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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일본 오사카 여행

[오사카여행] 오사카의 대표 여행지,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오사카성

by Rano 2009. 10. 25.

오사카의 대표 관광지, 오사카성

오사카, 하면 떠오르는 관광 명물 중 하나가 바로 오사카성이다. 그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성도 있고 주변의 깨끗하게 꾸며진 공원과 성을 둘러싸는 수로, 화려한 성의 모습과 바로 옆 콘서트장으로도 유명한 오사카성홀(오사카죠호루)까지. 찾기도 보기도 쉽기에 더욱 인기가 있는 오사카성.

오사카성(발음:오사카죠-) : 일본 오사카에 있는 성으로 1583년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축성
오사카성 공원의 서쪽에 세워져 있는 오사카 성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관광명소의 하나로 웅장한 덴슈가쿠와 거대한 돌담이 유명하죠. 특히 덴슈가쿠 앞이 온통 매화로 물드는 3월 초와 벚꽃이 만발하는 3월 말~4월 초가 가장 볼만하며 이 기간에는 꽃놀이 나온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답니다.

가는 방법 : JR 오사카죠고엔(大阪城公園)역에서 하차
입장료 : 오사카성 600엔, 공원 무료
입장시간 : 오전 9시~오후 5시

Tip! 무료로 입장하기!
오사카 주유패스 구입시 부록(!)으로 딸려오는 쿠폰에 무료입장권을 뜯어 무료입장 가능


오사카성 공원으로 들어가는 입구

오사카성에 대한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이 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즉 임진왜란을 일으킨 사람이 지은 성이다. 역사를 잘 모르는 사람도 한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는 임진왜란의 주범이 축성한 성이란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여행시에는 무언가 껄끄러움에 가지 않았었는데, 이번 여행때에는 오사카 주유패스로 인해 생긴 공짜표도 있고 하여 과연 어떻게 꾸며 놓았으며 조선에 대한 설명도 있을까라는 궁금증에 찾아가게 되었다.

오사카성을 둘러싼 수로

왼쪽 위가 오사카성의 모습

전체적으로 깨끗하게 잘 꾸며져 있으며, 특히 오사카성 주변을 둘러 싼 수로와 천수각의 모습이 매우 조화롭게 이루어져 있었다. 공원 또한 주차장부터 산책로, 경관관리를 잘 해놓은 편이여서 굳이 비용을 지불하여 천수각에 입장하지 않더라도 주변 환경만으로도 꽤 볼만한 곳이다.
(하지만 나처럼 오사카 주유패스를 구입해어 공짜입장이 가능하다면 꼭 들어가보자)

오사카성 천수각,. 오사카죠 메인타워로 향하는 방면

오사카성 앞의 다양한 가게들

오사카성 앞 공원의 여유로운 아저씨 한분

오사카성 공원 내의 타임캡슐

오사카성 하면 대표되는 천수각의 모습

사실 천수각 내부를 크게 기대하고 간다면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각 층별로 이 성을 지은 토요토미히데요시의 역사와 그 당시의 정권 등에 대하여 설명하는 다양한 유물과 안내, 그림 등이 전시되어 있는데 위에서 언급했듯 우리나라와 역사관계상 좋은 관계가 아니었기 때문에 '조선'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은 어딘가 모르게 불편해지는 것이 사실이기에(철저하게 일본의 입장에서 바라본 역사이기에) 큰 기대는 하지 않길 권한다.

오사카성의 메인이라 할 수 있는 천수각의 입구

천수각 입구의 대포

천수각 내부에 전시된 전쟁 묘사 인형들

천수각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것을 꼽으라면 아무래도 가장 윗층에서 볼 수 있었던 전망이라고 생각한다. 높지 않은 높이기는 하지만 천수각의 화려한 금빛 지붕(?)과 함께 내려다보는 오사카의 시내 전망이란,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묘한 감동이랄까.

천수각에서 보이는 오사카성 공원

천수각의 지붕과 빌딩의 조화가 오묘하다.

천수각 내부에는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일대를 아래와 같이 3D영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아기자기하게 잘 해놨다는 느낌이다. 물론 스토리는 모두 일본어로만 나오고 조선과 관련된 스토리 부분은 여전히 껄끄러운 것은 사실이다.

3D 영상으로 나오는 도요토미히데요시의 일대기

화면을 지켜보는 한 일본인, 보이는 것처럼 화면이 크지 않다.

성의 일부분을 전시해 놓은 모습


일본 전통 무사복과 투구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코너도 있는데 물론 유료이다. 적지 않은 금액이므로 굳이 권하지는 않는다. 기념삼아 찍는 일본인도 보았지만 한국인은 없었던 듯..

일본 무사옷을 입어볼 수 있는 코너


오사카성은 오사카를 대표하는 성인만큼 필수 관광코스로 꼽히고는 있지만,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천수각에 굳이 비용을 지불하고 들어갈 만큼의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물론 나처럼 오사카주유패스 등을 통해서 무료표를 얻는다면 들어가 볼만 하지만... ^^

그럼 다음 코스를 향해 -