵니다.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 마카오에 투숙하는 손님은 sceneic Coloane섬과 반짝이는 바다뿐만 아니라 아름다운 공항 활주로의 언덕의 전경을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객실수 : 300실
체크인 13:00 / 체크아웃 12:00 
주소 : Opposite Macau International Airport, Taipa, Macau
(마카오 닷컴에서 예약시 트윈룸 + 엑스트라베드 + 3인 조식으로 1인당 약 5만 3천원씩을 지불)


역시나 선택에 후회는 없었다. 비행기에서 내려보니 택시를 타고자 줄을 쭉- 서있는 사람들이 보이고, 그 줄을 보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한채 호텔을 찾아서 이동. 익숙하지 않은 공항에 우선 1층으로 가보자 하는 마음에(도착층은 0층이라고 나오더라;;) 1층으로 올라가 바깥으로 나가니 정말 공항하고 바로 마주보고 있는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을 발견!!!   

특이하게도 호텔의 로비가 1층이 아니더라. 들어가니 친절하신 직원분께서 로비의 층을 알려주셔서(3층이었던가;;;) 이동 후 바로 체크인~. 한국인이 우리밖에 없는 듯한 분위기였다 ^^;

트윈룸으로 3명을 예약하니 엑스트라 베드가 구석에 얌전히..

공항이 보이는 호텔의 창

화장실도.. 딱 기본~


호텔을 워낙 저렴하게 예약했던터라 큰 기대는 하고 있지 않았지만, 나름 무난하고 평범하고... 가격대비 룸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비치품으로는 샴푸, 바디샴푸, 칫솔+치약, 빗, 녹차... 등등? 린스가 없는 것은 조금 아쉬웠다. 냉장고는 텅텅 비어있으므로 룸 안의 미니바를 기대하지는 말자. (무언가 마시고 싶다면 사서 가야한다 ^^;)


조식을 먹을 수 있는 19층의 홀

공항이 보이는 창가


제공된 조식쿠폰의 안내에 따라 19층이었던가..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조식권에 써있는 층으로 가니 홀을 바로 찾을 수 있었다. 공항이 내려다보이는 창가로 자리를 잡고 앉아 활주로 사진도 한장 찍어주고~

앉아있으면 웨이터가 와서 조식권을 받아가며 메뉴판으로 무언가를 추가로 시킬 것인지 물어보더라. 물론 유료길래 패스~

조식의 기본(?) 오렌지주스. 커피와 식빵

얌전히 세팅되어 있는 자리

빵을 한조각 구워서 딸기잼, 오렌지잼과..


조식으로 마련된 한쪽 벽면의 메뉴를 살펴보니 커피와 오렌지쥬스, 그리고 식빵과 토스트기, 잼, 버터가 전부이다.. 이럴수가!! 정녕 조식은 이것뿐이던가... 라는 슬픔에 눈물을 머금고 토스트기에 열심히 예쁘게 토스트를 구워 자리로 와서 식사 시작~

개인적으로는 오렌지주스가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오렌지의 함유량이 높은지 맛있었음! 몇 잔을 마신건지..^^;

맛있게 구워진 소시지와 햄, 계란후라이


그런데 자리에서 토스트를 열심히 뜯고 있으니 웨이터가 위와 같은 음식을 가져다 주는 것이 아닌가!!! 예쁘게 구워진 소시지와 햄, 계란후라이 두개!! 무료일까 아닐까 눈치를 보고 있으니 조식의 기본에 함께 포함되는 듯한 분위기이기에 신나하며 다시 식사를 시작. 소시지도 굉장히 맛있더라. 

조식을 끝내고 체크아웃을 하러 로비로 내려오니 새벽에 본 로비의 분위기와는 또 사뭇 달라보인다.
역시나 한국인은 보이지 않고 여기저기서 들려오는 중국어들만...

호텔의 로비. 넓직하다~

호텔의 로비와 카운터(?)


체크아웃을 끝내고 다시 공항으로 이동해서 다음 호텔인 베네치안 호텔의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결정하여 공항으로 향하는데.. 정말 공항과 코앞이여서 좋더라~!!!

진에어를 이용하여 새벽에 도착한다면 새벽녁에 호텔을 찾아가고자 길게 택시줄을 서기보다 바로 앞 호텔인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해 주고 싶다. 빨리 잠자리에 들고 상큼하게 본격적인 여행을 시작할 수 있으니 말이다. 위치가 정말 최고!!이던 골든 크라운 차이나 호텔. 새벽에 공항으로 도착하는 엉망인 도착시간에는 최적의 호텔이지 않을까?

호텔 정문으로 나가는 길

공항에서 바라본 호텔의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