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오카 여행/하우스텐보스 여행
아름다운 운하와 크루저, 치즈케익 한조각의 여유 /후쿠오카 여행기5탄_하우스텐보스 운하
Rano
2008. 5. 23. 07:37
하우스 텐보스에 가면 가장 눈에 들어오는 것은 바로 하우스텐보스를 둘러싼 운하일 것이다.
멋스러운 경치에 운하까지 어울리니 그야 말로 그림이 따로 없을 정도로...
이러한 운하를 한 층 더 즐기려면 바로 캐널 크루저를 이용하는 것이다!
캐널 크루저 광대한 하우스텐보스를 둘러싼 운하를 도는 운하선입니다. 입국에리어의 킨델다이크와 호텔 유럽 앞 유트레히트를 기점으로 운항하고 있습니다. 선상에서 바라보는 전원풍경과 거리는 각별한 정취가 있으며, 선내 안내방송를 통해 하우스텐보스 전체를 이해할 수 있는 색다른 교통수단입니다. [출처:하우스텐보스 공식홈페이지]
캐널 크루저는 약 1시간마다 1대씩으로 운행되며 정류장이 2곳밖에 없으니 장내 지도를 미리 체크한 뒤 찾아가도록 하는 것이 좋다. 이용요금은 성인 600엔이나 패스포트카드가 있으면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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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널 크루저 정류장
![]() 캐널 크루저 내부 |
![]() 캐널 크루저 내부 |
아기자기하게 잘 만들어 놓은 크루저에 탑승 후 운행할 때에는 정말 다른 세계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다. 크루저 특유의 소리도 듣기 좋았고, 물 같은 여유도 느낄 수 있었고... 일반 유람선을 타는 것과는 또 다른 느낌이랄까. 잔잔한 운하를 가르는 그 느낌이란. 패스포트를 구매하였다면 꼭 놓지지 말 것이며, 패스포트가 없다면 600엔도 적지 않은 돈이니 다리나 벤치에 앉아 여유롭게 크루저 자체를 감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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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 장내를 누비는 캐널 크루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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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우스텐보스 장내를 누비는 캐널 크루저
운하와 캐널 크루저의 멋스러운 장관을 조금 더 여유롭게 보고 싶다면 유트레히트지구 캐널 스테이션 옆쪽의 월드레스토랑가의 1층 파티스리에 가는 것을 추천한다. 파티스리의 창가에 앉으면 바로 보이는 운하와 여유로이 거닐고 있는 크루저까지. 커피한잔의 여유를 부리며 감상할 수 있으니...
파티스리는 치즈케익 하우스로 '오렌지 타르트'와 '치즈케익'이 매우 유명하다고 한다. 실제 방문하여 맛을 보니 치즈케익은 한국의 그것보다 약간은 싱거운 느낌이어서 그럭저럭 이었으나 오렌지 타르트의 맛은 정말 일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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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케익과 오렌지타르트
입안의 살살 녹이는 그 맛과 느끼한 듯 하면서도 그 안에 톡 쏘는 오렌지 맛이라니.
에그타르트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맛이 일품이더라. 금액 또한 그리 비싸지 않은 편이니 (잘 기억나지는 않지만 400~500엔 정도 였던 듯)꼭 들려서 창가에서 여유를 부리며 맛을 음미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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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한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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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스리의 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